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催眠カード] 30살까지 동정이면 최면술사가 될 수 있대! (또르륵)


催眠カード title


게임명(한글) : 최면카드

게임명(원어) : 催眠カード

게임코드(DLsite) : RJ01168848

제작 서클 : Naku Kinoko

발매일 : 2024년 3월 24일

게임 장르 : 전략

게임 가격 : 770엔 (약 7700원)

플레이타임 : 약 4시간~7시간 이하


[도입]

지난 한 달 중에 플레이한 유일한 성인게임입니다.

체력이 저질로 변한 건지 아니면 지칠 수밖에 없는 환경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아, 내게도 최면 카드가 필요해. 역시 만사 해결에는 듀얼이 최고야.

좋아, 듀얼이다, 애송이들!!

※ 이 리뷰어는 운이 지랄맞을 정도로 없습니다.


[본론]

아마추어 포커 플레이어인 30대 동정 주인공.

아버지와 계모, 계모가 데려온 딸과 함께 한 집에 살지만 미움을 받는 존재입니다.

30대 히키코모리 동정 음침 오타쿠라니…저 포커 플레이어란 자칭도 어쩌면 사설도박을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 30세의 생일을 위로받고자 근처의 메이드카페에 가려던 그때였습니다!

마치 사일런트힐처럼 실내에 자욱하게 안개가 끼더니 웬걸, 눈앞에 카드가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말을 할 줄 아는 카드는, 그가 30살까지 동정이기 때문에 최면 마법사로 선택됐다고 말했죠.

상대에게 자신을 보여주면 최면 상태에 빠트릴 수 있다는 최면카드

믿져야 본전으로 마침 가려던 메이드 카페에 최면카드를 챙겨가는 그였습니다.

자신의 최애인 마음의 안식처 하루히 나나(春日奈々)를 만나러 온 그는 곧장 최면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카드게임이 하고 싶어졌다며 게임을 하자는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죠.

늘상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하던 그녀였는데…아무래도 이 카드, 진짜배기인 것 같습니다!!

본인도 아마추어긴 하지만 생초보들에게 질 정도였다면 포커 플레이어를 자칭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최면을 걸어 어떻게든 자신에게 유리한 대결로 끌어들이면 상대를 부려먹는 건 식은 죽 먹기…

…근데, 최면을 걸어 아무거나 시킬 수 있는 거라면 그냥 바로 야한 짓 시켜버리면 되지 않아…?


[게임 시스템]

턴제 카드 배틀퍽 장르의 작품입니다.

상대의 카드를 보고 제한된 스테미나를 활용하여 전략적으로 전투를 진행해나가면 됩니다.

매 턴 시작 시에 스테미나를 최대치까지 회복하며, 사용하지 않은 손패를 모두 버리고 다시 5장을 뽑게 됩니다.

이때 덱에 카드가 부족해진 경우 사용했던 카드 뭉치를 다시 덱 위치에 두고 뽑기를 속행합니다.

전투중 1회 사용제한 카드, 턴 종료 시에도 손패에 유지되는 카드 등 여러 효과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신상대내구력 게이지(=HP) 왼편으로 방패에 적힌 숫자는 억제 포인트입니다.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 내구력에 앞서 해당 수치가 먼저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다음 턴까지만 유효하니까 유지 수단이 없다면 무리하게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화상의 히로인은 억제 포인트를 무시하고 체력에 직접 피해를 넣기 때문에 의미를 상실하기도 하고요.

이런 식으로 히로인마다 덱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공략수단을 찾아내는 것이 재미난 부분입니다.

최종전투까지 45층으로 진행되며, 크게 보면 [전투 / 상점 / 휴식구간 / 이벤트 / 보물]로 나뉘어 있습니다.

특히 엘리트 전투에선 드림 스톤이라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는 다음 문단에서 다루기로 하고…

상점에서는 돈을 내고 카드를 구입하거나 하나의 카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휴식구간에서는 내구력 30%를 회복하거나 카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벤트에서는 랜덤하게 대가 지불형 카드 획득, 체력회복 등의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보물에서는 드림스톤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투가 귀찮다면 설정에서 ‘캐주얼‘ 모드로 바꿔버리시면 상대의 체력이 1로 고정됩니다.

사실상 이 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드림스톤입니다.

전투 및 상점이용 등 히로인 공략을 진행함에 있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이템입죠.

첫 턴 카드 2장 추가 획득 같은 미미한 것부터 전투 보상 카드를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것까지!!

카드풀도 중요하지만 그걸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시스템이니 엘리트 전투는 가능한 많이 겪는 게 좋을 거예요.

특히 일부 드림스톤들은 덱 구성에 필수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못 먹으면 죽어야죠, 뭐.

그것이 로그라이크니까!

카드를 업그레이드하면 효과 수치가 증가하거나 사용 코스트가 감소합니다.

업그레이드를 경시했다간 전투에서 큰 코 다치는 수가 있으니 휴식구간에선 되도록 업그레이드를 택합시다!

…네? 체력이 모자라다구요? 저런!

로그라이크에 당하셨군요★

처음에는 첫번째 덱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개방한 히로인의 수에 맞춰 덱도 따라서 개방됩니다.

민감한 사랑 : 히로인에게 민감 효과(부위 데미지 50% 증가)를 부여하여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스타일

억제된 사랑 : 억제 포인트를 쌓아올려 히로인에게 지루의 참맛을 알려주는 스타일 ← 超OP

사도마조히스트적인 사랑 : 정조대 상태를 유지하며 구속 효과중 추가 데미지를 노리는 스타일

격렬한 사랑 : 자신의 내구력을 희생하여 공격력을 극도로 높이는 스타일

장난감의 사랑 : 아이템류의 카드를 기반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스타일

H씬은 기본적으로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사정 게이지가 차오르는 방식입니다.

모처럼 감상에 UI가 방해되어 우측 상단 버튼으로 지우고자 했더니, 대사창이 나올 시점에는 UI가 비활성화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마우스 클릭을 할 때마다 대사창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UI 클릭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솔직히 사정게이지 가득 찼을 때 아무곳이나 클릭하면 절정하는 건지, 사정 버튼을 눌러야하는 건지도 몰라요.

앞서 보여준 Live2D 퀄리티에 비하면 H씬 퀄리티가 낮아진 게 뻔히 보이기도 하고…그냥…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매력적인 그림체에 이끌려 게임을 구입했더니 정작 H씬은 다른 사람이 그렸나 싶은 수준이었습니다.

흔히들 이런 걸 표지사기라 외치는데, 그래도 게임성은 나쁘지 않았으니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길래도 중국어를 번역기로 돌린듯한 일본어 문장을 성우가 풀보이스로 읽어준다는 게…

어색한 일본어 문장을 유창하게 읽어주는데 그 괴리감이 진짜 어마무시해서 도저히 집중이 되질 않더라고요.

성우들은 프로페셔널하게 자신이 받은 대본의 문법이 개판 5분전이라도 웃음기 없이 훌륭하게 소화해냈어요.

최종전을 경험하려면 매번 45층을 올라야한다는 것도 리뷰를 쓰는 입장에선 정말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다이렉트로 최종전 돌입하는 기능은 왜 없는 거야? 캐주얼 모드를 켜도 10분은 걸리는 것 같던데…

맞아요. 이 게임의 결정적인 단점은 피로감입니다.

특정 덱의 OP성에 자각하는 순간, 과정은 그저 반복적인 스택쌓기 고행의 길에 불과해지니까요.

만약 운이 나빠서 덱 빌딩을 조지고 최종전에 들어갔다? 그럼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최종전까지 40분~1시간은 걸리는데 그걸 다시 하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의자를 들어서 그냥 콱…!


[평가]

게임성 : ★★★★ [솔직히 로그라이크 형식의 카드게임…재미났다!]

편의성 : ★★☆ [중국어 번역체 으으… / 빠른 조작시 UI 잔존 버그 / 게임진행 불가 버그(!!)]

작품성 : ★★★ [적마다 덱 상성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억제덱이 너무 사기야 / 반복성 전투는 호불호 영역]

조작성 : ★☆ [무르기 없는 선택을 조심할 것 / H씬에서의 조작 직관성이 떨어짐]

실용성 : ★★★☆ [H씬만 보기 겁나 힘드네! / H씬 돌입하면 CG 퀄리티가 떨어짐]

총점 : 6점(+0.2) / 10점 [긴장감도 있고 재미난 게임성 / 다만 느릿한 조작의 불편과 반복적인 전투의 피로는 아쉬움]

이제…나는 이 게임에서 해방인 거야? 털썩…

만약 손패가 나오지 않아 진행이 불가한 버그에 걸렸다면, 항복하지 말고 얌전히 게임을 재부팅해주세요.

이걸 몰라서 불필요하게 한 히로인을 네 번이나 등반해야 했습니다.

덱 빌딩 실패 두 건, 버그 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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