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ラズベリルキャッスル!2] 작고 소중…소…소추들아!!


ラズベリルキャッスル2 title


게임명(한글) : 라즈베릴 캐슬! 2~야한 짓으로 응징하자! 음모의 왕립교단

게임명(원어) : ラズベリルキャッスル!2~えっちで懲らしめ!陰謀の王立教団

게임코드(DLsite) : RJ345185

제작 서클 : 緒絶霊園

발매일 : 2021년 10월 22일

게임 장르 : 전략

게임 가격 : 1540엔 (약 165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이하


[도입]

본 리뷰를 읽기 전에 전작 리뷰먼저 읽고 오는 걸 권장합니다.

솔직히 스토리 안내 정도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그냥 전작과 다를 게 없는 작품입니다.

물론 후속작 나름대로 새로운 유닛들의 추가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춰서 돌아오긴 했는데,

성인게임의 실용성 측면에서는 회심의 돌려쓰기(!)를 통해 전작 구매자들 뺨을 때렸거든요.

그밖엔 뭐…솔직히 전작 리뷰에 합쳐서 ‘시리즈물’로서 리뷰 적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수준입니다.


[본론]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용사와의 격렬한 전투가 있었던 날로부터 10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권속이 된 용사와 알콩달콩 살아가던 라즈베릴 노스페라투(ラズベリル・ノスフェラトゥ)였지만…

당시 수정구에 모아두었던 마력은 텅텅 비게 되었고, 하필이면 이때를 노린 듯이 인간들이 침공해왔습니다.

수정구의 마력이 없으면 침입자를 막기 위한 마법장벽도 종잇장이나 다름없거든요.

이전의 그녀 같았으면 약간의 동향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했을 터였지만,

권속과의 알콩달콩 러브러브한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즐거운 탓에 그만 방심하고 말았던 거죠.

라즈베릴은 자신이 굳게 신뢰하는 권속에게 성의 방어를 맡기고는 내막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성의 방어야 당연히, 이전보다 조금 똑똑해진(?) 그녀의 사역마들을 이용한 방어였죠.

여기에 성에 침입한 무례한 녀석들을 범하여 마력을 얻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였습니다.

모험가들을 차례차례 격퇴해나가던 그였지만 왕립교단의 신성검사라는 여성은 어딘가 달랐습니다.

본인을 아즈마리아(アズマリア)라 소개한 그녀는 무언가를 부탁하듯 라즈베릴에게 승부를 걸어왔죠.

라즈베릴은 그녀의 모습이 어딘가 낯이 익었지만, 일단은 자신의 권속에게 퇴치를 명했습니다.

꽤나 강한 상대였지만 일단은 범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는 두 사람입니다.

당신은 무척이나 총명하고 상냥한 분입니다. 그러니까 왕국을 멸망시킨다니, 잘못된 일이에요.

왕국 멸망은 무슨, 수정구의 마력이 다 떨어져가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라즈베릴에겐 의문 가득한 말이었죠.

하지만 그 의미를 물어보려던 찰나, 아즈마리아가 들고 있던 성검으로부터 무지막지한 마력이 뿜어져나왔습니다!

다행히 성검을 든 본인조차 놀라는 모습에 심상치 않음을 느낀 라즈베릴이 얼른 장벽을 펼쳐 그 힘을 억누를 수 있었죠.

라즈베릴이 자신의 온 마력을 다해 큰 위기는 막았지만, 아즈마리아라는 소녀의 수명은 지켜낼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버림패로 이용되었던 소녀. 라즈베릴은 주인공에게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말했습니다.

그건…주인공이 직접 권속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었죠.

어린 아즈마리아가 숲에서 헤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을까지 데려다줬던 잠깐의 인연을 떠올리는 라즈베릴.

이외에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놀랍게도 그녀가 용사의 머나먼 사촌 뻘의 혈통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보다는 왕국의 국교였던 성교회(聖教会)가 해체되고 왕립교단으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더 중요했지만요.

아무래도 일련의 상황들을 보건대 누군가 자신을 노리는 흑막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라즈베릴은 본격적으로 사건의 내막을 파헤쳐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그동안 주인공에게 아즈마리아와 함께 성을 지키도록 명령하는 그녀입니다.

과연 이번 사건은 인간들의 치기 어린 반항이었을까요? 아니면 정말로 흑막이 존재하는 걸까요?

지금이야 온화해졌다지만 무시무시한 대진조인 그녀를 건든 이상 좋은 결말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전작과 동일하니 전작 리뷰를 보고 오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번 후속작에는 사역마와 적 유닛 각각 3개씩 추가되어 이전보다 풍부해진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능력 변화는 없지만 팔레트 스왑을 통해 밋밋함을 조금이지만 완화해보고자 노력한 듯합니다.

범용 애니메이션에는 에로 철학이 묻어나기 어려워서 큰 꼴림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

사역마들이 야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스위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하라는 공격은 안 하고 소환되자마자 야한 짓부터 하려드는 꼴을 더는 보지 않아도 됩니다!

우측 하단의 버튼으로 전체 제어가 가능하며, 사역마를 클릭하여 개별 설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미 야한 짓에 한창인 사역마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아니니까 유의해주세요.

근데 소환진 위치를 바꾸려 할 때마다 실수로 사역마를 눌러버리게 되는 건 좀 불편했어요…

H씬은 총 4개이나, 그 중 두 개는 전작의 HCG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게임성이 달라진 것도 아니고, 차라리 파워업키트(PK) 개념으로 업데이트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솔직히 괘씸해요. 이왕 CG 돌려쓸 거면 전작에 콘텐츠를 덧붙여서 올리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최근에는 귀갓길이라든가 사무라이 반달리즘 따위가 대규모 업데이트에 있어 그런 형식을 취했죠.

전작으로부터 4년이 지나 나온 후속작인 만큼 좀 더 많은 것이 개선되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착각이었고, 내용물에 배신감밖엔 느껴지지 않았네요.

전작과 무관하게 단품만 놓고 보기에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지만…

전작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실망감밖에 없을 비추천하는 작품입니다.


[평가]

게임성 : ★★★☆ [전작보다 유닛의 수가 증가 / 하지만 결국 써먹는 사역마만 쓰이더라]

편의성 : ★★★★ [게임 자체는 단순해서 어려울 게 없다]

작품성 : ★★★★ [전작에 없던 스토리랄 것이 존재한다]

조작성 : ★★★☆ [사역마들 H기능 스위치로 불필요한 딜로스 방지 / 개별 설정을 가능케 한 것은 장점이자 단점]

실용성 : ★★☆ [여전히 훌륭한 퀄리티 / 전작을 해본 사람에겐 배신감 / 전작CG 2개 + 새로운CG 2개]

총점 : 7점 / 10점 [비고 : 전작 구매자의 경우 괘씸죄 -1.4점 보정이 들어갑니다]

점수를 어떻게 주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최대 1점까지만 보정점수를 주고자 했기에 지금 보정해봐야 전작 동일한 6점대이기도 하고,

솔직히 전작보다 나아진 작품성을 두고도 더 낮은 점수를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정말 본의 아니게!! 7점대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성은 괜찮은데 볼륨이 이래서야…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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