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겜이 가득한 세상의 리뷰어


짤19-greyzone


건드는 작품마다 똥겜이네 아이고

평점 4.3점, 분명 내가 아는 서클이라면 그런 점수를 받을 리 없다고 생각하고 구입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비싼 작품도 똥겜, 값싼 작품도 똥겜. 똥통에서 황금알을 찾아낸다는 꿈은 어디가고 비참한 현실만 반기네요.

무슨 사막에서 사금 찾기도 아니고, 돈의 가치에 맞는 경험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하기사 AAA급 타이틀이랍시고 홍보에 열을 올려놓고는 똥겜으로 나오는 게 한두 작품도 아닌데,

인디게임이라고 다를 리가 없었어요. 보통은 열의가 실력보다 앞서버리고는 하니까요.

그치만 가치는 있는 경험

똥겜 똥겜 말은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반짝임만큼은 분명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성은 떨어질지라도 H씬이 훌륭하다거나, 또는 그 반대인 경우 말이지요.

혹자는 둘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으나 작품성 만큼은 챙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순전히 개그물로 만든 작품조차도 게임성 실용성 모두 놓쳤지만 머리엔 남았으니까요.

이처럼 기억에 남는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똥겜이라도, 아무리 혹평을 받아도, 무엇인가 특출난 게 있다면 그것이 곧 가치죠.

작품 세계나 사람 세계나 마찬가지입니다. (그야 사람 세계에서 비롯된 것이 작품이니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게 뒤떨어져도 단 하나라도 남들보다 눈에 띄는 게 있다면 그것이 존재 가치란 겁니다.

…그런데 그것 하나로 자만한다? 그건 그냥 똥인 거죠.

맛있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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