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ラズベリルキャッスル!] 작고 소중한 디펜스 게임


ラズベリルキャッスル title


게임명(한글) : 라즈베릴 캐슬!~어리석은 모험가들에게 야한 제재를

게임명(원어) : ラズベリルキャッスル!~愚かな冒険者たちにえっちな制裁を

게임코드(DLsite) : RJ196860

제작 서클 : 緒絶霊園

발매일 : 2017년 3월 29일

게임 장르 : 전략

게임 가격 : 1430엔 (약 15000원)

플레이타임 : 약 30분 이하


[도입]

볼륨이 작아도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지만 퀄리티에 집중했다 생각하면 나쁘진 않네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퀄리티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게 아닌가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어느 리뷰어의 점수도 잃었고…

옛날 기억을 떠올려보면 고놈의 청개구리 취향 때문에 디펜스게임 계열에 큰 관심을 둔 적이 없는 듯합니다.

주변에서 팔라독이니 냥코대전쟁이니 디펜스히어로식물vs좀비니 이런저런 게임들을 할 때 전 안 했거든요.

아예 안 했다는 건 아니고 이런 장르가 싫다는 것도 아닌데, 그저 손이 가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게임을 하며 필요 이상으로 즐거운 기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심코 구입한 작품이었기에 리뷰를 위해 가격을 다시 살펴봤을 때 기함을 질렀지만요!


[본론]

마을에서 꽤나 떨어진 고성, 이곳에 사는 마족의 대진조 라즈베릴 노스페라투(ラズベリル・ノスフェラトゥ).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두려운 존재였기에 그녀의 횡포에도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떨 뿐이었습니다.

머지않아 이러한 소문을 듣게 된 전국 각지의 모험자들이 명예와 공명을 노리고 모여들게 됩니다.

진조의 공주는 소문 그대로의 강대한 힘으로 이들에게 맞서며 수 년간의 공방이 이어지게 됐죠.

하지만 그것도 어느 용맹한 모험자가 나타남과 함께 끝을 보이는 듯했습니다.

아무도 다다르지 못했던 고성의 최심부, 혼자서 그곳에 도달한 모험자는 그녀와 혈투를 벌였고…

실력차에 있어 한끗이 미치지 못했던 그는 죽음을 맞이한 뒤 그녀의 권속으로서 되살아나고 말았습니다.

기억의 대부분이 날아가며 인격 또한 새로이 구성되었지만 몸에 배인 실력만큼은 남아있는 그.

어째서 자신에게 적대한 그를 권속으로 만들었는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이 시대에 인간 남성은 희귀했기에 콜렉터의 느낌으로 저지른 일인지도 모릅니다.

라즈베릴은 그에게 자신의 사역마들을 이용하여 성에 침입한 모험자들을 퇴치할 것을 명했습니다.

동시에 모험자들을 실컷 범하여 그들로부터 마력을 모아오라고도 지시했죠.

마법장벽을 이용하여 다른 모험자들의 침입을 막아온 그녀였지만, 누구 덕분에 피해가 막심한 상황입니다.

결자해지라고, 문제를 일으킨 주범에게 잘 대처해보라 명령하는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에게만큼은 인간을 범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라즈베릴입니다.

대신 일을 훌륭하게 수행해낸다면 포상을 주지 못할 것도 없다며 부끄러운 듯 홍조를 띄웠죠.

그러니까…자신이 대신 그의 성욕을 받아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자, 그럼 주인님의 명령대로 일할 시간입니다.

주인님의 처소에 멋대로 발을 들인 녀석들을 향해 쇠몽둥이를 힘차게 휘둘러봅시다!

…?

사역마를 소환하여 수정구를 파괴하고자 다가오는 모험자들을 때려눕히고 범하는 게 목적인 게임입니다.

적들은 수정구를 향해 다가오며, 스테이지에 따라 한쪽에서만 등장할 수도 있고 양쪽에서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사역마 소환에는 마법석(Magic Stone)이 필요하며, 사역마가 쓰러지면 자동으로 소모된 개수만큼 회수됩니다.

모험자는 [워리어 / 프리스트 / 위저드 / 시프]의 4종류고, 사역마도 [고블린 / 슬라임 / 텐타클 / 데몬]의 4종류입니다.

모험자와 사역마 간에는 상성 관계가 있으나, 눈에 띄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다만 뒤에서 공격하면 피해가 더 들어가는 듯하니 샌드위치 전법을 사용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모험자들은 체력이 0이 되면 그로기 상태에 빠지며, 사역마들이 다가가서 이들을 범하게 됩니다.

꽤 오랫동안 붙들고 범하는데, 무사히 정상적으로 성행위를 마치게 되면 사역마의 레벨이 증가합니다.

만에 하나 도중에 공격을 당하면 다시 처음부터 범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니 주의해주세요.

그야 도중에 얻어맞으면 꼬무룩할 만도 하지…

스토리모드 매 3개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H씬이 총 3개, HCG는 차분 포함 6개밖에 없습니다!

모험자 H애니메이션이 16개[4명 x 4마리]라곤 해도 가격대에 비해선 부족한 느낌이 들죠.

게임성이나 실용성이나 짧고 굵은 것까진 성공적이지만, 볼륨까지 작게 만들 필요는 없었을 텐데…

볼륨을 키웠다면 충분히 수작 반열에 들 수 있는 퀄리티라 생각하니까 후속작을 기대해봐야겠네요.

사실 게임 밸런스에 있어서도 데몬(보석 4개)의 파워가 너무 오버밸런스라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만큼 재소환 쿨타임이 길긴 하지만, 공격력만 높은 게 아니라 체력도 높은 원거리 유닛인지라…

텐타클도 그렇지만, 원거리 유닛의 성능이 유난히 좋은 게 아닌가 싶어요.

한편으로 서바이벌 모드는 나름대로 즐길만 했는데, 소수전에는 변함이 없어 갈증은 여전했습니다.

역시 디펜스게임은 우당탕탕 쏟아져내리는 적들을 쿠광쾅쾅 박살내버리는 게 묘미인 듯합니다.


[평가]

게임성 : ★★★☆ [유닛 종류가 적고 소수전의 형태라서 단조로운 게 아쉬움 / 서바이벌 모드는 나름 재밌다]

편의성 : ★★★★ [이해하기 쉬운 게임성]

작품성 : ★★★☆ [디펜스 게임의 틀은 잘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짧은 게 흠이다]

조작성 : ★★★★ [대사창 숨기기 기능이 없는 건 아쉽지만 대사 스킵만큼은 편하다]

실용성 : ★★★ [장점 : 퀄리티 좋은 H씬 3개 / 단점 : 3개밖에 없는 H씬 + 대사창 숨기기 없음]

총점 : 6.8점(-0.4) / 10점 [분명 잘 만든 작품이지만 가성비가 나빠서 점수대를 낮췄다]

다음 리뷰는 후속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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