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ムームーのトレジャーハント] 염소 울음소리는 무무가 아닌데


ムームーのトレジャーハント title


게임명(한글) : 무무의 트레져헌트

게임명(원어) : ムームーのトレジャーハント

게임코드(DLsite) : RJ359085

제작 서클 : えぐちきょーじゅ

발매일 : 2021년 11월 29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110엔 (약 12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30분 이하


[도입]

DLsite에서 60% 할인을 하길래 110엔 작품을 왕창 구입해봤습니다.

110엔 작품들은 대부분 플레이타임이 길어야 30분 내외이니 리뷰거리 풍성하겠네요.

주1회 리뷰마저 날로먹는 리뷰어

아무래도 비주얼노벨 계열이 많아서 그쪽은 최대한 피해서 구입했습니다.

내가 즐기고 싶은 건 게임 중심이지, 딸딸이용 소설이 아니니까요.


[본론]

주인공 무무(ムームー)를 조작하여 각 스테이지별로 목표하는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인 작품입니다.

게임은 총 3개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테이지별로 고유의 마물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화면 우상단을 보시면 HP 게이지음란도 게이지가 있습니다.

HP 게이지는 일반 마물에게 닿을 때마다 감소하며 게이지 잔량에 따라 스탠딩 CG의 노출도가 높아집니다.

음란도 게이지는 하트(♥)를 띄우는 마물에게 닿아 야한 짓을 당할 때마다 증가하며 스탠딩 CG가 야릇해집니다. (…)

HP를 모두 소진하든지 음란도 게이지가 가득 차면 게임오버이며, H씬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HP 게이지는 화면에 보이는 구미구미(ぐみぐみ) 아이템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음란도 게이지는 풀처럼 생긴 산뜻함 허브(すっきりハーブ)로 낮출 수 있습니다.

Z키를 눌러 화면을 넓직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동속도가 줄어드는 듯한 느낌에 답답함이 좀 생기긴 하는데, 이거 필수 기능입니다.

1스테이지와 2스테이지를 미로처럼 만들어놔서 기본값인 줌인 화면에선 길 찾기가 어렵거든요!

앞선 문단에서 언급한 스탠딩CG 변화입니다.

이미 다 설명해서 더 말할 건 없지만, 스탠딩CG가 화면 일부를 줄곧 가리고 있는 건 보기 좀 불편했어요.

특히 마물이 스탠딩CG에 가려서 안 보이다가 불쑥 튀어나왔을 때의 그 짜증남이란…

사정거리 한 칸 정도의 무기로 도망다니다가 뒤돌아 툭툭 때리면서 적을 무찌르면 됩니다.

넉백이 없다시피 하고 적들도 약간의 무적시간이 존재하여 무지성 연타로는 적을 죽이기 어렵습니다.

일정 거리가 벌어지면 추격을 멈추기에 따라오는 모든 마물을 무찌를 필요는 없지만, 막다른 곳에 몰리면…

게다가 리스폰 장소 바로 앞으로 적이 존재하여 재수 없으면 해당 지점에 갇혀버릴 수 있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_-

어째선지 모든 적들이 슬라임(?)을 흩뿌리고 다니는데, 이쯤 되면 슬라임이 아니라 무무의 체액 아닌가 하는 생각이(…)

HCG 4개를 베이스로 총 76장의 HCG를 만들어낸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뤄냈는데, 그 노력은 가격 생각하면 쏘쏘하죠.

다만 H씬을 감상한 뒤로는 게임오버씬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로딩씬이 등장한다는 점은 정말 성가셨습니다.

이왕지사 갤러리 기능으로서 한데 몰아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네요.

실용성은 썩 나쁘지 않은데 아무리 110엔이라 해도 편의성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나마 후속작인 슈팅 장르 작품은 쓱 보니까 게임답게 만들어진 게임 같네요.

동인게임계는 참 신기한 게 단시간에 스킬업하는 개발자들이 많단 말이지…


[평가]

게임성 : ★☆ [힌트 없이 맵을 돌아다니는 게 귀찮아서 굳이 두 번 즐기진 않을 듯]

편의성 : ★ [휑한 것보단 낫지만 불필요한 버튼은 왜 넣은 걸까? / 갤러리 볼 때마다 게임오버 뜨는 게 성가심]

작품성 : ★☆ [귀여운 캐릭터와 불편한 UX만 기억에 남음]

조작성 : ★☆ [히트 후 무적 판정 이슈로 HP가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걸 볼 수 있음]

실용성 : ★★☆ [캐릭터가 귀여워 / 차분을 많이 넣긴 했으니 노력은 인정해줘야]

총점 : 3.2점 / 10점 [실용성을 보고 구입하기엔 만족감이 애매한 작품]

무언가 아쉬워…굵직한 똥 누다가 도중에 끊어져먹은 것 같은 찜찜함이야…

110엔 작품들을 하다보면 이런 불쾌한 느낌이 빈번해서 괴로운 감이 있습니다.

그냥 반찬거리 찾을 거라면 굳이 인터랙티브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천지에 널려있는데,

굳이 시간을 써가면서까지 입맛 찝찝한 작품을 반찬거리로 삼을 필요가 있을까요?

역설

그나저나 이건 액션 장르로 봐야하나요 아니면 어드벤처 장르로 봐야하나요…

아! 머리 아프다!

그나저나 라이트박스 기능 업데이트 됐었네요. 모처럼이니 적용해봤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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