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zuku to Memory] 내게 존재하지 않는 기억만큼 공포스러운 게 있을까?


RJ01704754 ホラー脱出「Shizuku to Memory」 title


게임명(한글) : Shizuku to Memory (시즈쿠와 기억)

게임명(원어) : Shizuku to Memory

게임코드(DLsite) : RJ01704754

제작 서클 : 22 PROJECT

발매일 : 2026년 8월 28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880엔 (약 8500원)

플레이타임 : 약 20분 이하 (모든 H씬 수집 및 감상 기준)


[도입]

본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 남들의 기억 속에 있다는 것만큼 무서운 일이 없습니다.

특히나 그것이 좋지 않은 방향성의 것이라면 더더욱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검증을 하고 싶어도 물증이 남아있다면 몰라, 애초에 기억이 없는데 물증은 또 어떻게 찾아낸단 말인가요?

반면 다수의 공통된 증언은 실재로서 받아들여지니까 반박을 하고 싶어도 여지가 없습니다.

거짓은 쉬우나 반박은 어렵다는 게 그런 것이겠죠.


[본론]

시즈쿠(シズク)는 교실에 두고 온 숙제를 챙겨가기 위해 학교로 되돌아왔습니다.

불량 학생이 많은 학급이기에 두려웠지만, 다행히 다들 하교한 듯 교실은 텅 비어있었죠.

숙제 노트도 챙겼겠다, 이제 불량 학생들에게 걸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그런 그녀의 뒤로 방금까진 없던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교복 차림도 아니고, 교사로 보이지도 않는 완전한 외부인의 모습.

시즈쿠는 뒷걸음질치며 자신에게 다가오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경고했지만, 그는 그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분명 학교 안인 것 같은데, 어쩐지 음침한 느낌이 드는 장소.

잠시 기절해있다 눈을 뜬 시즈쿠는 기억을 되짚어보려 해도 두통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일단 숙제를 가지러 학교에 왔다는 것까지는 기억나니, 숙제를 챙기는 즉시 얼른 빠져나가고자 하는 시즈쿠입니다.


[게임 시스템]

숙제를 가지러 학교에 왔다가 수난을 겪게된 시즈쿠의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작품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시즈쿠의 숙제를 찾을 것 / 존재하지 않는 기억(存在しない記憶) 총 11개를 찾을 것]입니다.

시즈쿠의 숙제를 찾는 순간 엔딩을 맞이하며, 만족감이라곤 하등 없는 짧은 혼잣말로 끝이 납니다.

한편으로 존재하지 않는 기억 찾기는 곧 H씬 찾기이며, 회상룸에서 해당하는 H씬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전부 모았다고 해서 엔딩이나 스토리가 달라지는 연출은 없습니다.

이처럼 작품 자체는 시즈쿠를 정면에서 발견하는 순간 쫓아오는 괴물들을 피해다닐 뿐인 간단한 탐색물입니다.

게다가 상호작용이 가능한 위치는 반짝임으로 표시해주므로 해당 위치들만 확인하면 됩니다.

괴물들에게 닿는 경우 50~80의 정해진 데미지를 입게 되지만, 5초 동안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면 조금씩 회복됩니다.

이벤트 상호작용 중에도 괴물들이 시즈쿠를 발견하면 접근하지만, 다행히 체력 피해를 입진 않습니다.

괴물이 다량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므로 작품 난이도는 단적으로 낮다고 말해볼 수 있겠네요.

화장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기억 획득 후 이벤트 판정이 사라지지 않아 가두리당할 수 있는 점만 뺀다면야…

메뉴에서 지도를 볼 수 있으며, 현재 장소에서 매핑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원형의 표식은 각 색깔별로 [출입구 / 아이템 / 상호작용 지점]을 의미하며,

아이템 및 상호작용 지점의 경우 해당 지점이 역할을 끝마친 뒤에도 표식은 사라지지 않는 점 유의해주세요.

H씬은 총 11개가 있으며, 일단은 대사창 숨기기 기능도 지원하나 CG만 별도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반찬이 급하다면 회상룸 하단의 상자에서 전개방(모든 존재하는 기억 획득)이 가능한 점 참고해주세요.

H씬 내용은 말 그대로 본편에서는 전혀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존재하지 않는 기억들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기억의 번호 순서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니,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즐기고자 한다면 순서대로 감상하면 됩니다.

이 부분에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모두 감상 내지는 획득 후의 본편 반영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부족한 작품 볼륨에서 조금이라도 작품성을 챙겨갈 수 있던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흘려보냈어요.

여기에 쾌락 함락의 묘사는 나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H씬이 짧고 템포가 빨라 텍스트 볼륨의 부족이 느껴졌습니다.

주변 배경 묘사도 없이 오로지 시즈쿠에게만 시점이 맞춰져 있기에, 묵직한 느낌의 HCG가 빛을 잃은 느낌이었고요.

CG와 작품 분위기 연출만큼은 인상적으로 느껴졌지만, 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평가]

게임성 : ★☆ [난이도가 낮고 탐색 요소가 적다곤 해도 일단은 게임오버가 있으니]

편의성 : ★★★☆ [지도가 있음! / 반짝임 효과를 통한 탐색 용이성]

작품성 : ★☆ [작품 볼륨이 너무 없어]

조작성 : ★★★☆ [대사창 숨기기 지원 / 대사 스킵도 지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실용성 : ★★★☆ [표정에서 약간 광기마저 느껴지는 CG / 배경 묘사 등 작품성 측면의 뒷받침이 부족한 게 아쉬움]

총점 : 5.4점 / 10점 [시각적인 묵직함을 지지해주지 못한 얕은 작품성의 한계에서]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라서 구입하게 된 작품인데, 이것도 처녀작이네요?

악독한 처녀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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