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ンナちゃんの生ハメLIVE] 불편한 감상기


アンナちゃんの生ハメLIVE title


게임명(한글) : 안나의 노콘삽입 LIVE

게임명(원어) : アンナちゃんの生ハメLIVE

게임코드(DLsite) : RJ341250

제작 서클 : Hysterical Doll

발매일 : 2021년 10월 10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990엔 (약 10500원)

플레이타임 : 약 30분~50분 이하


[도입]

짧은 감상형 작품입니다. 하지만 제가 프로그램을 꺼버리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플레이타임(감상타임)을 측정하기 위해 몇 번이고 시도해봤지만 늘 도중에 꺼버리곤 했습니다.

오늘 좀 멘탈이 나가있던지라 어지간한 네가티브엔 버티겠다 싶어 이걸 실행했습니다.

과연, 이미 피폐해진 두뇌엔 크게 쏘이는 바가 없군요. 어떻게든 버텨냈습니다.

이제 숙취와도 같은 후폭풍을 기다리고 있습니-

(이미 토하고 있는 리뷰어입니다)

본 작품은 어린 외형의 여성이 주인공으로서 등장합니다.

성인물은 판타지이며, 현실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해서도 안되거니와 분명한 범죄임을 명시합니다.


[본론]

여기 갈색 피부톤에 작은 체형이 특징인 소녀 안나(アンナ)가 있습니다.

안나가 SNS에서 무작위로 뽑은 남성과 야한 짓을 하며 이를 LIVE 스트리밍 한다는 내용의 감상형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공원 / 식당 / 실내]에서 야한 짓을 합니다.

비주얼노벨임에도 대사 스킵이라는 핵심 편의기능이 갖춰지지 않아서 원하는 장면으로 바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내용도 짧은데 열심히 대사를 넘기면 되지 않냐 싶겠지만, 당연히 줌인/줌아웃 등 애니메이션도 스킵 불가인지라…

아차, 뒤에서 불평한다는 걸 지금 해버렸네;

가쁜 호흡을 표현하기 위해 상체를 들썩이는 모션 등 애니메이션을 세심하게 구현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는 의자에 걸친 두 팔이 미동조차 없이 고정되어 있어 묘한 괴리감을 발생시킵니다.

이게 사진 속 장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고정된 부분은 안나의 신체가 아닌 느낌이 들어서 시선이 자꾸 저기로 가거든요…H씬에 집중할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좌측의 방송 대화창을 구현해놓은 듯한 저 부분…

채팅창 위쪽을 보면 창을 뚫고 댓글이 밖으로 빠져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이라 해야할지 아쉽다 해야할지, 이러한 표현도 챕터1의 중반까지만 나타납니다.

그 순간부터 스트리밍이라는 고유의 느낌이 지워지기 때문에 이 또한 안타깝더라고요.

이상, 첫번째 불만 토로를 마칩니다.

작품이 워낙 짧고 애니메이션 동작 문제 때문에 스킵을 만들지 않은 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옵션버튼과 같은 UI를 클릭했을 때에는 대사가 넘어가지 않도록 만들어줬어야죠.

대사창 숨기기 버튼(X)을 누르고자 해도 대사가 넘어가버리는데, 이건 Tab키로 대신하면 되긴 합니다.

옵션에서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조금 괘씸한 바이지만요.

이상, 두번째 불만 토로도 마치겠습니다.

UI를 배치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손을 놓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는 챕터룸 화면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서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뭔지 알겠나요?

정답은 우측 하단의 알림!(おしらせ!) 버튼을 누르면 타이틀로 돌아가기 버튼이 등장한다…입니다.

그마저도 알림창을 닫는 기능이 없으므로 챕터룸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타이틀로 돌아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합니다.

명색이 챕터룸이라면 특정 구간으로 바로 이동 가능하게끔 기능을 만들어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구색만 갖추고자 구성했다는 게 드러나는 대목이 바로 챕터1을 굳이 여기에 추가한 점입니다.

앞부분 스킵 따위가 없으니 타이틀 화면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른 것과 차이가 없어요!

이상, 마지막 불만 토로까지 마치겠습니다.

짝짝짝

계속 아쉬운 점을 토로하라면 부카케 묘사가 없는 점이라든가, 정액이 고체처럼 붙어 움직이는 점이라든가…

하지만 이건 2D 애니메이션에선 제대로 묘사하기가 어려우니 느낌만 살렸구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3D작품이었다면 “악! 3D 애니메님! 현실성 도꼬?!“라며 대차게 깠겠지만…농담입니다.

야외 본방을 기대했더니 정작 마지막 챕터(실내)에서의 본방밖에 없는 걸 깨달았을 때의 배신감…

그래도 메스가키 외형의 캐릭터가 귀엽고, 오물거리는 입모양이 눈길을 끌어서 보는 즐거움만큼은 있었습니다.

스킵도 못하게 만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만드는 작품이라니…이게 진정한 감상형 작품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상품페이지에서 표기해둔 장르가 디지털노벨이긴 하니까…비주얼노벨과 다를 수 있지…암…


[평가]

게임성 : ☆ [그냥 감상형 작품입니다]

편의성 : ☆ [옵션 및 UI 클릭시 대사가 넘어가는 문제 / 챕터선택에 챕터1은 왜 만들었고 뒤로가긴 어딨음?]

작품성 : ★★☆ [안나가 숨을 고를 때 흉부가 오르내리는 묘사가 예사롭지 않다]

조작성 : ☆ [기본적인 감상 편의기능 부재 / 편의성 항목에서 말한 불편]

실용성 : ★★ [자기 혼자 날뛰는 효과음이나 애니메이션과 부조화를 일으키는 정적 화상이 보여서 꼬무룩]

총점 : 2.4점 / 10점 [보테배나 수정 묘사도 없으면서 상품 페이지에 임신 태그는 왜 달렸지?]

의미 없는 게임성 점수를 빼도 3.75점짜리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표현은 좋았지만 사정 표현이나 움직임이 없는 부분에서의 그 어색함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LIVE 방송을 테마로 삼았다면 대화 자동 넘기기(AUTO) 기능은 당연히 넣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전형적인 실용성에 치중하다 나머지를 찍 싼 작품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은 제작서클 이미지 한 장과 함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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