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eLoli] 러너즈하이를 느껴보자!


RaceLoli title


게임명(한글) : RaceLoli

게임명(원어) : RaceLili

게임코드(DLsite) : RJ393452

제작 서클 : Nakama [仲間]

발매일 : 2022년 5월 31일

게임 장르 : 캐주얼

게임 가격 : 110엔 (약 1500원)

플레이타임 : 추정불가 (스테이지당 평균 35초)


[도입]

100개 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지만 하다가 지쳐서 그냥 리뷰를 적습니다.

똑같은 스테이지의 반복, 개성 없는 스테이지의 반복, 지루한 스테이지의 반복…

스테이지 9개를 클리어할 때마다 악세사리를 하나씩 얻을 수 있는데, 100개 넘게 있답니다.

그러니까…스테이지가…900개가 넘어간다고??

혼절

본 작품은 스마트폰 전용입니다.

(압축파일 내에 html5 형식으로 브라우저에서 플레이 가능한 링크가 담겨있긴 합니다)


[본론]

나쁜 놈들에게 붙잡히지 않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화면을 터치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터치 타이밍은 맨 뒤쪽의 사람을 기준으로 잡으면 된다는 점만 슬쩍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나름 138스테이지면 많이 온 것 같은데도 추가되거나 달라지는 요소가 달리 없습니다.

고작해야 강의 개수가 최대 3개가 되고 사람의 수도 최대 4명으로 늘어난 정도인데…

언젠가 난이도가 달라지는 지점을 찾게 되면 리뷰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까지 세심하게 게임을 만들었을 것 같은 기분은 안 들지만요.

스테이지 선택 화면입니다. 어차피 뒤로 돌아갈 이유가 딱히 없는데도 만들어둔 상냥함을 보세요.

아래쪽의 버튼들은 각각 [음악 OnOff / 점프SE OnOff / 신음SE OnOff / 악세서리 변경]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이든 점프SE든 장시간 플레이에선 하나같이 소음에 불과하기에 끄고 플레이했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신음SE도 끄고 플레이했습니다.

애초에 실용성이 떨어져서 굳이 볼 생각도 안 들고…시간낭비일 뿐…

나쁜 놈들의 위쪽에서 잡히느냐 아래쪽에서 잡히느냐에 따라 [정상위 / 후배위]가 갈립니다.

2명 이상 있는 라인에서 잡혀도 나머지는 관음하며 딸딸이를 칠 뿐으로, 달리 말하자면 H씬은 단 두 개뿐입니다.

게다가 기껏 지루함을 이겨내고 악세사리를 얻어놨더니 H씬에선 적용이 안 됩니다.

이것으로 작품의 가치는 Q.E.D.입니다.


[평가]

게임성 : ★☆ [게임이 단순해도 너무 단순해서 요령을 잡으면 실수했을 때 화가 나게 된다]

편의성 : ★ [UI가 간결한 건 좋지만 지나친 미니멀리즘이다 / 뒤로가기로 게임 안 꺼짐 ㅋ]

작품성 : ★★ [시간죽이기론 쓸만함]

조작성 : ★★ [편의성 점수와 함께 감점 / 세상에나, 볼륨버튼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실용성 : ☆ [흥분할 요소가 신음SE밖에 없음]

총점 : 2.8점 / 10점 [이 작품은 킬링타임이라는 표현보다 타임 수어사이드가 더 정확하다 생각해요]

러너즈하이라는 건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오르가즘에 가까운 쾌감을 느끼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라서 처음엔 할만하다가 점차 지루해지지만, 이 지점을 넘어서면 무아지경으로 플레이하게 되지요.

사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히 달리기와 같은 운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에 딸딸이만 하더라도-

(개소리는 잘렸습니다)

악세서리가 100개 이상 있다는데, 이를 기준으로 900개의 스테이지가 있다 하면 약 9시간 플레이가 가능한 셈입니다.

개인의 집중력에 따라 플레이타임은 늘거나 줄어들 수 있겠지만, 저는 100개 스테이지에 1시간가량 걸렸네요.

더 플레이할 생각은 없다시피 하니 1시간 반 정도 즐긴 걸로 만족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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