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마녀와 슬라임의 미궁 – Pixel Shady Dungeon –
게임명(원어) : 魔女とスライムの迷宮 – Pixel Shady Dungeon –
게임코드(DLsite) : RJ337991
제작 서클 : Laboratelier
발매일 : 2021년 8월 29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440엔 (약 50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20분 이하 (클리어 기준)
[도입]
40년 전에 가정용 게임기로 나왔을 법한 픽셀 그래픽 게임입니다.
15~20년 전에 피처폰으로 즐길 수 있던 게임의 향수도 얼핏 느껴집니다.
당시 했던 게임들과 다른 점이라면 이건 성인게임이라는 건데, 사실 그때도 성인게임이야 많았으니…
가정용 게임기엔 성인게임이 없었다고요? 그런 당신에게 80년대 최악의 물건 커스터의 복수를 알려드립니다!
이게 아타리쇼크 시절에 나와 폭망해서 그렇지, 시기를 잘 만났더라면 PS에서도 성인게임이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네? 게임성도 없고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소재를 사용해서 망한 거라고요? 물론 그게 주된 이유이긴 한데요…
지금도 실용성만 좋다면 게임성이 낮아도 팔리는 판에, 그래픽이 일신한 PS로 성인게임이 나왔더라면…
[본론]
스토리는 제품 페이지에 적혀있는 아래의 한 줄이 전부입니다.
마녀 견습생 마도이가 보물을 찾아 슬라임으로 가득한 던전에 도전한다!
음~좋아. 만족스러워. 더더욱 옛날의 정취가 살아나는 대목이야.
적절한 빈도로 자위를 해서 음란도 관리를 해주며 슬라임을 목표만큼 퇴치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위쪽의 막대가 문제의 음란도 막대로, 막대가 가득차면 이동속도가 느려지며 자위하느라 공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음란도는 자연적으로 증가하며, 슬라임에게 습격당하거나 아래의 수상한 물에 닿아있으면 빠르게 증가합니다.
공격은 사진처럼 대각선 아래로 나가는 형태이며, 적과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공격이 닿지 않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다만 벽에 부딪치면 한 번은 튕기기 때문에 이를 노린 공격 방식도 가능하긴 합니다.
의외로 오발탄으로 올라가는 처치수가 쏠쏠합니다.
슬라임들은 위쪽 파이프 중에서 랜덤하게 등장하며, 아래쪽의 파이프로 들어가 사라집니다.
등장하는 적들의 종류와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란 슬라임 : 단방향으로 움직이는 평범한 슬라임. 벽에 부딪쳐야 방향 전환.
붉은 슬라임 : 천장에 붙어있다가 플레이어 주변 위쪽에서 떨어지는 슬라임. 이동속도가 빠름.
회색 슬라임 : 단방향으로 움직이지만 플레이어가 이동방향 반대편에 있을 경우 플랫폼 끝에서 방향을 전환함.
녹색 슬라임 : 플레이어 캐릭터 높이 정도로 폴짝거리며 뛰어다님. 점프 간격은 느린 편.
플라잉 슬라임 : 플레이어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오는 슬라임(?). 방향 전환이 느린 편. 화면 좌우측에서 등장함.
촉수 : 아래 수상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녀석들.
적에게 붙잡혀도 Z키를 연타하는 것으로 탈출할 수 있지만, 그 전에 음란도가 가득찬 경우 H씬이 발생합니다.
물론 H씬과 함께 체력이 하나 감소하며, [삽입 → 가속 → 절정]의 과정에서 곧장 절정으로 스킵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게 삽입을 한 건지 포식을 하는 건지 구분하기 어려워서 실용성은 낮습니다.
음란도 MAX 효과로 화면이 분홍색으로 물들어서 오래 쳐다보면 눈도 아프고요…
나름 도전과제 비스무리한 게 있습니다.
노말과 하드 모드는 각각 [클리어 / 노컨티뉴 / 노미스]로 별이 하나씩 채워지며,
엔들리스 모드는 [1000점 / 3000점 / 5000점]마다 별이 하나씩 채워집니다.
음란도가 높을수록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니 엔들리스 모드 도전시 참고하시길…
이렇게 노력해서 별이 모이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그 외의 보상은 없습니다.
스테이지별로 패배시 표시되는 HCG가 달라집니다.
그래봐야 메인이 되는 3장에 차분으로 6장을 더하여 총 9장밖에 없지만요ㅋ
그마저도 풀스크린 CG가 아니라 사진처럼 액자형태 사이즈로 나오는데, 이건 갤러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알아서 해금되니까 매 스테이지마다 일일이 패배할 필요가 없습니다.
뭐…그림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라 눈요기엔 좋았습니다.
눈요기에 좋은 CG를 글접기로 두 장 더 올려둡니다. 리뷰에 올린 CG 이외의 것들은 전부 차분이 되겠죠?
[평가]
게임성 : ★★★★ [나름 도전의식을 갖고 짧게 즐겨볼 수 있는 게임]
편의성 : ★★★ [ENTER로 일시정지할 수 있다는 걸 왜 설명 안 해줘? / ESC 누르면 게임 리셋(…)]
작품성 : ★★★ [도전과제 비슷하게 성과 증명 시스템 존재]
조작성 : ★★☆ [공격 각도를 왜 이렇게 했는가]
실용성 : ★★★ [CG가 메인 3장에 차분 6장이 전부이지만 퀄리티가 좋다 / 반면 도트씬은 아쉬움]
총점 : 6.2점 / 10점 [피처폰 시절 게임의 향수가 느껴진다]
노말 모드는 중반 스테이지들이 약간 까다롭고, 하드 모드는 유독 7스테이지가 발목을 잡더라고요.
노말 모드를 첫 판에 노미스로 끝냈더니 별 거 아니겠다 싶었는데, 하드 모드는 별 게 맞았습니다.
망할 공격 방식 때문에 날아다니는 녀석들을 처치하기가 곤란한데, 그게 한 화면에 두 마리가 등장하면…
도전욕구가 들끓는 사람이라면 고작 1시간 즐기는데 만 원 받는 게임보다는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 조절용으로 저런 공격방식을 택한 것 같기도 한데, 아 몰라, 조작성 별점 하나 깔 거야!
이 짧은 리뷰에 소요된 시간 무려 1시간 30분…대체 왜?
2022.07.23 수정
-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단독 이미지 링크 추가)
2024.03.03 수정
- 상품 가격 수정 (550엔 → 440엔) [202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