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悪の女戦闘員クエスト] 역간물의 오발탄


悪の女戦闘員クエスト title

게임명(한글) : 악의 여전투원 퀘스트~야한 전투원들에게 패배사정 해버리는 RPG~

게임명(원어) : 悪の女戦闘員クエスト~えっちな戦闘員達に敗北射精させられちゃうRPG~

게임코드(DLsite) : RJ01289927

제작 서클 : 淫魔愛好会

발매일 : 2025년 1월 18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2200엔 (약 220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20분~1시간 40분 이하


[도입]

캐릭터들은 꼴림직하게 그려놓고 오발탄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페티시즘을 주 소재로 삼은 탓인지 H씬 감상마저도 고통스럽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아니, 여성 히어로 타락물이라면 응당 레드의 타락씬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냐!?

타락 과정 어디갔어~내놔, 타락씬!! 같은 촉수라도 당하는 캐릭터에 따라 또 맛이 다른 거라고~!!

눈물 (안약)


[본론]

여기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비밀…비밀? 아무튼, 악의 단체인 케베도스단(ケベドス団)이 있습니다.

세계정복을 꿈꾸는 여성들의 집단은 각지에서 사람들을 세뇌시키며 침략활동에 힘쓰고 있었죠.

사로잡은 여성은 세뇌하여 전투원으로 삼고, 남자는 성노예로 삼는다는 그들 앞에 일반인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여기 일반인 소년 유우(ユウ)도 일반인이기에 그들의 손아귀에선 벗어날 수 없습니다.

누군가, 악의 단체에 맞설 정의의 히어로가 없다면 말이죠!

정의의 힘이 악을 분쇄한다!

프리 레드(フリーレッド), 프리 옐로우(フリーイエロ), 프리 블루(フリーブルー)!

…꽤 낯부끄러운 대사를 외치며 나타난 RYB 자유전대 프리레인저!

하지만 타이밍 좋게 나타난 히어로들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던 유우입니다.

방금까지의 위기는 싹 잊어버리고 프리레인저에게 도움받았다는 사실에 행복해 하는 소년.

내일 친구들과 만나면 오늘의 경험담을 들려줄 거라며 룰루랄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향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목소리에 이끌려 길을 조금 벗어난 유우의 시야에 아까 만났던 악당들이 보였습니다!

저들에게 들켜봤자 좋을 리가 없으니 조용히 이 장소를 피해가려던 유우…는 조심성 없게도 나뭇가지를 밟고 말았습니다.

당연하지만 케베도스단의 전투원들은 방금 전 만났던 유우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핑크색 머리의 전투원은 자신의 가슴을 들이내밀며, 유우가 위기의 순간에도 가슴에 한눈이 팔렸다는 사실을 언급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큼직한 가슴에 시선을 빼앗긴 유우는 도망칠 생각도 못하고 하반신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곧이어 이어진 격렬한 파이즈리에 기절할 정도로 강렬한 절정을 맞이한 소년입니다.

체내의 에너지를 정액으로 발산하고 장렬하게(?) 기절해버린 유우.

핑크머리의 전투원은 그의 정액으로부터 고농도의 에너지를 감지했고, 이를 간부에게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보고만 할 게 아니라 전리품으로서 그를 납치하기도 했지요.

케베도스단 기지로 납치당한 유우는 수술대 위에서 몸이 묶인 채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세계정복을 위해 유우를 초인 브레이키드(ベレイキッド)로 개조했다는 전투원들.

물론 유우는 강단있게…눈 앞의 가슴이 흔들리듯 조금은 마음이 요동쳤지만, 그들의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그러자 겨드랑이에서 뿜어져나오는 페로몬을 강제로 흡입당하게 생긴 유우!

그 순간, 개조당한 소년의 몸은 강한 의지에 반응하여 초인 브레이키드로 변신했습니다.

설마 이렇게까지 빠르게 개조된 신체에 적응할 줄 몰랐던 전투원들은 당황하여 그를 막아섰지만,

대체 개조에 얼마나 공을 들인 건지, 유우의 전투력은 그녀들 모두가 달라붙어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유우가 홀로 고군분투하던 사이에 프리레인저가 습격했다는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틈을 노려 수술실에서 빠져나오는 데에 성공한 유우였지만 기지의 크기는 그 조그마한 방에 비견될 바가 아녔죠.

기지 내를 순찰하며 돌아다니는 전투원들을 최대한 피해다니며 움직이는 그.

비록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방금 전까지 일반인이었던 그였기에 싸움을 피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탈출로를 막는 레이저 방벽까지 셧다운시키며 탈출구를 코앞에 둔 유우입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를 배신자라 부르며 뒤를 노리고 공격해오는 슬라임 괴인(スライム怪人).

그녀는 유우가 성노예가 아닌 개조인간이 된 이유로 프리레인저 이상의 잠재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 말해주며,

이런저런 야한 짓으로 보상해줄 테니 케베도스단에 들어오는 게 어떠냐며 회유했습니다.

물론 유우는 조금은 흔들렸지만 흔들림 없이 그 제안을 거절하고 전투에 돌입했죠.

기지 밖에서는 프리레인저가 모든 전투원들을 쓰러트리고 납치당한 사람들을 구하러 돌입하기 직전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문을 열고 나타난 유우…아니, 초인 브레이키드는 곧장 프리레인저의 공격 대상이 되었죠.

다행히 어떻게든 변신을 해제한 유우는 그녀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전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슬라임 괴인을 쓰러트리고 탈출했다는 유우의 말에 놀라는 세 사람입니다.

그야 그들 중 제일 강력한 레드의 공격에도 멀쩡했던 괴인을 무찔렀다는 얘기니까요!

레드는 비록 유우가 일반인이지만 그 힘을 이대로 썩히는 건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우의 눈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의의 마음이 보였다는 그녀입니다.

이에 다른 동료들과 상의도 없이 함께 히어로 활동을 하지 않겠냐며 권유하는 레드!

유우는 큰 고민 없이 레드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제껏 프리레인저에게는 여러 번 도움을 받아왔다며 이 힘으로 그녀들을 돕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그.

일반인을 전장으로 끌어들이게 된다는 사실에 걱정하는 옐로였지만, 유우가 승낙한 이상 레드를 막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블루마저도 믿음직한 전력은 다다익선이라며 그의 프리레인저 입단에 찬성하니 옐로도 한발 물러났죠.

바닷속에 숨겨져있던 프리레인저의 기지를 안내받는 유우입니다.

기지가 해저에 있어 발견된다 하더라도 들어가는 방법을 알 수 없을 테니 안전하다 말하는 옐로.

그러나 옐로가 말하는 ‘발견되도 안전하다‘라는 건 기지의 위치만이겠지요.

그들은 누군가 기지로 들어가는 방법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동료가 생긴다는 것에 마음이 흐트러져 있는 걸지도 모르지만…이건 무척이나 심각한 사건입니다.

유우에게 기지로 들어올 수 있는 프리레인저의 증표를 건네주고 집으로 돌려보낸 세 사람.

아직도 옐로는 민간인을 전투에 끌어들이게 됐다는 사실이 탐탁치 않은 모양이었지만,

이에 대해 정말 걱정된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두는 편이 좋지 않겠냐며 레드가 말했습니다.

열혈 캐릭터인 레드로서는 믿음직한 동료가 생긴다는 사실이 더 기쁜 모양이었지만요.

그때, 큰 폭발음과 함께 나타난 케베도스단의 간부 리자리아(リザリア)와 전투원들.

기지에 들어올 수 있는 열쇠인 프리레인저의 증표 없이 어떻게 들어왔냐 경악하는 그들에게,

이런 수준의 은폐마법은 쉽게 깨부술 수 있다며 겉모습과 달리 녹록치 않은 상대임을 알리는 그녀였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단 한 번의 마법으로 세 사람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레인저들이 활약할 수 있었다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사태입니다.

그렇게 프리레인저는 케베도스단에게 끌려가 전투원으로 세뇌당할 일만 남게 되었습니다.

아아, 안타깝구나, 일반인들의 삶이여!

다음날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기지에 찾아온 유우는 반파되어버린 건물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건물의 중심에는 프리레인저 블루…아오모리 리세(蒼森リセ)의 모습이 보였죠.

레드와 옐로는 납치해놓고 자신에게선 변신 아이템만 빼앗아갔다며 얘기하는 그녀.

혹여나 적들의 첩자는 아닌지 의심해볼만한 상황이지만, 히어로를 동경하는 유우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력한 개인이 되었음에도 케베도스단을 향한 항전을 이어나가겠다는 그 의지를 의심할 수 없었죠.

그렇기에 유우는 함께 싸우리라 그녀에게 다짐했습니다.

몇 번이고 도움받은 그녀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요.

리세는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어린 소년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돕겠다 했으니까요.

납치당한 동료들의 위치는 해킹을 통해 알아냈으니 필요한 건 무력뿐이었는데, 그게 손쉽게 해결된 겁니다.

케베도스단은 프리레인저에게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혔으니 방심하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 틈을 노려 빠르게 습격하는 것이 최선책이겠지요!


[게임 시스템]

마치 Nowhere To Run처럼 적들의 시야범위 밖으로 피해다니거나 당당히 싸우면 되는 작품입니다.

만약 생각없이 플레이하고 싶다면 15분 정도 투자하여 최강의 무기인 프리덤소드(フリーダムソード)를 사면 됩니다.

그조차도 귀찮다면 아예 게임 초반에 수술실에서 탈출한 직후 획득 가능한 치트 아이템을 획득하시면 됩니다.

해당 치트 아이템은 이후 획득 경로가 없으니 회상룸에서의 사용을 위해 어쨌든 획득해두는 걸 권장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싸움을 피해다닌다고 해서 썩 이득볼 게 없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적들의 시야에 걸리면 전투가 발생하고, 전투 승리 시 종료 직전에 유혹 선택지가 발생합니다.

유혹 선택지에서 잘못된 선택지를 고르면 곧장 전투 패배 처리 직후 게임오버이니 선택에 조심하세요!

한편으로 스킬 공격은 일반 공격보다 약하거나 동일한 계수를 가지므로 사용할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조금만 노가다 해서 무적의 프리덤소드를 장비하면 어차피 일반 공격 한 방에 골로 보낼 수 있어요.

게임에 등장하는 상자에서 서큐버스 소환책(サキュバス召喚の書)총 3개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획득한 서큐버스 소환책은 주인공 방의 옆에 있는 방에서 소비할 수 있습니다.

서큐버스와의 H씬 감상과 더불어 각각 [HP 100 / MP 100 / HP 100]의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투에 크게 도움되는가 하면 무적의 프리덤소드를 획득한 순간 이미 게임 밸런스는 작살난 터라…

H씬은 무려 42개나 있지만 이중 36개는 전투 결과에 따른 H씬이므로 감상이 불편합니다.

또한 일부 H씬의 경우 스탠딩CG의 재탕인 것도 있는 듯하고, 어떤 건 CG를 잘못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회상룸에서의 전투 결과로 게임오버는 되지 않지만, 한 번이라도 패배하면 다른 전투에서도 자동으로 패배하게 됩니다.

어차피 전투 패배 시 게임오버 씬으로 보내버리니까 스위치 관리고 뭐고 아무 생각도 없던 것 같아요.

H씬의 퀄리티 측면은 스킬 애니메이션을 통한 표현도 나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은 스킵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죠.

먹을 건 많은데 머리카락이 들어갔거나 양념도 없이 생으로 냈거나 냉동된 상태라는 느낌의 회상룸이었습니다.

게임성은 제가 무적의 프☆리☆덤☆소☆드를 우선해서 획득한 탓인지 와장창이란 인상밖에 안 남았고요.

게다가 엔딩도 진부한데…가격과 그림체, 그리고 소재에 너무 큰 기대를 했던 모양입니다.


[평가]

게임성 : ★☆ [스킬의 존재 의의는? / 적을 피해다니면 오히려 전투가 귀찮아지는 설계 / 전투는 거들뿐]

편의성 : ★☆ [맵 이동 엄청 귀찮네 / 적 시야 버그도 있고 회상룸 버그도 있고]

작품성 : ★☆ [적이 보여줄 H씬이 어떤 페티시를 노리는 건지 확실히 해라! / 하나하나의 H씬이 좀 짧은 편]

조작성 : ★★★☆ [어쨌든 스킵도 있고 대사창 숨기기도 있고 의미 없는 오토도 있음]

실용성 : ★★★☆ [HCG만 볼 수 있게 해주면 안되는 거야? / 한 번이라도 패배하면 이후로는 버그성 즉시 패배]

총점 : 3.8점(-0.8) / 10점 [좋은 소재를 싸구려 소스에 태우듯 볶아버리고 오발탄을 섞어넣을 때]

기대감을 배신당해 줄임말밖에 남지 않은 작품입니다.

작년에 마법소녀 사마리엘(魔法少女サマリエル)을 충동 구입하고 썩히고 있었는데, 그거부터 해볼걸…

에로에로한 포즈와 표정을 보면 분명 자기들만의 에로 철학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뭐가 문제인 건지 모르겠네요.

하기사, 내가 내 앞길을 모르는데 저들이라고 자기 앞길을 알겠느냐마는! (너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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