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ロトラップアビス] 저는…부끄럽지 않습니다.


エロトラップアビス title


게임명(한글) : 에로 트랩 어비스

게임명(원어) : エロトラップアビス

게임코드(DLsite) : RJ1199136

제작 서클 : 明日は我が身

발매일 : 2024년 6월 28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990엔 (약 9900원)

플레이타임 : 추정 불가 (짤짤이 세이브&로드 신공으로 1시간 15분 / 개인차)


[도입]

저는 비겁한 수단으로 게임을 클리어했지만…적어도 치트를 쓰진 않았습니다! (당당)

이 마음에 한 점 부끄러움 있을지라도 고개 숙일만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세이브&로드 신공 아니었으면 하다가 도중에 던져버리거나, 3시간 이상 걸렸을 거라구요!

진짜, B6에서 태초마을까지 떨궈버리도록 설계한 건 너무하네.

그것도 도중에 시간 꽤나 잡아먹는 귀찮은 구간이 있는데, 그걸 다시 하게끔 만들다니…안 했지만.

점프킹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뭐가 더 어렵니 마니 비교는 어렵지만, 거지같음은 충분히 느꼈습니다.

전 이런 스트레스 받는 게임들은 도저히 성미에 안 맞는 것 같아요.

이 리뷰어는 액션 게임에서 막히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본론]

자칭 천재 최강 마왕의 미소녀 리리(リリ)는 산책 중에 엄청 거대한 수직동굴을 발견했습니다.

슬쩍 둘러보니 동굴 안쪽으로 다양한 음란생물들이 있던데, 아예 이곳을 자신이 만든 던전이라 사기치려는 리리.

마왕이 거주하는 던전이면…마왕…던전…?

리리는 품에서 자신의 특제품 ‘저주의 초약체화 암 바인더‘를 꺼내들었습니다.

장착하게 되면 아무리 강한 존재더라도 피라미 수준의 약체화가 발생하는 끔찍한 저주 아이템입니다.

병신 쓰레기 모험가들 보고 있냐?? 나는 여기 있지롱~♥

계획은 곧장 행동으로 실천하라는 말처럼, 리리는 주변의 모험가들에게 도발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메시지를 보냈어도 모험가들이 이곳에 도달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겠죠.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진 리리는 저주 아이템을 적당히 휘적거리며 본거지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아이템을 적당히 휘두르고 다니다가 손에서 놓칠 뻔한 그녀.

하지만 그걸 다시 잡으려다가…그만 아이템을 기동시키고 말았습니다.

양 팔이 등 뒤로 묶이며 곧장 모든 힘을 봉인당한 리리.

부유 마법을 시작으로 마법으로 생성한 복장까지, 마력이 연관된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그것도 하필이면 수직동굴 저 지하로 향하는 공동에 있던 그녀.

다행히 신체 스펙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에 어찌저찌 살아남은 리리입니다.

하지만 살아남으면 뭐하나요.

온갖 에로 생명체들이 득시글거리는 동굴 바닥까지 떨어졌는데!

자신이 만든 암 바인더의 영향으로 마력이 봉인되어 바인더를 해제할 방법조차 없습니다.

자신은 역시 천재라며 현실도피를 해보지만, 이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날 만큼 효과적이진 못했습니다.

양 팔은 등 뒤로 묶였지, 마력은 사용할 수 없지, 최악의 상황!

마왕급 정신력으로 이성의 끈을 붙든 리리는 과연 이곳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게임 시스템]

그 유명한 스트레스 유발 게임 점프킹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입력 시간 대비로 높이가 변하는 점프, 부딪치면 얄짤없이 튕겨나가는 벽 충돌 판정!

공중에서의 조작이 불가능하니 도약하기 전부터 적절한 위치에 있어야 하지만 에로 생명체들은 기다려주지 않죠!

에로 생명체들에게서 풀려나면 처음 바라보고 있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해당 테크닉이 곳곳에서 활용되거든요.

다행히 클리어가 요원할 정도로 괴로울 만큼 깊진 않습니다.

그 대신, 첫 시도엔 통과시켜주지 않겠다고 만들어놓은 악의적인 구간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서둘러 점프하지 않으면 다이빙 확정인 구간이라든가, 연달아 붙잡힌 끝에 태초마을로 보내지는 구간이라든가…

심지어 후반부(B7~B2)에서는 미끄러짐 기믹까지 추가되어 난이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리리가 에로 생명체들에게 당할 때마다 스탠딩CG 변화 및 부위별 소개 텍스트가 달라집니다.

꽃봉오리처럼 다물어져있던 부위가 활짝 피어나는 이미지는 묘하게 사실적이라서 에로했어요.

부위 텍스트 및 이미지는 각각 [1회, 50회, 100회] 야한 짓을 당하면 변합니다.

부위별 절정 횟수가 0회일 수 있어도, 단 한 번도 야한 짓을 안 당하는 건 불가능한 작품입니다.

B13 구간에서 반드시 야한 짓을 당하게끔 되어있거든요.

이외에도 걸리기 전까진 알 수 없는 감각차단 함정이라든가…

B7은 붙잡히면 인격배설당하는 슬라임 벽으로부터 달아나는 구간입니다.

해당 높이부터는 앞서 말했던 미끄러지는 바닥 기믹이 추가되므로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만약 미끄러지는 기믹으로 인해 클리어가 불가능한 것 같다 싶다면 슬라임 벽에 한번 붙잡혀주세요.

배설된 인격(!) 상태에서는 저 좁은 길을 통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슬리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참에 소개하고 넘어가자면, 총 다섯 개의 아이템이 있습니다. (Pause 메뉴 내 아이템 순서로 표기)

1. ねばりハチマキ : H씬 중 ESC를 누르면 탈출 게이지 고정
2. 即イキスイッチ : H씬 중 Z키를 누르면 즉시 절정
3. スライムリッパ :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미끄러짐 방지 (메뉴에서 토글 가능)
4. 悪魔の羽根 : 벽에 튕기지 않게 되며 점프를 무한히 할 수 있게 됨 (메뉴에서 토글 가능)
5. 心の王冠 : 노 치트 클리어 자랑용 장식 아이템 (메뉴에서 토글 가능)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 ESC를 누르면 Pause 메뉴가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애니메이션도 훌륭하지만 캐릭터 디자인이 잘 뽑혔고 신음 보이스도 나쁘진 않았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에로 스테이터스 변화 관련 메시지로 인해 H씬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부분일까요?

그러한 연유에서인지 개인적으로 인격배설 H씬 말고는 특별히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친절하게 회상룸이 처음부터 전개방되어 있으므로 즉석 반찬으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회상룸 내부에서도 조작이 생각보다 난관이라서 하나 보고 다른 H씬으로 넘어가는 게 번거롭지만요.

게임을 한밤중에 시작해서 솔직히 새벽을 넘기면서까지 붙잡을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류의 ‘초기화‘가 쉬이 발생하는 게임들은 취향이 아닌 것도 있어서 세이브&로드 신공을 써버렸죠.

만약 세이브&로드 신공 없이 진행하려 했다면 못해도 5시간은 족히 걸렸을 겁니다.

태초마을 첫 점프부터가 난관인데, 6F에서 태초마을로 떨어지는 구간은 정말이지…

간만에 살인 충동이 들 정도로 끔찍한 경험이었으니까요.


[평가]

게임성 : ★★★★☆ [굉장히 화날 정도로 어렵고 도전적인 점프킹 패러디 작품]

편의성 : ★★★★ [도중에 강제종료해도 세이브 안 터지게 한 건 배려심이지?]

작품성 : ★★★★☆ [우리는 어찌하여 극도로 어렵다는 게임에 고개를 들이내미는가?]

조작성 : ★★★☆ [마음처럼 조작되는가? → NO / 실력이 부족해서인가? → Ye…N, No…o…]

실용성 : ★★★★ [저 부드럽게 움직이는 훌륭한 빨판을 봐라!]

총점 : 8.2점 / 10점 [어려워서 위로 화내고 에로해서 아래로 화내는 작품]

세이브&로드 신공이 있거늘 치트가 뭔 소용이리~?

그 또한 치트나 다름없지


작성날짜

카테고리

태그



다음 글 :
이전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