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深夜ドラマ] 엔딩 없는 드라마


深夜ドラマ title


게임명(한글) : 심야드라마

게임명(원어) : 深夜ドラマ

게임코드(DLsite) : RJ428062

제작 서클 : BBBBarbecue

발매일 : 2022년 10월 20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990엔 (약 10500원)

플레이타임 : 약 30분 이하 (THE END 구역까지)


[도입]

리뷰를 쓰고 있는 시점에선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솔직히 셋톱박스가 필요한 IPTV 시장을 넘어 OTT 시장에 접어들면서 그 열기가 한층 더해졌다 생각하네요.

결제하기도 번거롭고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UI 한계 등으로 조작하기도 힘든 예전에 비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스마트폰 등으로 접근성도 증가한 지금의 흥행은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당장 군대에서도 기가지니 셋톱박스를 통해 OTT까진 볼 수 있게 해놨는데(지금은 개인 결제가 막혔지만),

군대지니 뚫기 방식으로 서핑이 가능했을 때야 말로 단체 드라마 시청 빈도가 높았던 점을 보면…

…이 점에 대해서 여러모로 할 말이 많지만 굳이 하진 않겠습니다.


[본론]

아무런 상황 설명도 없이 기계적인 조작 설명과 함께 게임은 시작합니다.

체력을 소진하면 게임오버인, 달리 특별할 것 없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좌측 상단의 수치는 각각 총알 개수체력을 의미하며, 우상단의 아이템들이 각각의 회복 아이템입니다.

총알은 최대 40발까지만 보유할 수 있으며, 아이템 획득시 최대치까지 회복됩니다.

반면 체력 회복 아이템의 경우 20만큼만 회복되니 조금은 몸을 사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총 6개의 지형이 있으며, 각각의 지형에 진입하면 “제 N회 ~~“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각 지형마다 등장하는 적들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그래봤자 4~7대 맞고 죽는 것은 동일합니다.

스테이지 1 마지막에 거대한 괴물이 있던 것 같기도 한데, 몇 대 때리니 죽어버려서 제대로 확인하진 못했네요.

맵 구조가 특이하게 잘못되어있어서 “제 N회“라는 것이 연속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정상입니다.

신뢰의 도약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낙하데미지도 없고 달리 함정도 없으니 마음 편히 진행하면 됩니다.

제일 큰 문제라면 지표가 없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는 건데, 느낌대로 가다 보면 어딘가 도착해있을 거예요.

여타 게임들처럼 [오른쪽위쪽]으로 우선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주인공이나 아이템 주변에 광원이 있듯, 적들 주변에도 붉은 광원이 있습니다.

리치 차이는 있지만 근거리 공격형 적들만 있어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총으로 쏴죽이면 됩니다.

참고로 근접공격은 권장하지 않는데, 애초에 총알 수급이 쉬울 뿐더러 리치가 짧아서 이득 볼 게 없기 때문입니다.

나름 상자 등의 오브젝트를 옮겨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끔 만든 구간도 있습니다.

오브젝트들은 적들에 의해서도 옮겨지는데, 해당 기믹이 필요한 건 사진 속 한 구간밖에 없는 듯합니다…

맵 가장 우측에 도달하면 THE END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로, 게임이 종료된다거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일은 없습니다.

굳이 이 게임의 목표를 세운다면, 지금 이 시점이 게임을 클리어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몇 개 스테이지를 건너뛴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아마도 착각일 겁니다.

적들에게 붙잡혔을 때의 H씬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입니다.

다만 한 눈에 바로 알겠지만, 원하는 H씬을 감상하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첨부한 이미지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날아다니는 유형의 적들은 벽을 뚫고 다니기도 합니다.

H씬을 감상하고 있는데 옆에서 불필요한 공격 모션을 보여주면서 몰입을 다 깨버리는 원흉이죠.

동작 하나하나가 느려터졌고, 사격시 총알이 위아래로 튕기듯 발사됩니다.

본편에서는 경사진 장소가 많은 편으로, 이로 인해 공격이 닿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엎드려서 쏘면 되긴 하는데, 엎드린 상태에서 점프하면 쭉 엎드린 상태로 움직여지는 버그가 있어서…

그냥 전체적으로 조작감이 답답해요! 플랫폼은 쉽게 낑기고, 카메라 이동 버그도 있고!

총.체.적.난.국!!!

여기에 부드럽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우습지만, 강약 완급이랄 것이 있어 모션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비록 체액 표현이 없고 절정 표현이 담백하며 때로는 허무하게 끝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죠.

시츄에이션의 대부분이 촉수 형태이므로 이쪽 장르를 좋아한다면 싱겁긴 해도 나름 볼만할 거예요.

단조로운 동작의 반복이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20~30초가량으로 긴 편이기도 하고요.

갤러리는 게임 시작부터 전개방되어 있으므로 그냥 990엔짜리 반찬이라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게임의 틀은 갖췄지만 게임으로서의 가치는 전무하다고 생각해요.


[평가]

게임성 : ★ [어찌 됐든 게임의 기본 골자는 갖추고 있음 / 탄약 및 체력 수급이 너무 쉬움]

편의성 : ★ [잔버그들이 많음 / 지도가 없고 지표도 없음 / 갤러리에서 죽는 건 뭐지?]

작품성 : ☆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 모험(?) / 무언가 핵심이 빠져 지루함밖에 들지 않는다]

조작성 : ☆ [맵에 끼는 건 고사하고 움직임이 느리고 달리기도 없고 조작 버그도 있고…]

실용성 : ★ [체액 표현 없음 / 일부 씬에서 세부적인 묘사는 좋았지만 / H씬 보기 너무 힘듦]

총점 : 1점(-0.6) / 10점 [이건 드라마가 아니라 포르노다. 하지만 요즘 포르노는 스토리성을 담던데…]

참고로 갤러리에서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적들의 체력 피해 함수를 제거하지 않았는지 H씬을 볼 때마다 체력이 깎이더라고요!

한편으로, 리뷰를 적고나서 8일 뒤, 우연히 드라이브를 확인하다가 묘한 파일들을 발견했습니다.

Data*.txt 파일들이었는데, 생성된 시간을 보아하니 이 게임을 하면서 생성된 것 같더라고요.

세이브 파일 저장 위치를 게임이 실행된(저장된) 드라이브의 루트폴더로 설정해놓은 듯합니다.

그…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좋을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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