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染屋敷] 이런 감염생물은 싫어!


感染屋敷 title


게임명(한글) : 감염저택

게임명(원어) : 感染屋敷

게임코드(DLsite) : RJ153251

제작 서클 : 黒い染み

발매일 : 2015년 4월 12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990엔 (약 105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


[도입]

여러분은 10분의 즐거움을 위해 만원을 태우실 수 있습니까?

분량 좀 있을 줄 알고 구입했는데 겨우 10분짜리 게임이었을 때의 슬픔을 아십니까?

근데 뭐, 이미 모바일 가챠겜에 수없이 불태웠는데 뭐.

거긴 20초도 안 돼서 10만원이 날아가는걸…

그로테스크하게 생긴 적들이 특징인 액션게임 개발 서클입니다.

한동안 쉬어가는 느낌으로 해당 서클의 게임 3개를 환불하기엔 늦었으니 리뷰해보려 합니다.

액션게임은 참 묘한게, 플레이타임이 길어지면 피곤하고, 짧으면 작품성이 없는 것 같고…

몇 년 전에 플레이했던 어느 지뢰작이 액션게임에 대한 제 잣대를 부러트려버린 게 분명합니다.


[본론]

스토리는 게임 판매 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오염된 마을에 생존자 확인을 위해 존재하는 저택, 이곳에 들어와버린 그녀는 생존자가 없는 것을 깨닫고 탈출하려 한다.

여러분은 이름 없는 여주인공을 조작하여 감염자들과 접촉하지 않게끔 저택을 탈출하시면 됩니다.

汚染された町で生存者がいるか確認する為にある屋敷
入り込んでしまった彼女、だがその屋敷では生存者は確認できず
脱出することにした

일단 스토리 원문은 위와 같은데, 제 생각에는 제작자가 개행을 넣다가 첫줄 마지막에 ある屋敷를 빼먹은 것 같습니다.

저걸 넣어야 해석이 “오염된 마을에서 생존자 확인을 위해 어느 저택에 들어가버린 그녀,~”로 문맥이 자연스럽거든요…

인게임 좌측 상단의 구급상자는 체력을 뜻하며, 체력이 다 떨어지면 알몸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적에게 한 번 더 접촉하게 되면 고유의 H씬이 재생(게임오버)됩니다.

오마케(회상룸)는 처음부터 열려있으므로 굳이 죽으러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게임오버를 당하면 해당 스테이지에서 재시작하거나, 별도의 배드엔딩씬과 함께 타이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방향키(←→)로 좌우이동, 방향키(↑)로 점프, Z키로 전방사격(공격)

적이 지나치게 가까이 붙어있으면 몇몇 적(스크린샷의 적)의 경우 총알이 등뒤로 빠져나가버립니다.

대부분의 적들을 총으로 쓰러트릴 수 있으며, 점프로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적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적들을 총으로 쓰러트릴 수 있으며, 점프로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적들도 있습니다.

동일 개체라도 이동속도가 천차만별인데, 이러한 적들의 체력은 이동속도에 반비례합니다.

이동속도가 빠른 녀석일수록 한두 대면 골로 보낼 수 있는 거죠.

적들은 그로테스크하게 생겼지만, 아쉽게도(?) 료나 묘사는 없습니다.

총 스테이지는 7개 정도 있으며, 마지막 스테이지는 왼쪽으로부터 다가오는 보스에게서 달아나는 방식입니다.

전부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느린 움직임→빠른 움직임→느리게 절정 묘사]의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일시정지 버튼이나 속도-구간별 재생 컨트롤러가 없는 게 아쉽네요.

스포일러 주의!

보통은 평가 뒷쪽에 스포일러가 담긴 후기를 덧붙이는 편이지만, 게임의 분량이 너무 없어서 이곳에 적습니다.

기껏 탈출에 성공해도 감염자의 피를 너무 많이 뒤집어써서 본인도 감염자가 되어버린다는 결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추가 CG 한 장 정도는 더 넣어주겠지 생각했는데, 제가 큰 걸 바랐던 모양입니다.


[평가]

게임성 : ★★★★ [짧은 만큼 나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음]

편의성 : ★★ [챕터(스테이지) 선택 기능이나 회상룸 조작 기능의 부재가 아쉬움 / 버튼 클릭시 응답속도 상태가?]

작품성 : ★☆ [분명 재미있게 즐기긴 했지만, 만원에 살 것이냐 묻는다면, 대답은 절대적으로 NO]

조작성 : ★★★☆ [피격 판정범위는 양호한 편 / 공격 간격이 조금 느리긴 한데 문제없는 편]

실용성 : ★★ [화면 크기 1000×600 고정(전체화면 미지원) / 단조로운 애니메이션]

총점 : 5.2점 / 10점 [가성비는 최악이지만, 가격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나름 즐길만한 게임]

동인서클의 액션게임 가격은 전부 거품이 껴있는 건가?

아니면 제가 가성비 나쁜 게임만 골라 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오, 젠장, 마이너스의 손.

첫 시도에 가볍게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나는 컨트롤 똥손이야!‘라는 분들도 천천히 진행하면 충분히 깰 수 있을 정도로 상냥한 난이도입니다.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된다면 인터넷 방송에서 당당하게 즐겨도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삐끗해서 캐릭터가 알몸이 되면 채널 망하는 거지, 뭐.

2022.07.23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단독 이미지 링크 추가)

2024.01.01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라이트박스 기능 지원 및 이런저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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