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엇 하나 끝난 건 없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어찌저찌 시간은 흘러 10월을 맞이하고 말았네요.
일찍이 무사히 마치기만을 기도하던 것은 아쉽게도 연장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비보만이 남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터넷 사용에 관해서는 명절날임에도 열심히 일해주시는 쿠팡 택배원분들 덕분에,
추석 전날에 맞춰 집안 네트워크 구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확장성 측면이라든지 부족한 점은 여럿 있지만, 이건 추가 비용을 필요로 하는 부분인지라…
버는 돈의 갑절을 소비했기 때문에 모아놓은 돈도 거진 바닥이고, 게임은 게임대로 못하고 그저 눈물만 삼킵니다.
게임리뷰 비축분도 다 떨어져서 실시간으로 귀차니즘과 싸워야하게 생겼고, 리뷰 그만둬!
이래저래 애로사항이 꽃피웠던 9월이지만 10월도 어째 좋은 소식만이 있을 것 같진 않은 불안감이 감돕니다.
무언가를 한다는 건 무언가를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저는 욕심이 많아 모든 것을 끌어안고 손에 쥔 채로 놓기를 싫어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대체재로 변질되는지라, 소설을 쓰던 것은 게임리뷰를 적는 것으로 변화하였고,
PC게임을 하는 것도 좀처럼 자리에 앉아있기 힘든 생활이 이어짐에 따라 모바일게임 위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모바일 게임을 함에 따라 지출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났다는 경각심은 안고 있지만…
이건 고등학생 때부터 느꼈던 점이므로 자제할 줄 모르는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반성을 하는 수밖엔 없겠지요.
아! 하고 싶은 게임은 많고 시간은 없으니!!
일이 힘들어도 여가생활은 충실히 보장되는 월급 많은 회사 다니고 싶다!!
급여가 일의 난이도 및 분량과 비례해야 한다는 것은 개나 소나 아는 사실이니, 그 정도는 타협할 수 있습니다.
내 능력만 되면 되지. 일이 힘든 건 결국 몸으로 겪어가며 요령을 찾아나감으로써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로 대체되어 모가지 당하지 않기만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