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毒舌女教師とイジワルな催眠] 요즘 애들은 한 성질 하거든요?!


毒舌女教師とイジワルな催眠 title


게임명(한글) : 독설 여교사와 짓궃은 최면

게임명(원어) : 毒舌女教師とイジワルな催眠

게임코드(DLsite) : RJ01034444

제작 서클 : 塩田

발매일 : 2023년 2월 27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220엔 (약 25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 이하


[도입]

최근 게임할 시간이 없던 탓에, 이러한 짤막한 게임들이나 찾아서 즐기고 있네요.

최근 도트 작품에도 생각보다 괜찮은 것들이 많다는 걸 재인식하게 된 점도 한몫 한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도트 액션게임이나 잡지, 또 다시 이렇게 비주얼노벨을 들고 오게 된 점은 패착이지만요.

싼값의 비주얼노벨이라면 한계가 극명하다는 걸 알면서도 사드는 나란 녀석은…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소비자의 마음에 들기 위하여 참신한 소재들을 갖다 쓰곤 합니다.

작품성이 부족하면 게임성에, 게임성이 부족하면 실용성에.

그 모두가 부족하면 참신함에 매달리게 되죠.

해당 작품은 어느 쪽이냐 하면 이도저도 아니긴 한데, 절망 묘사 하나는 좋았다 생각합니다.


[본론]

주인공 스즈키(須々木)는 교사인 토게니시(棘西)의 눈밖에 난 학생입니다.

자신의 수업중에 성인만화를 보는 등 행실이 좋지 못하니 좋게 봐주긴 어렵겠죠.

하지만 그녀의 입은 학생을 계도하는 교사라 하기엔 불필요하게 매웠습니다.

원숭이같은 놈이라는 둥, 장래 사회의 짐덩이에 불과하다는 둥, 심지어는 퇴학시켜버리겠다며 겁박했죠.

이에 그가 반항의 눈초리를 보이자 부모님을 데려와 삼자대면이라도 해보겠냐며 조롱하는데,

사유가 사유이다 보니 꼬리를 내리는 스즈키에게 애초부터 자신은 그럴 여유도 없다며 쐐기를 박는 그녀입니다.

이런 못된 교사는 누가 계도해줄 수 있을까요?

아! 못난 놈의 계도엔 못난 놈이 제격이겠네요!

스즈키는 그녀에게 ‘자신이 그녀의 남자친구로 보이도록 최면‘을 걸었습니다.

최면 탓에 인지능력도 낮아졌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 남자친구인 타쿠(タク)가 학교에 와줬다 생각하는 그녀.

그러더니 갑자기 자신의 남자친구…로 보이는 스즈키에게 달라붙어 혀를 얽는 격렬한 키스를 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매일같이 야한 짓을 하고 싶을 정도로 강한 성욕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인 타쿠와는 섹스리스 기미였고, 이러한 욕구불만은 그녀의 짜증을 부추길 따름이었죠.

어쩌면 그녀의 가시 돋친 모습은 이러한 이유에서 나왔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렴 스즈키로선 배려해줄 필요 없는 사정이었지만요.

오히려 스즈키는 그녀의 반응에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이대로 최면을 풀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혹은 이대로 즐겨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었죠.

어느 쪽이 되었든 그녀는 스즈키의 노리개가 되는 결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업중에 딴짓을 한 학생을 혼내는 건 학생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교사로서 당연한 행위였지만,

욕구불만이 스노우볼이 되어 만들어진 괴로운 결말이었죠.

…뭐, 본인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잊어버리고 욕구불만도 해소되니 썩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름 준수한 퀄리티의 감상형 도트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반복 주기가 짧은 탓인지 눈이 커지는 등 일부 표정 변화에서 거슬리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구강H씬 및 최면 해제 상태에서의 절망한 표정 묘사(상기 문단의 사진 참조)는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감상형으로서는 딱 가격값 하는 작품인 듯합니다.

월요일에 리뷰했던 작품도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형태라면 더더욱 대사창 숨기기 기능이 절실한데…

그 자그마한 노력이 작품의 질을 한층 더 높인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뭐, 누군가는 이런 리뷰라도 쓰고자 구입해줄 테니 굳이 고민이 필요할까 싶지만서도요 ㅋㅋ

크아앙!! 호구가 울부짖는다!


[평가]

게임성 : ☆ [비주얼노벨이니까]

편의성 : ★★☆ [옵션도 없이 미니멀리즘의 극치인 구성]

작품성 : ★★ [담담하게 결말을 늘어놓은 게 아쉽다]

조작성 : ★★☆ [왜 스킵 기능이 양쪽 마우스 버튼 누르기야? / 왜 대사창 숨기기 기능이 없어?]

실용성 : ★★★☆ [무난무난한 도트 작품 / 220엔 값은 한다]

총점 : 4.4점 / 10점 [본방은 아쉬운데 구강씬은 나쁘지 않았다]

저 어쩌면 좋을지 몰라하는 표정…이상할 정도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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