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リョナの森] 료나료나하게 해줄게♪


リョナの森 title


게임명(한글) : 료나의 숲

게임명(원어) : リョナの森

게임코드(DLsite) : RJ168143

제작 서클 : ブラックメガネ研究所

발매일 : 2015년 12월 21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440엔 (약 50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2시간 이하


[도입]

단편 료나 RPG 작품입니다.

무려 8년 전 작품이긴 하지만 소프트 료나 작품으로서 이쪽 계열 입문에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해당 서클의 삼키기(丸呑み) 취향이 매 작품에 들어간다는 건 차치하고,

단 한 번의 본방 없이도 귀여운 그림체의 캐릭터가 괴롭힘당하는 모습에서 에로스가 느껴진다는 것은,

서클의 료나 철학이 어느 경지에 이르렀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림체가 어떠하고 묘사가 어떠하든, 작가의 에로 철학이 담겨있다면 필연적으로 와닿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즐기는 사람마다 호불호의 영역이 있듯 그 정도는 모두가 다르겠지만…

료나, 같이 금단의 세계를 엿보지 않겠습니까?

상점 페이지에 성인게임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피부 노출량 및 내용 특성상 임의로 R-17 줬습니다.

Q) 그럼 귀갓길은 엄연히 엄한 부위 노출이 있는데 왜 R-17이야? A) 닥쳐


[본론]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마법사가 된 주인공 모코(モコ)자신만의 공방을 가질 정도의 실력을 갖췄습니다.

다만 그녀는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아닌, 주로 치료 및 제약 쪽에 특화된 마법사였죠.

솔직히 사람들을 돕는 데에 강력한 마법이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물론 마법약의 재료를 구하기 위한 호신용의 마법 실력은 갖추고 있었지만요.

재료를 구하기 위해 숲에 들어온 그녀는 이전에 없었던 이상한 동상을 발견했습니다.

묘하게 신경 쓰이는 동상이었지만, 그녀와는 관계없는 것이니 무시하고 지나가기로 했죠.

하지만 동상뿐만이 아니라, 숲 전체적으로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한 그녀입니다.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무언가,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그런 불길함이 느껴집니다.

무엇인지 모를 유골이 숲 한복판에 있다든가, 아까까지 다른 위치에 있던 동상이 이동해 있다든가…

그리고 평범하게 숲을 걷고 있던 그 순간,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이상한 공간으로 전이해 있었습니다.

어쩐지 강력한 몬스터의 기척이 느껴지는 미지의 공간.

일단 주변을 살펴보기로 한 모코는 부디 호신용 마법으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기만을 빌었습니다.

다행히 몬스터들은 하나같이 강력했지만, 호신용 마법만으로도 어떻게든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길목을 막고 서있는 노란색 슬라임 만큼은 그 격이 달라보였죠.

눈앞의 강력한 몬스터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는 상황.

모코는 마음을 다잡고 목숨을 건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괴물이라 부르기엔 귀여움 가득했던 슬라임을 쓰러트리자 모코의 뒤쪽으로 있던 공간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무언가에 잡아먹히듯, 침식되듯 사라져가는 공간.

자신도 저기에 집어삼켜질까봐 서둘러 달아나는 그녀입니다.

그렇게 하나뿐인 길목을 달리던 그녀는 전혀 새로운 인상의 공간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소년을 발견한 그녀입니다.

인간이 또 있을 줄은 몰랐다며 놀라는 두 사람이었죠.

소년은 이곳이 어딘지 아냐며 물어오는 모코에게 적당히 ‘이공간‘이라 부르면 된다 말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이공간을 만들어내고 그곳에 숨어있다가 먹잇감이 오면 잡아먹는다는, 거대한 괴물의 뱃속이라면서요.

각 이공간마다 그곳을 지키는 주인격 몬스터들이 있고, 이들을 쓰러트리면 해당 이공간은 소멸한다고 합니다.

모코가 있던 공간이 소멸했던 것은 그녀가 그곳의 주인격인 슬라임을 쓰러트렸기 때문이었죠.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선 결국 이공간을 만들어내는 괴물을 쓰러트릴 필요성이 있는데…

문제는 녀석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할 뿐더러, 각 공간들이 어디로 연결됐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한 세월이 걸릴지도 모르고, 애시당초 그 괴물을 쓰러트릴 가능성조차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소년은 모코에게 이곳에서의 생활에 질렸다며 같이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모코는 여러 정보를 알려준 소년이 고맙기도 했고, 동행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했기에 승락했죠.

그렇게 모코는 수상할 정도로 박식한 소년, 지그(ジグ)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당도한 두 사람. 하지만 지그는 자신에겐 전투 능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대신이지만 앞서 죽어나갔던 이들의 유품이라도 값싸게 팔아주겠다는 그였죠.

어차피 동행자인데 공짜로 줘도 될 것을, 굳이 돈 받아가며 팔아먹겠다는 지그입니다.

악당이다! 빌런이다!

그야말로 일말의 탈출 가능성조차 점쳐지지 않는 이공간.

과연 모코는 자신의 동행자와 함께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게임 시스템]

여러 이공간을 다니며 괴물의 뱃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 모코의 이야기입니다.

촛대에 불을 붙여야 한다든가, 바위에 물을 뿌려야 한다든가, 단순히 몬스터를 쓰러트리기만 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복잡한 퍼즐이나 미로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단편으로서 합격점이다 싶네요.

전투는 평범한 쯔끄루 턴제 전투입니다.

나름 몬스터별 약점 속성을 공략하는 전략성도 있긴 한데, 체력 관리가 제일 핵심입니다.

전투 기믹이 없거나 간단하기에 더더욱 약간의 판단 미스로도 나가리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하는 편이 좋겠죠.

오히려 기믹이 복잡하면 딱딱 맞아 떨어지는 처치법이라도 있지…

랜덤인카운터의 불합리함과 레벨업 노가다를 지원해주는 사용횟수 무한의 회복 마법진이 존재합니다.

다행히 아이템 수급이 쉬운 편이기도 하고, 보스 난이도도 높지 않아 노가다를 길게 끌어나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호신용 마법이란 대체 무엇일까…?

보스 7마리 각각마다 하나씩, 총 7개의 데드씬이 존재합니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자동으로 회상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약간의 피부 과다 노출씬이 있지만 꼭지 등 핵심 부위들은 보이지 않으니까 괜찮아☆

텍스트 분량은 약간 짧은 편이지만 차분 CG가 많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스킵은 없어도 상관없지만 대사창 가리기 기능 정도는 구현해줬어도 좋았을 텐데, 그게 조금 아쉬웠네요.

그래도 료나 작품에 빠질 수 없는 표정 묘사가 과함 없이 맛깔나게 잘 되었다 싶어 좋았습니다.


[평가]

게임성 : ★★★★☆ [기믹성 보스도 있고 전투 난이도도 있고 지루함이 적음]

편의성 : ★★★☆ [도주 성공률이 극히 높다곤 해도 랜덤 인카운터는 죄악이야]

작품성 : ★★★★★ [큰 아쉬움이 없게끔 잘 만들어진 작품]

조작성 : ★★★☆ [대쉬라도 있는 게 어디냐 / 스킵 등 기능성 키 없음]

실용성 : ★★★☆ [H씬이 없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로 료나에서 에로스가 느껴짐 / 씬 개수가 6개뿐]

총점 : 8점 / 10점 [료나 장르 응애들 입문작으로 추천]

7점대 주기엔 아쉬운 단편 작품이기에 작품성을 조금 더 올려쳐서 8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작품을 많이 겪어본 사람들에겐 예측하기 쉬운 전개가 기다리고 있지만, 나름 복선은 잘 깔아뒀거든요.

아이템 수급도 넘치지 않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끔 밸런스 좋게 만들어두었고…

간단하게 만들어진 만큼 일부 편의성이나 실용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기에 9점을 주기엔 무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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