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ハイドアンドシーフ]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기를


HideAndThief title


게임명(한글) : 하이드 앤드 시프 (Hide And Thief)

게임명(원어) : ハイドアンドシーフ

게임코드(DLsite) : RJ381502

제작 서클 : 陸奥プラチナ

발매일 : 2022년 3월 20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220엔 (약 25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게임의 제목은 숨바꼭질의 영단어(Hide And Seek)를 살짝 뒤튼 말장난입니다.

일종의 스텔스 게임을 지향한 것 같은데, 게임성을 무너트리는 버그 덕분에 잠입의 느낌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액션의 느낌이 없으니 장르를 어드벤처라 표기하려 했지만, 제품 페이지에 ‘액션‘이라 나와있기에 그대로 따랐습니다.

액션 장르와 어드벤처 장르를 나누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 실시간 대응 요소가 있긴 하니까…액션인가?

리뷰를 적으면 적을수록,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알고 있던 많은 것들에 의문이 쌓여가는 요즘입니다.

해당 서클의 전작들을 살펴봤는데 실용성에 있어 본방보다 페티시즘을 중시하는 듯하더라고요.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본 작품도 본방이 하나도 없습니다.


[본론]

[제 이름은 로이! 도둑이죠!]

주인공 로이(ロイ)는 도둑질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정의로운 일을 하는 도둑입니다.

마을 거리에 떨어져있는 잡동사니와 누군가의 분실물을 주워다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생계형 도둑이죠.

어느날 로이는 자신의 스승인 타냐(ターニャ)에게서 ‘중요한 물건‘을 떨어트렸다며 회수해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평소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녀였기에 로이는 웬일인가 싶었지만, 물건은 의외로 쉽게 발견할 수 있었죠.

[AUTO-K]

물건도 찾았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지트로 복귀하려던 로이는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경찰을 발견합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이런 장소를 경찰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건 아무래도 이상한 일이었죠.

자신의 스승이 회수를 부탁한 물건에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있는 게 아닐까 싶은 로이입니다.

경찰이 사라질 때까지 쓰레기통에 숨어있던 그는 주변을 살핀 뒤 안전하게 아지트로 돌아옵니다.

[엉덩이가 커서 슬픈 도둑 타냐]

아지트로 돌아오자 그를 반갑게 맞이하는 스승 타냐.

하지만 로이는 자신이 회수한 물건의 중요성을 알려주지 않은 스승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제자에게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이내 그가 가져온 물건의 진실을 알려주는 그녀였죠.

그들이 살아가는 도시는 과거에 자유를 만끽하며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시장이 교체되며 철저한 감시사회로 변모해버린 도시는 공포로 가득한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메일을 보내는 것도, 책을 사는 것도 전부 감시당하며 혹여나 불순분자로 여겨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도시.

그녀는 새로 취임한 시장을 끌어내리기 위하여 그가 행한 악행의 증거들을 수집하는 중이었던 것입니다.

로이가 회수한 물건은 그러한 증거의 하나였던 거죠.

자신에게 협력해달라는 스승의 부탁에 로이는 기꺼이 힘을 보태기로 결심합니다.

힘을 합치게 된 사제의 첫 목적지는 시장의 취임에 도움을 준 조력자가 거주하는 저택이었습니다.

지금의 시장이 무언가 꾀를 부려 권력을 잡은 것이 분명한 이상, 그곳에 무언가 증거가 남아있을 터였습니다.

감시 카메라를 피해 저택 앞까지 도착한 두 사람이었지만, 이곳에 잠입하기 위해선 좁은 길목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몸집이 작은 로이는 충분히 통과할 수 있었지만, 쭉쭉빵빵한 성인 여성인 타냐는 엉덩이가 걸려 통과할 수 없었죠.

결국 그녀는 불본의였지만 로이를 믿고 이번 임무를 맡기게 됩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수많은고물감시 카메라를 피해 저택 내부까지 잠입에 성공한 로이.

목표했던 물건의 취득에 성공한 그였지만, 저택에 쩌렁쩌렁 울리는 경고음에 간을 졸이게 됩니다.

다행히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만들어낸 기척에 저택 사람들이 한눈 팔린 사이를 틈타 도망칠 수 있었죠.

당연히 스승이 도와줬으리라 생각하고 감사를 표하는 로이였지만, 그녀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들과 노리는 물건이 같은 동업자가 있는 것 같다며, 타냐는 조금 더 서둘러야겠다 생각합니다.

악행의 증거를 찾아 공표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은폐하려는 사람도 있기 마련일 테니까요.

다음 목적지는 다름 아닌 공립박물관입니다. 로이가 어렸을 적 좋아했던 공룡의 화석이 가득한 장소였죠.

이런 곳에 무슨 악행의 증거가 있을까 싶지만, 전 시장이 세운 건물인만큼 무언가 기록이 남아있을 터였습니다.

적어도 그의 스승은 무언가 알고 있는지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습니다.

[동업자]

분명 폐관 시간임에도 활짝 문이 열려있는 박물관.

그곳에서 로이는 자신과 같은 도둑…동업자인 샬롯(シャーロット)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로이를 보고 잠시 당황한 듯했지만, 이내 관심없다는 듯 다른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의외의 만남에 멍청히 서있던 로이는 그녀가 있던 위치에 박물관 배전함 열쇠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안 그래도 상시로 동작중인 카메라들 때문에 어쩌면 좋을까 고민하던 그였는데 웬 떡인가 싶은 일이었죠.

[앞에는 적, 뒤에도 적, 진퇴양난의 상황]

감시 카메라들이 동작을 멈추자 건물 내부가 소란스러워졌지만, 목표로 했던 물건을 손에 넣은 그입니다.

목적을 달성했으니 경비원들에게 발각되기 전에 탈출하는 일만 남았죠.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자신이 있는 장소로 경찰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침착하게 다른 길을 찾아보려던 로이의 앞을 막아선 것은 동업자인 샬롯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경찰들을 이곳으로 유인했으며, 물건을 내놓지 않으면 탈출하지 못하게 막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진퇴양난의 상황. 하지만 로이는 스승을 위해서라도 그녀에게 증거품을 넘길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그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눈앞의 상대를 향해…창문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폐건물에 침입하는 건 불법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고층에서 뛰어내린 로이를 구해낸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스승이었습니다.

애제자의 무모한 행동을 훈계하는 한편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을 칭찬하는 그녀.

하지만 동업자의 존재를 확실하게 인지한 이상 머뭇거릴 시간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현 시장과 사이가 나쁜 것으로 유명했던 사람의 저택을 살펴보자는 타냐.

비록 확증은 없지만 돌연사로 알려진 그의 흔적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서였죠.

[아무도 없을 것 같던 저택에는 선객이 있었다]

폐허나 다름없는 저택은 흉가라 불러도 좋을 만큼 지저분한 상태였습니다.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저택 내부를 돌아다니던 둘은 의외의 선객…샬롯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언가에 겁먹은 듯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샬롯. 타냐는 그녀가 허튼짓을 못하도록 곁에 붙어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로이는 잠금장치가 걸린 문을 열기 위해 홀로 저택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비밀번호의 힌트가 저택 곳곳에 놓인 꽃의 색에 관련되었음을 깨달은 그는 잠겨있던 방을 열고 빈 약병을 발견했죠.

이외에 별다른 물건을 찾지 못한 로이는 하는 수 없이 먼저 나간 스승의 뒤를 쫓아 아지트로 귀환했습니다.

[이들 사제와 함께하게 된 샬롯 : 이참에 미모 억제기도 벗겨버릴 수 있다]

타냐는 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 샬롯을 자신들의 아지트에 데려왔습니다.

자신을 경계하는 로이에게 샬롯은 자신이 시장에게 고용됐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둘과 뜻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죠.

어차피 아지트의 위치를 알게 된 이상 이들이 풀어줄 리도 없었고…시장의 어두운 일면을 알게 된 탓도 있었습니다.

비록 시장 밑에서 일했지만, 그녀 역시 악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거든요.

로이가 저택에서 찾아낸 약병은 다름 아닌 독약이 들어있던 병이었습니다.

정황상 그들이 갔던 저택의 주인은 이 독약을 먹고 숨을 거둔 것이 분명했죠.

병의 라벨에는 정말 친절하게도 독약이 제조된 연구소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마침 샬롯이 그 주변을 가본 적 있으며, 우글거리는 경비원들을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안다고 합니다.

이제껏 직감이 빗나간 적 없는 자신의 스승입니다. 이번에도 그녀를 믿고 다음 목적지를 연구소로 정하게 됩니다.

[독약이 제조된 연구소는 시장의 사무실과 연결되어 있었다!]

연구소를 돌아다니던 이들은 연구소 안쪽으로 숨겨져있던 엘리베이터를 발견합니다.

생각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였기에 믿기 힘들지만, 무려 시장의 사무실로 직접 연결되어있었죠.

아무래도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 같다는, 부정하기 힘든 악행의 증거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때마침 나타난 시장]

이들은 그곳에서 도시 전체에 방송할 수 있는 연설대를 찾아냅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지금까지 모아온 모든 증거품들을 도시의 모든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 터였죠.

하지만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이 중요한 순간에, 하필이면 시장 본인에게 침입이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과거엔 타냐와 도둑질 동업자로서 자유를 구가하는 친구였던 그녀.

하지만 지금은 권력욕과 지배욕에 찌들어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악행을 되풀이할 뿐인 빌런이었죠.

침입자를 발견한 그녀는 이미 경찰을 호출한 뒤였고, 로이 일행이 붙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타냐의 애제자인 로이가 마음에 들었던 그녀는 그에게 차마 거부할 수 없을 선택권을 줍니다.

타냐와 샬롯을 못 본 척 해준다는 조건으로 ‘자신의 것이 될 것‘인지, 아니면 ‘다같이 평생 감옥에서 썩을 것‘인지…

로이는 모두의 운명이 걸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진정한 정의를 위하여 본인의 희생마저 각오한 스승의 뜻을 존중했다]

로이는 도시의 자유를 위해 힘써온 스승의 뜻을 위해서라도 비겁한 협박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굴하면 배드엔딩이니까…

비원 달성이 코앞에 놓인 상황에 늘 각오하고 있던 최악의 사태가 찾아왔다 한들 그 뜻이 꺾일 리가 없었죠.

이로써 도시의 모두가 시장이 저질러온 악행을 알게 되었고, 이제 그녀의 실각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아느냐“며 분통을 터트리는 시장.

타냐는 침통한 목소리로 그저 “자유의 가치는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거야“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목표는 이뤘지만 이것이 정녕 최선이었을까?]

경찰들에 의해 시장이 구속된 것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타냐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구속되었다고 해서 이 도시에 진정한 자유가 찾아왔다고는 말할 수 없었죠.

당장 이 도시를 다스릴 사람이 부재한다는 점 또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이것으로 자신들의 역할이 끝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은 그저 모두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아지트로 복귀하는 세 사람입니다.

[굳이 아이템 버리기를 SPACE키로 강제할 필요성이 있었을까?]

점프 없는 횡스크롤 액션(?) 스텔스(?) 게임입니다.

X축만 존재하는‘이라 적고 싶었지만, 아지트에서 제한적인 Y축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조작키는 다음과 같습니다…만, 요즘 리뷰를 적으면서 굳이 조작키까지 설명해야할까 회의감이 드네요.

이동 : 방향키(←→)

달리기 : Shift키

선택/조사 : 엔터키 또는 Z키

메뉴 : Esc키 또는 C키

달리기 사용 시 화면 최하단의 체력 게이지가 줄어들며, 체력을 모두 소모하면 다시 회복될 때까지 이동이 느려집니다.

이때의 이동속도는 무게 한도를 초과했을 때의 끔찍한 이동속도와 동일합니다.

반짝이는 위치를 조사하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을 획득한 위치에서는 일시적으로 반짝임이 사라졌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납니다.

이렇게 획득한 아이템들은 아지트로 복귀할 때(맵에서 벗어날 때) 포인트로 환산됩니다.

다만, 아지트로 복귀했다가 동일한 맵에 가더라도 반짝임 재생 카운터가 초기화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주세요.

꼼수가 통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포인트를 얻고 싶다면 진득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편의성이 부족하다”고 말하기로 했어요.

아이템별로 무게가 설정되어 있으며, 주인공이 들고다닐 수 있는 무게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무게 한도를 초과하게 되면 이동속도가 끔찍하게 느려지며, 튜토리얼 스토리의 경우 진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참고로, 우측 사진의 아이템 설명에서 두번째 괄호에 적혀있는 숫자가 해당 아이템의 무게입니다.

메뉴의 아이템창에서 Space키를 사용하면 선택중인 아이템을 버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게가 21인데도 포인트를 1밖에 주지 않는 무거운 잡동사니(重いガラクタ) 같은 아이템을 버릴 때 사용합니다.

[경찰에게 붙잡히기 일보 직전직후의 상황]

주인공을 제외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인물들은 전부 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HIDDEN><CAUTION><DANGER> 순으로 경계 수준이 변화합니다.

<HIDDEN>평상시 상태로, 적에게 발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CAUTION>은 적에게 인기척을 들킨 상태로, 적이 주인공 주변을 어슬렁거리게 됩니다.

<DANGER>은 적에게 존재를 완전히 들킨 상태로, 적이 주인공을 향해 다가오며 숨어있어도 붙잡히게 됩니다.

적에게 붙잡히면 애니메이션 H씬이 재생되며, 패널티 없이 맵의 특정 지점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쓰레기통이나 옷장 따위에 숨어있거나 적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경계 수준이 단계를 거쳐 낮아집니다.

하지만 버그인지는 몰라도 적의 등장 빈도가 이상하리만치 낮아서 숨기 기능을 사용한 횟수가 손에 꼽네요.

게임 내에서 Y축이 존재하는 유일한 공간, 아지트입니다. 방향키(↑)를 사용해서 상자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후 스토리 흐름에 따라 샬롯이 아지트에 나타나면 대화를 통해 가면 착용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좌측 아이콘에서는 가방의 최대 용량을 늘릴 수 있으며, 우측 아이콘에서는 H씬을 구입하거나 회상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아이템을 주워서 만들어낸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가방 확장은 기본 용량인 30에서 시작하여 [333845]로 3단계 증량이 가능합니다.

각각에는 [100 / 150 / 200]의 포인트를 필요로 하며, 최종 확장까지 총 450만큼 요구됩니다.

여기서 [3845]의 마지막 확장 시, 설명문은 텍스트 표기 오류로 인해 [3345]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갤러리 기능은 구입이 필요한 H씬 4개적에게 붙잡히는 것으로 습득 가능한 H씬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자의 포인트 요구량은 순서대로 [150 / 200 / 200 / 250]을 필요로 하며, 전개방에는 총 800만큼 요구됩니다.

후자의 포인트 요구량은 순서대로 [50 / 50 / 50 / 500]을 필요로 하며, 전개방에는 총 650만큼 요구됩니다.

후자는 분명 회상을 통한 습득이 가능하지만, 적이 버그로 등장하지 않으면 획득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이 게임을 하면서 모아야 하는 총 포인트량은 최소 1250이라는 겁니다.

제 경우엔 버그 때문에 회상 한 개를 놓쳐서 +50을 해야했네요.

포인트 1짜리 잡동사니가 많이 나와서 포인트 모으기가 빡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후…다른 재미난 게임도 많은데 내가 왜 이런 게임을 하고 있지…?

실용성 측면으로 애니메이션 H씬 6개일반적인 H씬 2개가 있습니다.

모든 H씬은 풋잡이나 스마타처럼 특정 페티시를 노리고 만들어졌으며, 본방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니메이션 H씬의 퀄리티가 정말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건 ‘해당 부위에 대한 페티시가 없어서 그렇다‘는 것보다 그림체를 위시한 전체적인 묘사 부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H씬은 [느리게 / 빠르게 / 절정]의 세 파트로 나눠져있는데, 각 장면당 말풍선이 2~3개밖에 없거든요.

모든 H씬이 여성 주도적(남성 受)인데, 도발적인 발언의 수위도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이 문제점입니다.

그러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페티시즘을 노린 주제에 꼴림 포인트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아니 뭐…JSK공방 과거작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적어도 거긴 애니메이션 작화가 준수하기라도 했지…

어중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 바엔 차라리 퀄리티 좋게 CG 차분을 찍어내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뭐…쓰레기라고 매도하는 부분의 묘사는 꽤 좋았습니다.


[평가]

게임성 : ★ [아니 버그가 너무하잖아요!]

편의성 : ★☆ [아니 포인트 벌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작품성 : ★★ [아니 스토리가 맥없이 뚝 끊겨버리잖아요!!!]

조작성 : ★★☆ [아이템 버리는 버튼을 굳이 스페이스바로 강제할 필요성이 있었을까? 제작툴의 한계인가?]

실용성 : ★☆ [솔직히 샬롯 CG는 예쁘네요 / 애니메이션 H씬에 약간의 버그 존재]

총점 : 3.4점 / 10점 [조작감까지 나빴다면 지뢰작 확정이었는데 아쉽다(?)]

구입해놓고 한동안 플레이를 미뤄뒀었는데, 결론적으로 지뢰작이었네요.

그래도 샬롯이 귀여웠으니까 좋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게임의 가치는 충분히…하진 못하지만…후우…

DLsite에서 4.38점이나 받았길래 괜찮은 작품인가보다 싶어 샀더니 이 무슨 흉물이…후우…

게임 진행에는 지장이 없는 가벼운 버그라고? 감시자가 나타나지 않는 스텔스 게임이 게임이냐!?

씨익…씨익…앞으로 DLsite 리뷰는 적당히 걸러서 봐야지…후욱…후욱…

(스텔스 장르 2연타석 평작 이하에 분노하는 늙고 병든 게이머)

낮은 점수를 주는 작품일수록 글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이번엔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사실 스토리를 절반만 소개할까 했는데,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볼 사람이 있을까 싶어 그냥 다 적어버린 탓입니다.

앞으로도 망작이나 지뢰작에 가까운 게임들은 이렇게 전체 줄거리를 써놓으려 합니다.

…물론 스토리가 방대하다면 얄짤없이 도중에서 끊어버릴 거지만요.

2022.07.23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단독 이미지 링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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