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嬢様とダンジョン攻略] 도S 아가씨와 도M 주인공


お嬢様とダンジョン攻略 title


게임명(한글) : 아가씨와 던전공략

게임명(원어) : お嬢様とダンジョン攻略

게임코드(DLsite) : RJ01208116

제작 서클 : 人々方々

발매일 : 2024년 06월 21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1100엔 (약 11000원)

플레이타임 : 약 3시간~4시간 (CG 올 컴플리트 기준) / 약 4시간~5시간 (후일담 클리어)


[도입]

게임 플레이를 마치고 DLsite에 리뷰를 작성하고 있던 8월 16일 15시 55분…

그런데 당일 16시가 되자마자 난이도 조정 및 리트라이 기능 추가 편의성 업데이트가…

그런 고로 이번 리뷰는 8월 16일 이전 버전(난이도 조정 전)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Try&Error가 아니면 약점을 알 수 없는 적들이 많아 힘들었지만, 공략하는 재미는 쏠쏠했거든요.

어느 수준으로 조절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성이란 게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확 나빠지진 않으니까요.

확 나빠진 게임도 있었지만 그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려다 자빠진 셈 치고…


[본론]

이리우(イリウ) 아가씨의 스트레스 풀이 겸 일방적인 착정을 당한 주인공.

사정의 피로와 바닥에 싸지른 체액 청소로 지쳐있을 틈도 없이 외출 준비를 요구하는 이리우입니다.

참교육(!)을 시켜주고 싶은 아가씨지만 그녀에게 함부로 대들 수 없는 이유가 있었죠.

여동생을 고치기 위해 어느 부호에게 큰 빚을 진 주인공은 변제기한 연장을 위해 절대복종 계약을 해버렸거든요.

덕분에 실적 쌓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아가씨의 요망에 따라 던전 제패 여정을 함께하게 된 그였습니다.

겸사겸사 이리우의 스트레스 풀이용 성노리개로도 쓰였지만, 솔직히 그런 취급이 싫지는 않았고요.

…누군가 도M(ドM)이라 부른다면 부정하겠지만요.

던전은 각기 다른 지형의 4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선 경험치를 쌓기 위해 가장 약한 던전부터 돌던 그들은 한쪽 구석에서 인간형 마물을 발견했죠.

다른 마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인간 여성형 슬라임을 구해주기로 하는 이리우.

기껏 구해놓고는 누군가를 괴롭혀도 좋은 건 자신 뿐이라는 오만한 대사를 내뱉는 그녀입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겁을 먹은 듯 벽의 작은 틈새로 도망가버린 슬라임이었죠.

던전을 제패했다고 말하기 위해선 그곳의 보스를 쓰러트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주인공과 합을 맞춰 보스를 쓰러트린 이리우는 전리품으로 어딘가의 열쇠를 획득했습니다.

마침 던전 안전지역 주변으로 열쇠가 딱 들어맞을만한 문 구멍이 있었지요.

방금 획득한 열쇠로 단단히 잠겨있던 문 너머 구역을 가니 보인 것은…아까의 그 슬라임이었습니다.

문 너머의 문, 마치 그곳을 지키려는 것처럼 가로막듯 당당히 서있는 슬라임.

하지만 이리우가 지팡이로 툭 건들자 겁에 질려 등을 돌리고 쭈그려 앉아버린 녀석입니다.

그 모습이 그녀의 새디스트적 가학심을 건드렸고…노리개로 써먹고자 하는 욕망마저 건드렸습니다.

이에 주인공더러 상하관계를 주입하라며 꼬추를 쳐박아주라는 명령을 내렸죠.

주인공은 조루 기질이 있지만 그 체력과 물건의 튼실함만큼은 자부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일개 슬라임이 버텨낼 수 있는 박력(!)이 아녔고, 금세 함락되어버린 녀석이었죠.

주인공과의 행위가 마음에 들었던지 그들에게 착 달라붙어오는 슬라임.

새로이 부하를 얻은 이리우는 이름 없는 녀석에게 이름을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길면 부르기 어려우니까, 슬라임(スライム)의 뒤 두 글자를 따서 이무(イム).

…포상으로 주인공의 정을 탐하는 노리개 동료의 합류였습니다.

한편으로, 이계(異界)라 불리는 차원에 대한 비밀이 던전에 있다는 듯합니다.

이 세계가 이계와의 접촉에 의해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지만 변이하고 있다는 연구자의 이야기.

주인공부터가 이계와 완전히 접한 적 있는 존재였기에, 그도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죠.

던전 제패가 목적이지만, 그렇기에 그들과 연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으니까요.

그저 성과를 내고 싶었던 아가씨의 철없는 소망이 세계의 비밀로까지 이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게임 시스템]

속성 공격과 상태이상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턴제 RPG 작품입니다.

특히 적들의 속성 약점을 ‘적이 주로 사용하는 공격의 속성‘으로 맞춘 점은 기억하기 쉬워 좋았어요.

매번 얼음은 불에 약하니, 불은 물에 약하니, 물은 전기에 약하니 뭐니 귀찮았는데 말이에요!

다만 독 데미지가 매 턴 최대체력의 40%라는 점, 물리공격 무효 등은 전투 스트레스를 높였고요.

후반으로 갈수록 적들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져서 거의 즉사기급 기술들을 날리거든요.

매 턴이 소중한데 적들마다 대응법이 달라서 ‘모르면 당해야지‘ 상황이 많았습니다.

거기서 공략의 재미가 생겨나는 거지만요 ㅎㅎ

서브퀘스트 형태로 다섯 가지 의뢰가 있습니다.

의뢰처가 각기 다르며, 의뢰처가 곧 보상 수령처이기도 하니 꼭 확인해주세요.

실질적으로 필수적인 의뢰는 의뢰4(H씬 수집용)의뢰5(H씬 수집용) 뿐이지만, 나머지도 보상이 쏠쏠합니다.

특히 의뢰1(실종자 찾기)의 경우 맵을 탐방하기만 해도 초중반의 부족한 자금을 대주는 역할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해당 월드맵이 갈 수 있는 전부입니다.

참고로 가운데에 있는 건물은 정액관이라 하여, 정액을 싸지르면 돈을 받을 수 있는 여관입니다.

당연히 H씬 발생 수가 제일 많은 장소이니 H씬 아이템을 획득했다 싶으면 잊지 말고 들러주세요.

초중반에 돈 벌기 진짜 힘들다니까요…?

이 세계에는 총 45개의 보물상자가 존재합니다.

상자를 [5 / 10 / 20 / 35 / 45]개 열 때마다 보상을 주니까 틈틈이 찾아가봅시다.

어쩌면 해당 지역에도 보물상자가 하나 숨어있을수도…?

H씬은 총 33개로, 이리우의 H씬에 CG 돌려쓰기가 약간 포함되어 있으나 용납할만한 선입니다.

무엇보다도 시츄에이션이 다양하고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갭모에 감성이 두드러지거든요.

매도하는 이리우, 리드당하는 이리우, 최면 걸린 이리우, 러브러브 이리우, 거유 이리우, 로리 이리우…

전작에서도 캐릭터성 표현이나 H씬 묘사가 좋았는데, 이번 작품도 어김없었습니다.

게임성은 도전적으로 잘 만들어졌고, 스토리는 조금 아쉽지만 소소한 부분을 잘 캐치해서 즐거움이 있고요.

전작 출시일부터 겨우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나온 작품으로선 볼륨도 가격에 맞는 사이즈로 나와줬네요.

힌트 없는 수집형 갤러리이긴 하나, H씬 발생 지역이 거진 정해져있어 수집에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후일담 최후의 전투마저 클리어하면 미니 에피소드 5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본편 진행중에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던 배경 소개나 후일담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조금만 더 즐길거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욕심이 생기지만, 지금 이대로도 충분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평가]

게임성 : ★★★★ [적들의 상태이상 밸런스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진행불가 수준은 아님]

편의성 : ★★★★ [NPC들 대사로 힌트 획득 가능]

작품성 : ★★★★ [진행 따른 소소한 대사 변화 / 끝맺음이 엉성한 게 너무 아쉽다]

조작성 : ★★★★☆ [대사 스킵 및 대사창 숨기기 가능]

실용성 : ★★★★☆ [다양한 시츄에이션과 입체적 히로인의 갭모에]

총점 : 8.4점 / 10점 [전작의 장점이었던 실용성에 도전적인 게임성을 덧붙여 만든 수작]

전작은 아쉬움이 많아 신나게 깠는데, 이번 작품은 잘 만들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H씬 묘사가 나쁘지 않았기에 게임성만이라도 갖추길 기대했는데, 어쩜 기대 이상의 작품이 나왔네요.

이대로 차기작도 훌륭하게 꼴리는 작품이 나와줬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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