분명 나는 잘 쉬고 있을 텐데


짤48-살려줘


헤이헤이, 여기, 또 미쿡

이런 젠~장!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에 왔습니다 ㅋㅋㅋ

미국 출장이 특별히 싫다는 건 아니지만 인터넷 속도만큼은 불만불평을 늘어놓고 싶네요.

Hilton 계열 호텔은 그나마 일반/프리미엄으로 구분지어 속도 분리를 해두었는데,

Hyatt는 가장 아랫 등급은 Place로 와서 그런지 속도 등급 구분 페이지가 나오질 않습니다!

아니, 저번에 다른 지역 Place에 묶었을 땐 분명 속도 등급 페이지가 있었던 거 같은데, 무슨 일이지!?

덕분에 지금 제 인터넷 속도는 5Mbps입니다. 잘 보셨습니다. 5MBps가 아니라 5Mbps입니다.

MB(Mega-bytes) 단위로 한다면 0.625MBps입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한국인에겐 고문이야!

심지어 일터는 통신사 신호가 약해서 테더링은 무슨 서핑 등 뭐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보안, 그거 지키는 거 굉장히 쉽습니다. 일단 틀어막고, 허용해주지 말고, 복잡해지면 됩니다.

내가 보안기사 공부하면서 배웠던 건 이론적인 거지, 실무로 들어오면 저 세 가지가 전부였어…! (막말)

비축분이라도 없었으면 망했을뻔

지금 3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2월 TOP10 공지글을 갱신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모레에나 가능할 수도 있는데, 이러면 또 3월 TOP10 공지글과 텀이 얼마 나지 않게 됩니다.

결정적으로 요새 게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반 PC게임도 그렇고, 모바일 게임도 그렇고, 야겜도 그렇고…

게임으로 구성된 사람이 게임을 못했다는 말은 그간의 삶이 무척이나 비루비루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나는 쉬고 싶은데 사정이 안되니까…배려를 받는 입장에서 호의에 기댄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호의를 받는다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부러워질 때가 있네요.

물론 개소리를 끄적거릴 때 한정이지만.

아니, 아니…핵심은 게임을 못했기 때문에 리뷰도 적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주제에 봄 세일 시작됐다고 또 게임 사모으는 내 꼬라지를 봐라! 하하하하!!

주말/야간 근무 예정

이제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면 주말이고 야간이고 쉴 틈 없이 일하게 될 겁니다.

이번에는 부디 무탈하게 모든 일이 끝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해냈는데, 그러면서 실력 향상의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자꾸 장애물에 걸리게 되면 피로골절이란 게 올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걸 번아웃이라고 부르고, 어쩌면 지금 제 증세가 그걸지도 모르겠네요.

한 발 더 나아간다면…출장일 전날에 뿌리 깊은 종기를 제거하는 외과 수술을 받아서일지도 모릅니다.

가뜩이나 의료비 비싼 미국에서 처음 해보는 소독관리를 혼자서 해내야 하니까 부담이 컸거든요.

…에이씨,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게 이번 출장 단춧구멍을 조져놓은 거였네 ㅡㅡ

어쨌든 잘 꿰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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