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강제 발정 이야기-J○편-
게임명(원어) : 強制発情物語-j○編-
게임코드(DLsite) : RJ166034
제작 서클 : AgeRatum
발매일 : 2015년 11월 14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110엔 (약 15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20분 이하
[도입]
옛날 옛적에 ‘귀두기어스-발기의 자지코-‘라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이게 참 기억이란 게, 분명 완전히 잊고 지냈었는데 딸딸이 1만회를 기록했다는 내용에서 떠올랐네요.
이후 갑자기 떠오른 저 작품을 찾겠다고 불필요한 30분을 낭비한 끝에 결국 찾아냈습니다.
고추 드라군이라고 검색하면 나올 법도 했는데, 의외로 저건 키워드가 아니더라고요.
그게 제일 인상 깊은 장면이었거늘…
문단은 나눴지만 나름 생각해보고 싶은 내용이 있어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ㅋ
저 만화에서는 25세에 동정 딸딸이 1만회를 달성했고, 이 작품에서는 30세에 달성했다고 나옵니다.
참고로 하루 3딸을 꾸준히 한다면 9년하고 2개월 정도 걸린다고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하루 2딸이라면 13년하고 9개월 정도이고요. 이건 나름 가능해보이는 수치 아닙니까?
지구상에 인구가 몇 명이고 심지어는 하루에 42번 딸딸이 친 사람도 있는데 말입니다. (죽었지만)
그런데도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는 걸 보면 신적 존재는 없는 게 분명합니다.
?
본 리뷰는 작품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론]
자고 있는 것이 분명했는데, 어느날 주인공은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듯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목소리의 주인은 주인공에게 딸딸이 합계 1만회 달성을 축하한다며 특별한 능력을 주겠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여성 또는 야한 짓을 하고 싶은 여성을 지그시 쳐다보면 능력이 발동한다고 하는데…
정작 그것이 무슨 능력인지는 말해주지 않고 일단 츄라이 츄라이 해보라는 목소리였습니다.
어차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하니 전철에 오른 주인공.
앞에서 하하호호 떠드는 JK들의 모습을 대놓고 쳐다보다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자신들을 야한 눈으로 쳐다본다며 혐오스럽다는 시선을 받으면서도 계속하여 당당히 쳐다보는 그였으니…
그 순간, 놀랍게도 JK들의 머리 위로 꽃망울 대신 O와 X의 모양이 달린 식물이 피어났습니다.
비단 JK들뿐만 아니라 전차 내의 다른 여성들의 머리 위에도 같은 것들이 피어있었죠.
아무래도 아침에 들었던 그 목소리가 단순한 개꿈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여전히 O와 X가 가리키는 바를 알 순 없었지만 말이죠.
그때, 갑자기 JK 무리 중 한 여자아이가 주인공을 향해 다가오더니 정열적인 키스를 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받아들인 주인공이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능력과 관계됐구나 싶은 그입니다.
주변에서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것 같지 않은 게, 마치 그들만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죠.
실제로 그들을 제외한 주변은 마치 시간이 멈춘 마냥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소년만화에 흔히 나오는 고자가 아닌지라, 즐겁게 관계를 가졌습니다.
즐긴 끝에 안쪽에 사정을 해버렸지만, JK도 꺼려하지 않았으니 아마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한 판 해서 그런지 기운이 쭉 빠지는 걸 느낀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땐 모든 것이 원상태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자신과 관계를 맺었던 JK가 어느새 자기 친구들 곁으로 가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꿈이라도 꿨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다리를 꼬으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는 JK.
그녀는 화장실에 들러야겠다며 먼저 전철에서 내려버렸습니다.
이후, 전철에서 내린 주인공은 자신의 팬티가 질척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몽정이라기엔 달콤한 향기가 섞여있는 것이…아무래도 아까 그 JK와 관계를 맺은 게 꿈이 아닌 듯합니다.
능력을 한 번 더 시험해볼까 싶다가도 아르바이트 탓에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포기하는 주인공.
오늘은 얌전히 귀가해서 딸딸이 삼매경에 빠졌지만, 앞으로의 그의 행보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본작 출품 이후 3개월 뒤에 나온 소설 본편의 맛보기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뭣도 모르고 그냥 타이틀 그림의 허벅지 질감이 매혹적이길래 냅다 구입해버렸네요.
적어도 CG개수가 몇 개다~정도의 정보는 적어주지…기대했더니 실망만 돌아왔습니다.
비주얼노벨의 비주얼 부분은 아쉽지만 노벨 자체는 괜찮은 야설이었네요.
프롤로그 격인지라 별 내용도 없고 굳이 앱으로 내놔야했을까 하는 의문은 강하게 들지만요.
그냥 소설 본편처럼 앗싸리 글로 내놓지…시도는 좋았지만 결과물은 별로였던 듯합니다.
실제로 본작 이후로는 이와 같은 앱 형태의 작품은 내놓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실질적인 CG는 상기의 3개+타이틀 1개의 4개가 전부입니다.
H씬 본방의 차분을 포함하면 총 7~8개인 것 같은데, 모자이크 있는 차분이래봐야 뭐…
작품 내 크게 어려운 한자가 없으므로 싼값에 일본어 공부하며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평가]
게임성 : ☆ [Only 감상형 작품]
편의성 : ★☆ [비주얼노벨이라면 아무리 그래도 Log 기능 정도는 챙겨주지]
작품성 : ★☆ [프롤로그격 작품인 듯한데 가격을 생각해도 아쉬운 느낌이 있다]
조작성 : ★☆ [대화 넘기기 제외 키보드 기능키 배정이 없는 건 아무래도 아쉬워]
실용성 : ★☆ [CG 질감은 좋은데 H씬 묘사가 생각보다 짧아서 뒷받침을 못해줌]
총점 : 2.6점 / 10점 [비주얼노벨 작품의 편의성을 무시하면 발생하는 폐해]
불필요한 게임성 평가를 제외하면, 3.25점입니다.
키보드 기능키를 넣어줬다면 보기 편했을 텐데, 굳이 마우스로 조작을 다 하게 만들었으니…
내용은 나름 흥분되는 면도 없잖아 있지만, 애교치곤 술취한 듯한 말투와 생각보다 짧은 H씬이 좀 그렇네요.
뭐…싼값에 옛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었단 점에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2022.07.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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