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연하의 신참 서큐버스에게 성지식을 가르쳐주며 러브러브 H하는 게임
게임명(원어) : 年下の新米サキュバスに性知識を教えてあげながらラブラブえっちするゲーム
게임코드(DLsite) : RJ252244
제작 서클 : ちんぼつせん
발매일 : 2019년 5월 18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110엔 (약 12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 이하
[도입]
110엔짜리 작품들을 잔뜩 구입했으니 리뷰도 잔뜩 해야겠죠.
대부분 플레이타임도 1시간 내로 짧겠다, 틈틈이 기습(?) 리뷰를 올려야겠어요. (늘 계획만 무성하고)
한편으로 게임 제목이 요즘 라노벨 제목들마냥 쓸데없이 길다는 게 특징입니다.
물론 틈만 나면 여러 작품들이 쏟아져나오는 요즘 시대에 눈길을 끌기 위한 수단임은 이해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는 것과는 별개로 이해해주고 싶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목젖을 투닥투닥 때리네요.
나도 NOZ’s Personal Blog가 아니라 NOZ는 오늘도 성인게임이나 리뷰하며 솔로를 영위해요-키랏☆으로 할걸…
절대로 안 하지
본 리뷰는 모든 스토리를 스포일러하고 있습니다.
[본론]
현관 벨소리에 문을 열고 나와본 주인공은 어여쁜 고등학생 소녀를 보게 됩니다.
새로이 이웃집에 이사왔다는 그녀 키리마 리리(霧間リリィ)는 보호자도 없이 혼자 살아가는 듯했습니다.
아무렴 보통은 보호자가 먼저 인사를 오기 마련인데 처음 보는 이웃집에 홀로 찾아온 걸 보면 말이죠.
도중까지 길이 같다곤 해도 오늘 처음 만난 남성에게 겁도 없이 함께 가자며 권유하는 소녀.
굉장히 적극적인 그녀는 주인공이 권유를 승락하든 거절하든 따라올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혹여나 신고라도 당할까봐 걱정은 됐으나 별 수 없이 그녀와 동행하게 된 그였지요.
리리의 따스한 손을 마주잡고 연인처럼 다닐 수 있던 건 포상이라 칩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시간이 되어 잠에 들고자 했건만, 이런 시간에 누군가 초인종을 울렸습니다.
이불을 걷어차고 밖으로 나와보니 그곳에는 아침에 만났던 소녀 리리가 있었습니다.
어쩐지 몸이 좋지 않다며 주인공의 집에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리리.
그에게 다른 응큼한 속내는 없습니다.
그저 걱정되는 마음에 그녀를 부축하여 자신의 방 침대까지 데려왔을 뿐입니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인데 경계심 너무 없는 거 아냐?
갑자기 주인공을 밀쳐 넘어트리곤 마운트 포지션을 취하는 소녀.
리리는 의기양양하게 자신이 인간의 정을 취해가는 두려운 존재…서큐버스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착정할지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에 상스럽게도 흥분하고만 주인공은 이후의 일을 기대했으나…
발기한 상태로 몇 분을 기다려도 다음 액션을 행하지 않는 그녀에게 지치고 말았습니다.
이에 피해자로서 불만을 토로하니 리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착정 작업이라고 말했죠.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다곤 하지만 그녀는 지나칠 정도로 성에 무지한 서큐버스였습니다.
남자를 흥분시키는 방법도 모른다니, 주인공은 참다 못해 자신의 지식을 리리에게 주입해주기로 마음먹었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서로에게 윈윈인 일이었으니까요!
주인공의 물건은 과장 없이 소녀의 팔뚝만했습니다.
남성기를 처음 보는 새내기 서큐버스에겐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의 첫 대면이었죠.
하지만 서큐버스로서의 자존심이 있지, 그녀는 이 흉측하기 그지없는 물건과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했습니다.
주인공의 지도에 맞춰 입을 놀린 결과 인생 첫 착정에 성공한 리리.
이에 남성을 절정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보다 수위 높은 플레이를 해나가는 그녀입니다.
처음에는 입, 다음으로는 손, 이어서는 스마타…
그리고 마침내 용기를 내어 서큐버스의 수치와도 같은 처녀마저도 주인공에게 내주었죠.
여전히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서큐버스는 서큐버스였습니다.
서로 꼭 껴안은 채로 여운을 즐기는 두 사람.
리리는 주인공과 함께한 시간이 무척이나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의 품에 안겨서 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할 정도로 말이죠.
주인공이 있었기에 서큐버스로서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말하는 그녀이지만…
정말 그녀가 잘 해나갈 수 있을지 플레이어들에게 의문을 남기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선택지도 의미없고 내용에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꽁냥거리는 둘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초단편 작품입니다.
도중 책갈피에 가까운 세이브 기능은 없으나, 특정 H씬부터 이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체 비율이 약간 왔다갔다하는 감이 있으나 가격 대비 CG 수량은 훌륭한 수준입니다.
선택지를 장식이 아니라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넣었더라면…좋았겠지만…
순애 서큐버스물은 그 속성상 비현실성(!)이 짙어서 그런지 좀처럼 메인스트림이 되질 못하는 장르입니다.
서큐버스라는 종족이 애초에 (꿈속에서라곤 해도) 사람들을 난잡하게 따먹고 다니는 악마인데,
갭모에를 논해도 결국 남의 배때기 아래에 깔려 앙앙거릴 모습이 그려지고 마니까요.
실제로 순애 서큐버스물인 줄 알았더니 뒤에선 다른 남자들과 난교를 벌이고 있었다는 작품도 있고…
일편단심의 정조를 지키자니 결국 지렁이처럼 말라죽을 수밖에 없는 정체성의 문제도 있지요.
결국 처녀빗치의 인기 베이스와 같은 선상에 있는 거예요.
에모모에하지만, 이성의 벽이 진화시켜버리는 거죠.
[평가]
게임성 : ☆ [게임성 없는 비주얼노벨]
편의성 : ★★ [중간 세이브는 없지만 중간 H씬부터 시작 기능이 있음]
작품성 : ★★ [대략 10분짜리 초단편 순애물 / 묘사가 짧은 대신 110엔에 H씬 7개면 뭐…]
조작성 : ★★★ [대사 스킵, 대사창 숨기기 모두 지원]
실용성 : ★★☆ [그림체 호불호 / 사정 효과음이 너무 아쉬움]
총점 : 4점 / 10점 [그림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작품 / CG수에 비해 스크립트가 너무 짧다]
110엔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자, 주 1회 연재 주제에 날로 먹는 리뷰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