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ロじゃんけん キョンシー編] 실용성 하나로 증명되는 20년 에로 짬밥


エロじゃんけん キョンシー編 title


게임명(한글) : 에로 가위바위보 강시편

게임명(원어) : エロじゃんけん キョンシー編

게임코드(DLsite) : RJ01476337

제작 서클 : JERMANEELS

발매일 : 2025년 9월 28일

게임 장르 : 캐주얼

게임 가격 : 330엔 (약 33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1시간 30분 이하 (올컴플리트 및 모든 H씬 감상 기준)


[도입]

이 서클의 전작이었던 에로 가위바위보 GHOST편이 무려 2년 전의 작품이었네요.

그때도 110엔이라 믿기지 않는 퀄리티와 에로함에 벌벌 떨며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는데, 신작이 떡하니…

확실히 20년 넘게 활동하는 서클은 다 이유가 있군요.

나중에 여유가 되면 서클의 처녀작부터 전부 사모을 생각입니다.

옛것은 옛것의 맛이 있는 것이고, 다른 무엇보다도 일종의 박제화인 셈입죠.

수많은 제작자들이 생겨났다가 죽어나가는 이 시대에 남는 것은 디지털화된 유물밖에 없으니…

한편으로, 에로한 도트 일러스트 말고 평범하게 에로한 그림도 잘 그리는 제작자입니다.


[본론]

때는 1980년대 후반…고도경제성장 시대를 넘어 다양한 오락거리가 늘어나던 시기…

비디오카세트의 보급을 통해 가정에서도 영화나 TV방송을 원하는 때 편히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때 우후죽순 등장한 것이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으로, 오락을 찾는 손님들로 늘상 문전성시를 이루었죠.

물론 오락에는 성인비디오 또한 포함되며, 오늘의 주인공 아레히코(あれひこ) 또한 성인물 중독자의 하나였습니다.

뭐, 나름 일반 작품들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오늘 호러 영화를 볼까 싶어 대여점에 왔지만…

남아있는 작품이라곤 커버 사기로 혹평이 자자한 The 강시(ザ・キョンシー)라는 영화뿐이었습니다.

30분의 짧은 러닝타임에 패키지 커버를 장식한 강시복의 여성은 단 1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기 작품!!

원래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인지라 혹평이 심할수록 궁금증이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내가 똥겜을 하지.

아레히코는 러닝타임도 짧겠다, 호기심에 패배하여 영화를 대여해가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명칭인 비디오카세트라 적긴 했지만 공식 표기는 비디오카세트레코더가 맞습니다.

그리하여 감상하게 된 영화는, 나름 호러 파트는 호러하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유별난 게 없고 무엇보다도 패키지의 가슴 큰 여성은 정말 1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요.

게다가 시종일관 흘러나오는 이 BGM…공포영화답지 않게 잔잔하니 느릿하여 졸음이 밀려왔습니다.

아니, 엔딩롤을 보다가 깜빡 잠들고 말았습니다.

패키지의 강시 코스프레 여성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던 탓일까, 꿈속에서 그녀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꿈이 조금만 더 이어졌더라면 그녀와 야한 짓을 할 수 있었을 거라며 아쉬워하는 아레히코!

아쉬움을 삼키며 몸을 일으키던 그때,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에, 눈앞에는 무척이나 무시무시한 가슴을 자랑하는 강시(キョンシー)가 있었습니다!!

…만! 공포 이상의 성욕에 지배된 그에게 정상적인 반응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미녀라고 추대해주는데, 질린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솔직히 기쁜 마음이 앞서는 그녀였죠.

지금까지 해당 비디오를 본 사람은 여럿 있을 터이나 그녀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것은 등장 조건 때문이었습니다.

애초에 30분밖에 녹화되어있지 않은 비디오를 120분이나 틀어둘 것이 조건이었거든요!

30분짜리 영화치고는 쓸데없이 테이프가 길다고 생각했던 그의 의문이 풀리는 순간입니다.

아무튼, 그런 무서운 가슴을 가진 강시는 그의 목숨을 노리고…있는 줄 알았는데, 살아나갈 찬스를 주겠답니다.

…어째서인지 자신과 가위바위보를 하여 승리한다면 얌전히 보내주겠다는 그녀.

하지만 이 가위바위보, 결코 평범한 것이 아녔습니다.

무려 패배한 사람은 옷을 벗어야 하는 ★야구권★이었으니까요!

이에 뇌가 꼬추로 이사를 가버린 아레히코는 강시의 알몸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승부를 받아들였습니다.

한술 더 떠 자신이 승리하면 가슴을 마구 주무르겠다고 선언했더니 당황하면서도 조건을 받아들이는 강시…

마치 개꿈이 아닐까 싶은 멋진 흐름에 몸을 맡기며 아레히코는 주먹을 들었습니다.


[게임 시스템]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용성을 중시하여 만들어진 야구권 작품입니다.

스테이지 종료 시마다 일정 확률로 부적(おふだ)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로써 강시의 수를 주먹으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스테이지 시작 전에 부적 사용 여부를 물어봤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스테이지중 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전작의 부적이 필승 요소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필패도 가능하게 바뀌었다는 점이네요.

부적을 사용하면 강시가 주먹밖에 내지 않으니 플레이어는 보만 낸다면 필승이겠고 가위만 낸다면 필패하겠죠.

이 서클 작품의 H씬 개수는 참 몇 개라 말하기 어려운데, 일단 돌려쓰기 제외 19개라고 카운팅하겠습니다.

[티슈타임 5개 + 기본제공 3개 + 승리H씬 2개 + 패배H씬 2개 + 최종전 승리H씬 1개 + 비디오 6개]입니다.

이는 스탠딩CG 및 단일HCG를 제외하고 H 애니메이션만 카운팅한 것임에 유의해주세요.

참고로 티슈타임 애니메이션의 경우 동봉된 파일의 뒷기술(URAWAZA) 커맨드를 사용해서 획득 가능합니다.

그리고 해당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지 않는다면 진행도 100% 달성이 안되어 최종전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혹여나 이를 몰라 찾아볼 사람들을 위해 커맨드를 적어두자면 ← → ← → ↑ ↓ ↑ ↓ 이니 참고해두세요.

메인화면에서 TV에 현재 진행도가 표시되며, H씬을 감상할 때마다(수집할 때마다) 증가합니다.

또한, 하단의 VIDEO 버튼을 누르면 스토리중에 대여하는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제작자의 이전 작품들에 나왔던 캐릭터들로 보이는데, 아는 캐릭터가 반밖에 없네요…

사정 시 체액 묘사, 호흡과 살떨림 묘사, 캐릭터 디자인과 표정에서 드러나는 에로스…

개인적으로는 C1의 입을 가리고 있는 씬이 좋았는데, 실용성 중시라 표현한 그대로 반찬으로서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게임성이 없으면 뭐 어떠랴! 때로는 이런 보기만 해도 눈이 배불러오는 반찬을 즐길 줄도 알아야죠.

아아, 이래서 성인게임은 즐겁습니다.

SimGirl에서 주인공 이름을 통해 발동하는 치트가 있듯, 본작도 이름 변경을 통한 H씬 전개방 및 부적 수급 치트가 있습니다.

어차피 치트 정보는 게임파일 내부에 동봉되어 있으니 굳이 이곳에 적지는 않을게요.

참고로 공략 파일은 [영어 / 일본어 / 한국어 / 중국어(간체/번체)]의 다섯 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정말 딱 반찬용으로만 써야겠다면 일본어를 하나하나 해석할 필요가 없어져서 편할 거예요.

인게임에서 최소한의 일본어와 다투어야 한다는 점은 간과하는 리뷰어


[평가]

게임성 : ★ [필승 아이템이 존재하는 야구권이지만…]

편의성 : ★★★★ [인게임에서 숨겨진 커맨드 알려주지 / 전작 대비 편의성 증가 / 전개방도 지원한다구?]

작품성 : ★★★★★ [실용성으로 꽉꽉 채워져 있다]

조작성 : ★★★☆ [나름 갤러리에서 키보드 편의성이 생기긴 했는데 / 그래도 여전히 마우스 조작이 핵심]

실용성 : ★★★★★ [전작에서 330엔 불렀더니 진짜 330엔이 됐는데, 전혀 후회하지 않을 볼륨과 에로함]

총점 : 8.2점(+0.8) / 10점 [내가 게임성 항목 때문에 이 작품에 9점을 줄 수 없음에 눈물을 흘린다]

DLsite 리뷰에다가 티슈타임 화상이 겹치는 거 버그 아니냐고 찐빠짓 또 냈네요.

DLsite에 적는 리뷰 적는 저는 제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전파해도 아무런 죄책감이…크윽…죄, 죄책감이…!!!

이건 전부 게임 출시 일주일 내에 리뷰를 작성해야 50pt를 추가로 얹어주는 DLsite의 잘못이야!

마음이 급박해져서 퇴고를 한 번 더 할 수가 없잖아! 내 죄책감 물어내!!

적반하장도 봉창을 두드리며 유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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