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乗り込め!淫魔生徒会] 책임감(동정)은 유혹에 지지 않아!


乗り込め!淫魔生徒会 title


게임명(한글) : 뛰어들어라! 음마학생회

게임명(원어) : 乗り込め!淫魔生徒会

게임코드(DLsite) : RJ420312

제작 서클 : ライフィーズ

발매일 : 2023년 10월 6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880엔 (약 88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30분~2시간 이하


[도입]

乗り込む에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본작의 제목에서는 “당당히 들어가다“의 뜻으로 사용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뛰어들다라는 표현도 틀린 건 아니지만, 묘하게 뉘앙스가 다른 느낌이 자꾸 들어요.

고민을 거듭해봐도 빈약해진 뇌내 사전에서는 좀처럼 알맞은 표현이 떠오르질 않더라고요.

예전처럼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니야, 해봐야 작품 소개 정도의 글을 끄적이는 건 산소호흡기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못하게 되면 제 어휘는 인터넷 어디서나 보이는 처참한 파괴 현장 속 굴러다니는 돌멩이가 되겠죠…

비참하다, 나 자신아! 고전을 많이 읽어봐야 표현이 낡았다는 소리나 듣는 현 세태가 미울 따름이다!


[본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화나면 무섭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누군가의 목소리.

하지만 부회장이라는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모두 상황은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회장이라는 사람이 오기 전에 해결되어야 할 사안인 듯한데…

회의시간에 늦어서 미안하다며 나타난 학생회장, 쿠루스 리오(来栖凛央)입니다.

오늘은 부회장이 자신을 대신하여 디아나 요마 여학원과 공동 주최하게 될 문화제에 관해 협의하는 날.

원래 회장인 리오가 가야하는 것을 부회장이 떼를 쓰길래 일임해줬건만, 갑자기 못간다 하니 당황스러워 했죠.

지금 당장이라도 출발하지 않으면 약속한 회의시간에 늦게 될 판…

결국 리오는 모두의 만류에도 무릅쓰고 자신이 직접 회의에 참석하겠다며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부회장이 떼를 썼다는 것도 사실은 회장인 리오를 생각해서 벌인 일이었습니다.

디아나 요마 여학원은 이른바 음마들이 효과적인 인간 착정법을 교류할 수 있는 배움의 터.

리오는 모르고 있는 듯하지만, ‘동정은 음마학원에 들어가선 안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위험한 곳입니다.

그러니까…순수함의 결정체인 리오에게 있어선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 셈이었죠.

아니지, 직접 위기를 찾아간 거지.

디아네 여학원의 학생회장인 시라미네 사오리(白峰沙織)가 직접 리오를 맞이하러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음마들이 있는 학원이다 보니 찾아올 남자 학생을 에스코트해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죠.

그녀는 교내에 들어오자마자 당일 갑자기 부회장이 아니라 리오가 오게 된 점을 화제로 꺼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회장 대신 부회장이 나올 것이란 말을 듣고 의문이 들었다고 했는데,

교문에서 직접 리오를 본 순간 부회장이 그 대신 참석하겠다고 했을 거란 사실까지 꿰뚫어본 사오리였죠.

그러면서 부회장이 오지 못하게 된 이유는 모르겠으나 비탄할 일이라고 말하는 그녀였습니다.

리오는 지금으로선 그 의미를 알 도리가 없었지만요.

학생회실에 오는 길에도 여러 학생들의 눈길이 자신을 향하는 것 같다고 느끼긴 했지만…

학생회실의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은 그보다 더 노골적이었습니다.

왼쪽부터 쿠유리(くゆり), 아카네(茜), 미하루(美晴), 아카기 야시로(赤城弥代)라 자신을 소개하는 그녀들.

생김새도, 언행도, 성격도, 모든 게 다른 그녀들이었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던 리오였습니다.

그녀들은 분명한 음마라는 사실을 말이죠!

이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리오에게 달라붙었습니다.

그 거리감 모를 언행에도 상대에게 상처를 줄까봐 감히 거절하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그.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가는 회의 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 판단한 사오리는 그제서야 제동을 걸었습니다.

학생회장인 그녀의 말에도 어차피 잡아먹힐 거라면 자신들이 대신 먹는 편이 낫지 않냐 항변하는 그들이었지만요.

여전히 상황 파악이 안된 듯한 리오에게 야시로는 직접적으로 동정 아니냐며 물어왔습니다.

이에 잔뜩 빨개진 얼굴로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하는 리오.

이런 순수한 반응에 되려 흥분한 듯 말끝마다 하트가 붙는 그녀들이었죠.

음마들에게는 눈앞의 남성이 동정인지 아닌지 한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동정 특유의 냄새도 그렇고…무엇보다도 그 정기는 각별한 것이라고도 말했죠.

그러니 동정인 남성이 음마학원에 온다는 것은 잡아먹혀도 별말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란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안색이 창백해진 리오였습니다.

하지만 사오리만큼은 발정난 다른 학생들과 달리 리오의 정조를 신경써주며 다음을 기약하자 말했습니다.

이에 줄곧 오들오들 떨고 있던 리오는 무언가 느끼게 된 바가 있었는지, 회의는 오늘 진행되어야 한다 답했죠.

교류 대상 학생들이 두려워서 숨어버린다면 대등한 입장에서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리 없다면서요.

갑자기 멋진 척을 해봐야 효과는 미미했다!

그의 의지를 본 사오리는 리스크는 크지만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할 방법이 하나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이들 학생회 사람들 전원의 유혹을 이겨내는 게임…곧, 유혹사정참기 게임입니다.

동정인 그가 다른 학생들에게 먹힐 것이 걱정되어 자신들이 먼저 따먹겠다는 논리로 접근한다면,

역으로 그녀들의 유혹에도 지지 않는다면 이 학교에서 정조가 더럽혀질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논리였죠.

다행히(?) 동정의 의지 따윈 종잇장 같은 거라 생각했는지 사오리의 제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실제로도 음마의 유혹을 이겨낼 인간 남성은 존재할 리가 없었으니까요.

이번 승부는 작게는 그들만의 일로 끝날지 모르나, 멀리 보면 인간 남성에 대한 인식 재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간 남성, 그것도 성에 무지한 동정이 음마들의 유혹을 이겨낸다는 것은 어불성설!

모두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승부의 종이 지금 막 울린 참입니다.


[게임 시스템]

음마들과 풍둔 주둥아리술로 배틀퍽…까지의 전희를 즐기는(?) 작품입니다.

매 턴 적의 행동을 확인 가능하며, 이에 대응하여 [받아들이기 / 스킬 사용 / 거부하기 / 아이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음마와 어떤 식으로든 교류(대화)가 이루어지면 음기가 쌓이게 되며, 80을 소모하여 상대를 구속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승리 조건을 의미하나, 음기가 [40 / 80]만큼 쌓이게 되면 상대의 패턴이 변화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상대의 행동을 연달아 3번 거절하게 되면 강제로 한 턴 유혹을 당하게 되니 조심해주세요.

참고로 스토리 설명에선 기회를 놓쳤는데, 음마가 흥분할 때마다 음기가 나온다는 설정입니다.

주인공에게는 마력이 일절 없지만, 음마가 분출한 음기를 이용해서 구속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요.

사오리 : 나와 계약해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하여학생들은 이곳저곳에 숨어있습니다.

하트 표시가 있는 곳에서 H씬이 발생한다는 건 설명이 필요 없는 뻔한 시스템이겠죠.

기본적으로 메인 히로인 54인방과의 배틀퍽이 메인이지만, 모브 캐릭터들과의 H씬도 6개 있습니다.

비록 HCG 한 장 없는 텍스트 온리인데다가 유사성행위 뿐이지만 시츄에이션 묘사가 끝내줍니다.

CG가 없는 점도 아쉽지만, 이 부분은 캐릭터 칩셋을 통한 움직임 묘사로 대신한 점도 좋았어요.

추가적으로, 메인 히로인들도 그렇지만 모브 캐릭터들과의 H씬 뒤에도 아이템 또는 스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모브 캐릭터들과의 H씬의 경우 도중에 행위를 그만두고 빠져나갈 기회가 최소 한 번은 주어지니 참고해두세요.

유사 성행위이기에 사정을 하더라도 동정인 건 여전하지만, 게임 룰 중에 사정하면 패배라는 규칙이 있어서…

사정에 다다르더라도 게임오버는 아니며, 아X발꿈을 외치며 학생회실에서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꿈의 조각(夢のかけら)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걸 3개 모으면 꿈의 주옥(夢の珠玉)이 만들어집니다.

전투중 HP에 해당하는 정기(精気)를 100% 회복시켜주는 아이템인데…솔직히 큰 메리트는 못 느꼈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소모품 아이템을 써본 적도 없고, 패배한 적도 없어서…

세이브&로드 신공을 얕보지 마라!

음마학교의 자습실은 당연히 섹스 자습~!!

관리비 명목으로 시간당 2000엔을 받는다 뭐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선 클리어 후 회상룸에 불과합니다.

책장 순서대로 [아이템 획득 / 모브캐 H씬 / 메인 히로인 H씬 / 전투회상]이 가능합니다.

마침 히로인 인원수 정도로 침대를 배치해놨길래 각 위치별로 H씬이 발생하나 싶었는데…멋대로 배신당했습니다.

모브 캐릭터 H씬 6개 + 메인 히로인 H씬 10개 (2개x5명)로 총 16개의 H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듯 모브 H씬의 경우 HCG가 달리 없는 텍스트 온리 묘사이지만요.

한편으로 메인 히로인들은 유사성행위본방으로 두 개씩 H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기 포즈도 다르고 외견도 다르고 종족에 따른 특성 묘사도 달라서 다채롭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아직 리뷰는 안 했지만 ヒーロー’sナイトメア라는 작품을 해봤는데 전투 난이도가 시시할 정도였거든요?

이를 생각하고 게임에 임했더니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지라 비교적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브 HCG가 없는 것도 그렇고 전투 기믹의 빠른 소진 등 아쉬운 점이야 여럿 있긴 합니다.

획득한 스킬 효과가 별볼일 없어서 써먹기 어렵다거나, 소모품을 쓸 타이밍이 애매하다거나,

최종보스 기믹에 대한 힌트를 너무 뿌려줘서 되려 쉽게 받아칠 수 있다거나…게임성은 그냥저냥이에요.

다만 생각보다 작품성이 나쁘지 않아서 다른 작품들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평가]

게임성 : ★★★☆ [전투는 수 회에 그치지만 나름 도전적인 점도 있던 난이도]

편의성 : ★★★★ [매 층 이동이 편한 편 /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

작품성 : ★★★★ [원래 유치한 듯 실소가 터져나오는 개그가 더 기억에 남고 재미난 법이다]

조작성 : ★★★★ [대사 스킵 및 대사창 가리기 기능 지원]

실용성 : ★★★★☆ [히로인별 H씬 2개(유사H와 본방) / 모브 H씬에 CG가 없다는 점이 통탄스러울 정도]

총점 : 8점 / 10점 [텍스트 묘사도 충분히 관능적이라서 DLC로 모브 캐릭들에 CG 넣어주면 9점도 줄 수 있음]

어휴 다음주면 간만에 밟은 모국 땅을 또 나가야 하네요.

이번에 가면 언제 돌아오나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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