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リリエスケープ!!] 스텔스 게임의 기본을 충실히 지킨 작품


リリエスケープ!! title


게임명(한글) : 리리 이스케이프!!

게임명(원어) : リリエスケープ!!

게임코드(DLsite) : RJ01380227

제작 서클 : ぼたんのなべ

발매일 : 2025년 4월 27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110엔 (약 1100원)

플레이타임 : 약 5분~15분 이하


[도입]

쯔끄루로 제작된 순수 스텔스 액션을 굉장히 오래 전에 리뷰했었죠.

Nowhere To Run이 그러했고, ハイドアンドシーフ…는 순수 스텔스인가 하면 좀 다르긴 한데, 아무튼.

저는 스텔스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메기솔은 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스텔스 액션 장르를 좋아합니다. 넵.

암기는 싫어하면서 암기가 중시되는 장르를 좋아한다는 게 골계지만,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 어찌합니까…

십수 년 넘게 성인게임이 순수하게 재미나서 즐기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본론]

부탁받은 물품의 배송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소녀 리리(リリ).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자신이 들어왔던 출입문은 열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별 수 없이 뒷문을 통해 빠져나왔지만, 수많은 마물들이 배회하고 있는 숲으로 이어져 있었죠.

리리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에 마물들의 눈을 피해 숲을 헤쳐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라는 게 게임의 설정입니다.

희뿌옇게 표시되는 마물의 시야에 들어가게 되면 즉시 게임오버…는 아니고, 리리를 범하고자 쫓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계속 도망다니면 추격을 포기하는데, 마물들이 빽빽하게 있어 뿌리치는 건 굉장히 어렵지만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달릴 때마다 체력이 감소하며, 0으로 소진된 경우 일단 가득 찰 때까지 달릴 수 없게 되니 조심하세요.

어차피 걸어다니는 건 메리트가 없어서 옵션에서 상시 대시를 ON으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D키를 눌러 약 7칸 이내의 웨어울프나 고블린을 리리의 현재 위치로 유인할 수 있습니다.

목표 위치까지 유인된 마물들은 약 1초 뒤에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칫하면 가두리당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지만, 일부 강제되는 구간이 있어 어쨌든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H씬은 마물의 수와 동일하게 [고블린 / 웨어울프 / 슬라임]의 총 3개입니다.

다만, 붙잡혔다고 바로 H씬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의복 손상전라]의 2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의복 손상 스탠딩 CG는 리리를 붙잡은 마물에 따라 달라지며, H씬 감상 후에는 더럽혀진 모습의 스탠딩 CG로 바뀝니다.

H씬 수량은 적게 느껴지지만, 나름 여러 장의 차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썩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리리가 귀여워

플러그인의 한계로 시야 판정에 있어 약간의 흠이 존재하지만, 마물의 배치 및 동선에 꽤나 공들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물을 어느 지점에서 유인하면 좋을지 생각하게 만드는 레벨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완벽하진 않아서, 슬라임 트리거 위치 오류가 있는 한 곳은 업데이트로 손 볼 필요성이 있어 보여요.

추가적으로, 외길에서 숨을 곳이라곤 한 곳뿐인데 랜덤성이 있다곤 해도 거길 마물이 탐색하게 만드는 건 너무했어요.

마지막으로, 유인 기능이 한번씩 씹히는 등 사용 만족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는 감상이 있네요.

게임에 도전적인 요소를 더하고 싶다면 세이브 금지의 타임어택 모드 따위를 추가해도 좋았을 테지만…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단편으로서 매듭을 짓고자 한 서클의 처녀작으로서는 좋은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에 따른 엔딩CG도 추가해줬다면 좋았겠지만 거기까진 너무 큰 욕심이겠죠 ㅎㅎ


[평가]

게임성 : ★★★★ [나름 머리를 굴리게 만든 마물 배치]

편의성 : ★★★☆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아무래도 한계가 명확함 / 게임 시작 직후 갤러리 접근 가능]

작품성 : ★★★☆ [오히려 세이브가 자유로운 게 흠결로 느껴진다니]

조작성 : ★★★ [실용성 기능 미지원 / 마물 유인 기능이 움직이는 중에 사용하면 곧잘 씹히더라]

실용성 : ★★★ [110엔에 H씬 3개는 부족하지만 차분이 적당하여 나무랄 수 없다]

총점 : 6.8점 / 10점 [흠결은 있지만 110엔으로 가볍게 즐기기엔 나쁘지 않았어]

아쉬움은 남지만 그냥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어요.

기본도 못하는 지뢰작들을 떠올려보면 충분히 뛰어난 결과물이라 생각해요.

출장 마무리하기 전, DLsite에서 리뷰 짤린 것 기념하여 당일치기 리뷰 슬쩍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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