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묘상 클릭커
게임명(원어) : 苗床クリッカー
게임코드(DLsite) : RJ01043407
제작 서클 : I’m moralist
발매일 : 2023년 4월 25일
게임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가격 : 330엔 (약 4000원)
플레이타임 : 약 40분~1시간 이하 (실적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작품마다 볼륨이 큰지라 구매만 해놓고 즐기진 못하던 I’m moralist 서클의 작품입니다!
moralist(모럴리스트)란 도덕주의자, 즉, 인간이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하는 자를 이릅니다.
그리고 본인을 모럴리스트라 자칭하는 이들의 도덕이란, 여성의 영원한 행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미쳐버린 끝에 다다르는 한없이 일그러진 행복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봐도 비극이지만 그건 제삼자의 시각이라 그런 거겠죠.
직접 겪는 본인이 아니고서야 뭔들 어찌 알겠습니까?
??? : 여자아이가 불행해지는 이야기는 거북해서 최후에는 남녀 모두 웃을 수 있는 행복한 결말의 만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본론]
수많은 클리커류 게임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작품입니다.
촉수에 붙잡힌이미 관통식이 끝난소녀를 괴물 출산 생체기계로 만들 뿐인 작품이죠.
기본적으로 매 30초마다 괴물을 출산하며, 15초가 지난 순간부터 강제 출산도 가능해집니다.
이때까지의 점수를 토대로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로써 민감도를 높여주는 강화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당연한 흐름이겠지만, 민감도 수치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겠죠.
여기서 강화를 통해 부위별 민감도를 효율적으로 높여본다는 전략적(?) 요소도 존재하지만…
누가 클리커 작품에서 머리를 사용합니까?! 다들 시간 빌게이츠 아닙니까?!?!
이젠…아니야…
화상 좌하단의 것들은 실적 기능으로서 [의복 개수, 출산 횟수, 민감도 배율] 등의 조건으로 하나씩 해금됩니다.
제 착각인진 모르겠지만, 실적을 획득할 때마다 구매 가능한 강화 아이템이 추가되더라고요.
이렇게 늘어나는 아이템들은 전부 일회성 구매만 가능한 대신 효과가 파격적입니다.
특히 현재 민감도 기반 배율 증가인 아이템이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효과는 더 커지겠죠.
이처럼 묵혀뒀다가 나중에 써먹는 것도 방법이지만…저는 머리 쓰는 게 귀찮아서 일찍이 구입했네요 ㅎㅎ
시간은 넘치니까!
알몸을 포함한 총 8개 복장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녀복의 임팩트를 이기는 복장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실적 획득에 따라 해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게임의 목표는 사신(邪神) 모랄(モ=ラル)을 출산하는 것입니다.
저처럼 아무 계획 없이 클릭질만 잘 해도 25분 내외로 가능할 겁니다.
이후로는 무한히 이어지는 소녀 개발만이 남아있을 뿐이죠.
실적 전개방이 아직이라면 그것도 남아있고…
그…나름 누가 보더라도 괜찮도록(?) 장막을 씌워 후방 안전을 도모하는 기능도 존재하긴 합니다.
근데 화상을 보면 알겠지만 밑에서 촉수가 꾸물거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적 불쾌감이랄 게 생길 여지가 충분해서…
한편으로 아쉬운 점은 스크린샷 버튼이 있긴 한데 거진 무용하다는 거랑, 풀스크린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니, 이 정도 해상도면 풀스크린 기능 추가해줘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정말 아쉬웠네요.
자동능욕이나 클릭능욕이나 같은 반응인데다가 구분되는 반응이 없어서 무미건조한데,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보이스 및 촉촉한 효과음마저 없어 밋밋하다는 느낌 또한 강하게 듭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고 먹을 살마저 없는 계륵 같은 작품의 탄생이네요.
[평가]
게임성 : ★★★ [클리커의 게임성은 클리커 /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강화 아이템]
편의성 : ★★★ [조금 보기 어지러운 UI]
작품성 : ★★★☆ [무미한 게임성에 금빛의 절망감을 덧칠하여 / 17곡(사실상 16곡)의 풍부한 BGM]
조작성 : ★★★ [클릭만 있는 게임에 점수를 더 주기도 뭐하네 / 스크린샷은 키보드 버튼 매핑시켜주지]
실용성 : ★★ [몇 가지 복장이 시각적 꼴림 요소의 전부]
총점 : 5.8점 / 10점 [싼값에 부담없이 즐기는 클리커]
한편으로 실적 및 각 부위별 민감도 상승에 따른 내용을 보면 서클 특유의 악의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하여튼,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영원‘이라는 소재로 여자아이 괴롭히는 걸 참으로 좋아하는 서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