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DB 정리중
저번에 DLsite에서 서클이 계정째로 지우고 달아나서 게임을 다운받지 못했다고 한 적 있었죠?
그 이후로 지금까지 구입했던 게임들을 싹 다운받아 관리를 시작…하려 했습니다.
일단 그 기반으로 지금까지 다운받았던 게임 자료들을 정리중에 있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구상하고 있는 자동 관리 시스템을 위해선 DLsite 크롤러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오랜 시간 코딩을 피해온 제 머리가 귀차니즘을 감내하지 못하고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사실 DLsite Nest인가 하는 사이트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될 텐데, 제 PC에선 안 돌아가거든요!
그럼 뭐, 목마른 사람이 직접 우물을 파야죠.
아직 어떻게 관리할지도 확실히 정해진 게 아니니 느긋이 생각하려 합니다.
올해 초에 과거 글들에 Lightbox 적용시키겠다더니 느긋이 아직까지도 안 하고 있는 인간
무엇보다도 콘텐츠 업데이트 및 밸런스 조정 등의 기준으로 과거 버전들도 소장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대용량 하드가 필요해서 이번에 14TB 하드 두 개를 추가로 구매하려 했지만…뒤에서 말할게요.
애드센스(부제 : 구글 병신[정기])
애드센스는 아직까지도 무효 트래픽 우려 머시기로 광고 제한 상태에 있습니다.
와중에 자꾸만 무기력 사회인과 수험생 작품 리뷰가 소아성애 콘텐츠로 잡혀서 짜증나네요.
저게 소아성애 콘텐츠면 다른 리뷰들은 왜 광고정지 처리 안 때리냐 멍청한 놈들아 ㅡㅡ
하…차라리 그 유명한 아마존의 AI(Actually Indians) 케이스처럼 인적자원으로 구축했음 좋겠어요.
편견에 사로잡힌 이 세상에선 아직 자동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기엔 역량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자꾸 인간이 주물떡거리니까 AI가 멍청해지잖아요…안 그래도 멍청한 인간의 지능을 따라가는데…
아마존 환불 대기 10일째
앞서 말했던 14TB 하드 구매 관련 글입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WD RED PRO 14TB가 정가로 55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출장을 가니 이참에 싼값에 하드나 구입하자 싶어 주문을 했건만…
처음 도착 예정일은 9월 12일, 그러다 분명 9월 11일에 조금 일찍 도착한다고 변경됐어요.
그런데 shipped되지 않는 게 불안하다 싶더니만, 갑자기 11일 오후 16시에 9월 14일로 변경됐죠.
한국 귀국이 9월 13일인 상황. 상품 수령일 변경 버튼이 활성화됐길래 믿져야 본전 심정으로 클릭!
shipped 상태의 물품을 9월 12일로 수령일을 변경했지만, 역시나 다음날 도착은 무리였나봐요.
결국 12일 오후 20시에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9월 22일 현재, 아직까지 환불은 받지 못한 상황입죠.
Business day 3-5일 내로 해준다더니…아마존도 생각보단 믿음직스럽지 못하네요.
삶이 바빠도 게임을 해야지
어려서부터 아직까지도 게임을 좋아합니다.
게임 좋아좋아 인생이 20년을 훌쩍 넘어가니 그만큼 시대상 변화도 실감하고 말죠.
나이를 먹어간다는 게 참 슬픈 일입니다. 신체적 시간적 자유가 어릴 적보다 줄어들었어요.
체력이 떨어지니 의욕도 줄어들고, 서글픈 현실의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성인게임을 플레이했던 건 일종의 일탈 행위로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이지만,
지금 성인게임을 플레이하는 건 그나마 이쪽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계몽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천박하고 지저분함을 떠나서, 손가락질을 당할지언정 표현은 자유롭죠.
혹자들은 현실에선 범죄라도 작품에선 유희에 불과하다는 점이 죄의식을 마비시킨다 그러는데,
그 논리라면 고전작품을 포함한 수많은 작품이 문제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왜 애써 무시할까요?
사커스피리츠를 통해 알게된 모 유튜버 분이 사비를 털어 성인게임 검열에 대항 준비중이신데,
부디 그 결과가 대한민국 문화 발전 역사에 길이 남을 소중한 일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