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ボクのフェラ何秒耐えられる?] 세치 혀를 잘ㅁ…모홋, 오홋♡


ボクのフェラ何秒耐えられる title

게임명(한글) : 내 페라에 몇 초 버틸 수 있어?

게임명(원어) : ボクのフェラ何秒耐えられる?

게임코드(DLsite) : RJ01035038

제작 서클 : Hysterical Doll

발매일 : 2023년 3월 1일

게임 장르 : 캐주얼

게임 가격 : 990엔 (약 10500원)

플레이타임 : 약 30분~1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캐릭터가 귀여워서 계속 눈에 밟혔던 게임을 즐겨봤습니다.

볼륨이 많이 짜다는 점과 가족 몰래 하기엔 나쁘다는 점을 빼면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나저나 게임을 클리어하기 전까진 깨닫는 게 늦었는데, Live2D를 보고 나니 그 서클이었네요.

그 서클이 어디냐고요?


[본론]

언제나처럼 회사에서 혹사당하고 퇴근길에 오른 주인공 슈지(シュウジ)는 비틀거리며 귀가중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자신처럼 노동을 끝마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피로를 풀고자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죠.

하지만 아싸인 그에게 외부활동은 그저 피곤을 불러일으킬 뿐인 행위.

역시 자택의 따스한 이불 속이 제일 안심되는 장소입니다.

건물 사이 어두운 골목길로부터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

자신을 부르는 것이라곤 생각지 못한 슈지는 이를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지만,

이윽고 꽤나 노출도 심한 복장을 한 소녀가 자신을 무시하지 말아달라며 그를 꽉 껴안아들었습니다.

자신을 나즈나(ナズナ)라고 밝힌 소녀는 파파와 헤어지고 말았다며 같이 찾아달라 부탁했습니다.

뒷골목을 가리키며 앞서 뛰어가는 소녀에게 기묘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마음씨 착한 슈지는 혹여나 소녀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 걱정되어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소녀의 뒤를 따라서 도착한 방 내부에는 다 낡아빠진 소파와 손글씨 간판만이 놓여 있었죠.

단지, 간판에는 어째 그냥 넘어가기 힘든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페라치오 1회 1만엔♥ 90초 버텨내면 3천엔이야♥

나즈나는 상황을 파악중인 슈지를 다시금 끌어안고는 ‘파파를 찾았다‘며 빙긋 웃었습니다.

곧장 소파로 그를 인도한 나즈나는 무척이나 빠른 손놀림으로 슈지의 바지를 벗기려 했죠.

꼼짝없이 돈을 뜯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바지가 벗겨지기 직전의 동작에서 급속냉동이라도 된듯 움직임이 멈춘 그녀.

그리고 하늘로부터 신성함 가득한 한 줄기 빛줄기와 함께 가슴 큰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이세계로부터 온 현자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가슴 큰 여자…아니, 메리엘(メリエル).

그녀는 뜬금없이 나타나선 나즈나가 가출소녀이며 페라치오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딴죽을 걸면 좋을지 모르겠는 상황 속에서도 메리엘은 말을 이어나갔죠.

그러니까,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은, 나즈나의 운명이 슈지의 손에 달려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만약 슈지가 나즈나의 서비스(!)를 받지 않고 가버린다면 그녀가 다음 손님에게 심한 꼴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둥,

나즈나가 충분한 돈이 모여 귀가를 결심하게 되면 쓰레기같은 부모에게 죽임을 당할 운명이라는둥,

가벼이 넘겨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줄줄 늘어놓았죠.

슈지는 어찌 됐든 이런 얘기를 듣고도 그냥 가버릴 수 있을 만큼 야박한 사람이 아녔습니다.

나즈나의 입놀림을 적어도 90초간 버텨내야 하지만, 어린애 장난질에 쉬이 가버리지 않을 것이라 자신하는 그였죠.

소녀의 입놀림 만큼은 진짜배기라며 걱정해주는 현자에게, 슈지는 자신이 질 수 없는 이유도 밝혔습니다.

1만엔을 쾌척할 만큼의 지갑 사정이 되지 못했으니까요!!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슈지는 나즈나의 손길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1만엔이라는 거금과 어른으로서의 위엄을 걸고 소녀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멋진 성인 슈지!

들고양이와도 같은 그녀는 빙긋 웃으면서 슈지의 물건 앞에 무릎꿇었습니다.

과연, 소녀가 자신만만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죠.

하지만 슈지는 자신이 가난에 허덕인다 한들 이 귀엽고도 가여운 소녀를 차마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소녀, 나즈나를 저주받은 운명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90초간의 사정 참기 게임.

어쩌면 진정한 위기는 그의 통장에 닥쳐온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 시스템]

장애물을 피해가며 사정감(데미지 누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인 캐주얼 슈팅 게임입니다.

스페이스바를 누를 때마다 화면 좌측의 하얀 상자(플레이어)로 올라가며, 방치하면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와 함께 플레이어로부터 동일한 y축의 우측 방향으로 공격(정신)을 발사합니다.

이로써 타겟을 맞출 때마다 상단의 경험치 박스가 채워지며, 경험치가 가득 채워지면 유용한 아이템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하여 상단의 친애도(親愛度) 또한 높아지는데, 해당 수치에 따라 우측 화면의 H씬이 변화합니다.

아이템을 먹을 때마다 올라가는 각 수치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LV은 5)

PP(정신력) : 타겟에 공격이 닿을 때마다 사정감을 조금씩 감소시킴 (LV에 따라 감소량 증가)

PS(집중력) : 플레이어의 공격 속도를 높임 (LV에 따라 공격 속도 증가)

SG(현자의 마음) : 사정감을 대폭 감소시킴 (LV에 따라 감소량 증가)

개인적으로는 SG 아이템의 감소량이 워낙 압도적이라 PP 아이템의 메리트가 좀 떨어지더라고요.

타이틀에서도, 인게임에서도 접근 가능한 갤러리 화면입니다.

하지만 출구는 타이틀밖에 없으니 인게임중에는 접근을 자제해주세요.

들어오는 건 자유지만 나가는 건 아니란다.

갤러리에는 타이틀화면의 포즈를 취한 나즈나의 복장을 바꿔볼 수 있는 편의성 나락간 기능이 있고,

친애도별 H씬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총 3개의 엔딩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집형 갤러리이므로 마음 놓고 감상하려면 진득하게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지만요 ㅎㅎ

페라치오 Only 작품인 만큼 조금씩 겹치는 묘사도 존재하지만 친애도별로 나름 세분화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씬과 맞지 않는 신음SE나, 묘하게 거부감이 드는 눈동자 움직임 묘사가 있네요.

아헤가오를 묘사하고 싶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눈동자 하단만 보이는 눈 묘사가 제 감상을 망쳤습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자잘한 움직임은 박수를 보내줘도 될 만큼 부드럽고 세세한 편입니다.

전작에선 머리카락도 움직였던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움직임이 없다는 것도 불만이지만요.


[평가]

게임성 : ★★★☆ [볼륨은 작지만 재미는 있음 /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금세 손에 익는 유형의 게임]

편의성 : ★★ [갤러리 캐릭터 복장 감상 불편해 / 인게임중 메뉴에서 갤러리 누르면 결국 타이틀로 날아감]

작품성 : ★★★★ [부드러운 라이브2D 묘사는 과연 훌륭하긴 하다]

조작성 : ★★★ [대화스킵 버튼 ESC / 대사창 가리기 있음 / 근데 전체적으로 불편한 UI 배치]

실용성 : ★★★★ [보이스SE / 캐릭터가 귀여우니 괜찮아! / 개인적으론 호감도5의 청소페라씬이 좋았음]

총점 : 6점(-0.6) / 10점 [하지만 역시 이 가격은 아닌 것 같아!]

懲りずに(こりずに)라는 표현도 참 의미가 깊네요.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까 잠시 고민했는데, 가장 무난한 표현으로 넘겼습니다.

皆さんも懲りずにまた僕のブログに来てね!

그나저나 매번 찌툭튀 수정하는 것도 귀찮아죽겠네요.

스샷 올려놓고 나중에 검토할 때마다 찌찌 튀어나온 거 지우는 걸 까먹어서 다시 수정해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