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토끼귀 도구점 주인과 만지작 객지벌이 모험자 생활
게임명(원어) : うさみみ道具屋さんとおさわり出稼ぎ冒険者生活
게임코드(DLsite) : RJ01575130
제작 서클 : もちもち山
발매일 : 2026년 3월 18일
게임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가격 : 770엔 (약 74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30분~2시간 이하
[도입]
왜 한글 번역 제목에 용사 대신 용자(勇者)라 쓰고 모험가 대신 모험자(冒険者)라고 쓰냐고요?
저도 용사 써보고 싶고 모험가 써보고 싶고 한데, 일본어 원어 느낌을 보다 잘 살리기 위함입니다.
보다 판타지적 의미이냐 현실적 의미이냐 뭐 배경에 따른 의미 쓰임 차이도 있긴 한데,
기본 스탠스는 단어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자는 쪽으로 작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전 오타쿠도 아니고 일본어를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이런 작품을 한다고 퍼리나 수인 애호가인 건 아니잖아요?
(?)
[본론]


누구라도 모험자가 되어 인생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다는 섬에 도착한 주인공.
수많은 인파에 압도당하면서도 어찌저찌 길드로 가 모험자로서 등록을 마친 그는…돈이 부족했습니다.
모험자들이 많은 만큼 무기도 방어구도, 무엇 하나 비싸지 않은 게 없는 섬의 물가.
게다가 터덜터덜 거리를 걸어가던 중 뭐라도 먹고 기운차리라는 말과 함께 베풀어진 호의는 영수증이 따라왔습니다.

수중에 900G밖에 남지 않은 주인공이 한층 더 기울어진 자세로 돌아다니고 있자니 또 누군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방금처럼 돈을 지불해야 하는 호의인가 싶어 뒤를 돌아보니…토끼 귀가 특징인 바팡(バパン)종족의 여성이 그곳에 있었죠.
그녀는 자신이 도구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잠시 둘러보고 가지 않겠냐며 권유했습니다.
사기꾼인가 싶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니 그저 둘러보기만 해도 좋다고 말하는 그녀.
뭐…둘러보는 것만이라면 돈을 받진 않을 테니 그녀, 도구점 주인(道具屋さん)의 뒤를 따라가보는 그입니다.


그의 수중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본 그녀는 혹시 장비가 필요하지 않냐며 목검과 나무 방패를 보여줬습니다.
처음에는 1000G를 불렀지만 돈이 부족하다는 그의 말에 864G로 낮춰주는 그녀.
어쩐지 협상하는 기분이 들어 과감히 200G를 불러본 그는 결국 862G에 장비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장비는 생겼지만 돈이 궁해진 주인공.
아직 낮시간이니 퀘스트를 다녀오면 어떻겠냐는 그녀의 말에 모험자로서의 첫발을 떼어보기로 하는 그입니다.

누가 슬라임을 허접 몬스터라고 놀렸나요?
맨손이었다면 상대도 못했을 몬스터를 간신히 때려잡고 퀘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주인공.
이로써 성공 보수도 받고, 슬라임으로부터 슬라임 젤리도 얻고, 한층 어려운 퀘스트의 도전 자격도 얻었습니다.
길드에서의 모든 수속을 마친 그는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자신도 모르게 도구점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막 도구점의 문을 잠그고 있던 도구점 주인은 피곤에 찌들어있는 그를 해사하게 웃으며 맞이했습니다.
몬스터로부터 얻은 소재가 있지 않냐며 물어보는 그녀는 자신이 매입해줄 수 있다고 말했죠.
길드에서는 근처의 가게에 팔아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혼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주인공.
내일도 방문해달라는 그녀의 말에 어쩐지 속고 있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넘어가는 그입니다.
아무렴, 문제라는 건 발생했을 때 걱정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늦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자신도 모르게 도구점에 와버린 주인공.
그런 그를 맞이한 도구점 주인은 새로운 장비를 들여왔다고 얘기했지만, 그에겐 새로운 장비를 구입할 돈이 없습니다.
이에 그녀는 현재 소지한 무기와 어제 몬스터를 쓰러트리고 습득한 소재, 그리고 약간의 돈으로 무기 교환을 해주겠다 했죠.
이른바 중고 보상 판매인데, 아무리 멍청한 그라도 계속 도구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계략임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뭐,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간 번듯한 모험자가 될 수 있겠죠.
토끼귀 도구점 주인의 배웅을 받으며 오늘도 퀘스트를 수행하러 떠나는 주인공입니다.
[게임 시스템]

신입 모험자가 토끼귀가 특징인 도구점 주인에게 코가 꿰이는 작품입니다.
딱 잘라 말해 게임성은 곁들이찬이고 메인은 귀여운 도구점 주인과의 일상 이야기를 보는 것입니다.
비주얼노벨이라기엔 H씬 내용중 수면간 만지기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시뮬레이션 장르로 작성했습니다.
눈을 깜빡이는 것, 자그마한 움직임, 숨결 및 열기 표현 등 일상적 에로스가 무척 좋았습니다.


신규 퀘스트는 이전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퀘스트마다 지정된 몬스터가 3마리씩 등장하며, 3마리 모두 쓰러트려야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령 퀘스트를 실패하더라도 다행히(?) 몬스터 소재는 쓰러트린 수만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주인공의 강함(つよさ) 수치가 몬스터의 강함 수치 이상이면 공격하고 아니면 공격을 당하는 형식입니다.
상기 화상을 보시면 알 수 있듯 강함 수치는 범위로 되어있으며,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운 요소가 개입됩니다…만!
몇 번을 로드해봐도 결과가 똑같은 것으로 보아 전투 결과에 관한 랜덤 시드는 하루 시작 시 결정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도구점 주인에게서 현재 장비와 몬스터 소재, 그리고 약간의 돈을 대가로 상위 장비를 구입(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몬스터의 강함을 감소시키거나 주인공의 강함을 늘려주는 아이템들도 판매합니다.
특정 몬스터 소재를 대가로 악수권(握手券) 등의 티켓류 아이템도 판매하는데, 이는 H씬 티켓입니다.
무기는 몬스터 소재 3개, 방어구는 몬스터 소재 5개를 요구하며, 아이템류는 몬스터 소재 1개 또는 금전만 요구합니다.
몬스터 소재 판매도 가능하나, 이게 의외로 몇 푼 안됩니다.
상위 장비 교체 시 몇 푼 모자랄 때 짤짤이 충당 용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수면마술서(睡眠魔術書)를 구입한 뒤로 도구점 주인을 잠재워 야한 짓을 할 수 있습니다.
면간 모드의 UI로 좌상단에는 사정 게이지가 있고, 우상단의 절정 게이지(♥)가 있습니다.
절정 게이지는 꾸준한 애무를 통한 개발 없이는 끝까지 올라가지 않는 게 정상입니다.
마우스 클릭과 드래그를 통한 조작이며, 일단 행위를 정해두면(손의 위치를 지정하면) 자동화도 가능합니다.
현재 가능한 조작법 및 힌트도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죠.

스토리 진행중 골렘을 때려잡을 때 즈음 등장하는 마도서(아마도)[魔導書(たぶん)]을 구입하면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면간을 통해 도구점 주인을 어떤 방식으로 몇 회 애무하여 얼마나 개발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에로 스테이터스(기록)인데, 만약 마지막까지 ???로 남아있는 게 있다면 해당 부위를 통한 절정 카운트일 겁니다.
별 건 아니지만 전신 개발도 4레벨이 되면 해당 UI의 스탠딩 CG가 잠옷 차림으로 변경됩니다.
그렇다면 전신 개발도 7레벨에는 알몸이 되는 건가 싶지만, 6레벨(352/650)으로 게임이 끝나버려서 검증 실패…


악수권 및 딸감권(見抜き券)에 따른 H씬이 총 8개, 면간모드가 2종, 엔딩 H씬 1개로 H씬은 총 11개?로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악수만 하고 끝나는 게 어디가 H씬이냐 하면 할 말은 없긴 한데…악수권을 빼면 7개라 보시면 됩니다.
그마저도 딸감권의 경우 동일 자세에서 미누키와 스마타의 연출만 다르므로 각각 하나씩이라 보면 최종 5개겠네요.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 작품은 캐릭터의 매력을 묘사하는데에 온 힘을 기울였거든요!
야한 요구에 저항 없이 따라주는 태도와 특유의 느긋하면서도 묘한 놀림조의 대사가 가슴을 간질이는데…
면간 요소 자체는 절정 연출이 생각보다 극적이지 않고 일상중 실질적 반영되는 부분도 없어 무미하지만,
악수권을 통해 조금씩 중요 부위에의 신체 접촉을 허용해간다는 진척을 보여준 게 일상적 에로스를 드러냈습니다.
곧, 이 작품의 실용성 측면은 캐릭터의 매력이 가슴에 와닿았으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나뉩니다.
게임성은 뭐, 앞서 언급했듯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한 일종의 수단에 불과하니까 차치합시다. 거의 비주얼노벨이에요.
일단 엄연히 실패 요소도 있고 성장해나간다는 측면에서 게임으로서의 존재 의의도 분명히 지키고 있습니다.
[평가]
게임성 : ★★★ [느긋한 플레이 가능 / 주사위 시드가 하루 시작 시에 결정되는 듯함]
편의성 : ★★★★ [전투 고속화 / 친절 가득한 만지기 H씬 설명 및 자동 클릭 기능]
작품성 : ★★★★☆ [캐릭터의 매력이 파괴적 / 마지막 경어가 변화한 대사를 몇 개만 더 추가했더라면]
조작성 : ★★★☆ [대사 스킵 지원 / 버튼들 간격이 떨어져 있어서 누르기 귀찮아]
실용성 : ★★★★☆ [다양한 애무(만지기)씬 / 왜 갤러리에 본방은 없는가 / 변화의 KICK이 부재한 면간씬]
총점 : 8점(+0.2) / 10점 [소악마 성향의 토끼 수인이 내 마음속 FM을 자극했다 (그러나 난 퍼리 애호가도 M도 아니오)]
요즘 머릿속에서 메스가키와 소악마 성향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전에 작성했던 리뷰들 중에도 메스가키라 적은 부분이 실은 소악마라 적는 게 적합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렴 의미만 통하면 되지 않나 싶긴 한데, 옛날에 아헤가오를 NTR표정이라 표현한 거랑 비슷한 기분이 들어 부끄럽네요.
부끄러운 자화상이 여기에 또 하나 그려집니다…
그나저나 엔딩 H씬은 왜 회상에 추가해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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