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8번 노아
게임명(원어) : 8番ノア
게임코드(DLsite) : RJ01272755
제작 서클 : 半船半人
발매일 : 2024년 11월 1일
게임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가격 : 770엔 (약 7400원)
플레이타임 : 약 40분~1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이제 보유한 8번출구 패러디 작품 중 아직 리뷰하지 않은 작품은 단 한 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물론 구입하면 더 생기긴 할 텐데, 여름할인 오기 전까진 그다지 사고 싶지 않다는 게 솔직한 속내네요 ㅋㅋ
이러다 나중에 8번출구 패러디 작품 리뷰 모음처럼 특집글을 작성해도 되겠어요.
아! 그걸로 리뷰글 하나 땡처리 할 수 있겠구나! (나쁜 생각)
그나저나 블루아카이브라 하면…일섭 런칭 때 시작해서 체리노 폭사한 뒤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가 하면 소녀전선을 한창 했을 때엔 수오미 스킨에 몇 트럭 박고도 폭사해서 접었었는데…
이젠 다 아득한 추억이네요…그때 가챠겜에서 손을 뗐어야 했던 건데…후…
[본론]

분명 전철을 타고 있었을 텐데…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이 알 수 없는 전철역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목적지인 샬레 주변의 역도 아니고, 당혹스럽기만 한 우시오 노아(生塩 ノア)입니다.


길을 나아가지만 어딜 봐도 본 적이 없는 통로. 노아의 기억에 없는 역인 건 분명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앞으로 나아가던 그때, 이곳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게 된 그녀였죠.
역무원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다가가 샬레로 가는 방향을 물어보는 노아.
하지만 역무원은 [역]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마치 NPC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역]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선 이변을 찾아야 하고~~그거예요, 그거. 8번출구 룰 그거.


8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며 탈출 방법만 알려주고 사라져버린 역무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신이 겪은 이변들을 기록해나가면 역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의 악의와도 같은 이변들을 탐지해내는 것이 모든 일의 대전제겠지만요.
[게임 시스템]


넥슨의 유명 모바일 게임 블루아카이브에 등장하는 캐릭터 노아를 주인공으로 한 8번출구 패러디 작품입니다.
앞서 2D 탑뷰 작품을 두 작품 리뷰했지만, 그중에서는 요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게임성에 관해선 이변의 수가 20개지만 한눈에 보이는 이변이 그 반절인 10개라 아!쉬운 편입니다.
보다 난이도 있는 이변 찾기 게임을 원하는데 동인게임 계열에선 아무래도 찾기가 힘드네요.
아니 애초에 그런 수준의 게임성을 야겜에서 찾는 게 에러 아닐까?


엔딩은 총 13개가 있으며, 당연하게도 엔딩에 연관된 이변을 겪음으로써 분기됩니다.
[개조도 / 능욕도 / 바니도 / 역무원도]의 네 가지 수치가 있으며, 수치가 아닌 상태로서 발정이 따로 있습니다.
탈출 시 발생하는 엔딩의 우선순위가 있을 것도 같은데, 이 부분은 따로 확인은 못했네요.
보고자 하는 엔딩이 있다면 그것만 노리고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패해야 볼 수 있는 엔딩을 보기 위해 열심히 실패해야 한다니


메뉴에서 지금까지 겪은 이변들의 기록과 엔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겪은 이변들을 현재 통로의 이변으로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 엔딩 수치 조작이 편리합니다.
엔딩 목록에서는 조건 확인뿐만 아니라 수집한 엔딩이라면 즉석에서 감상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H씬 개수 기준을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어려운데, 제 기준으로는 6개입니다.
이러나저러나 110엔 1개씬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실용성이 아쉬울지언정 볼륨은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변의 수도 20개면 충분하진 않지만 적지는 않은 수이고, 무엇보다 엔딩이 13개로 다양한 점이 좋았네요.
엔딩 조건이 복잡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변 조작을 통해 쉽게 만들어 놓은 점은 플레이 부담을 덜어줬고요.
0번 통로에서부터 이변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할 수도 있지만, 사실 0번 통로가 안전하다고 나온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도 달리 흠 잡을 곳 없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용성 측면의 아쉬움만 제외한다면.

작품에 미니게임으로 야구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마법의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두시면 되겠네요.
어쩌면 노아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이 제일로 잘 드러난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노아의 실제 캐릭터성을 모르는 리뷰어
[평가]
게임성 : ★★☆ [도트 칩셋을 나름대로 잘 활용한 구석이 있음 / 그러나 눈에 띄는 이변의 수가 반절]
편의성 : ★★★☆ [엔딩 조건 확인 및 이변 선택을 가능케 하여 편안한 올 컴플리트 지원]
작품성 : ★★★☆ [별도 미니게임(야구권) 포함하면 나름대로의 볼륨은 있음]
조작성 : ★★★ [대사중에도 Q로 빠른저장 가능한 건 좋았음 / 근데 대사창 숨기기 기능은 왜 없어 ㅠㅠ]
실용성 : ★★☆ [H씬 수량만 두고 보면 부족한 편]
총점 : 6점 / 10점 [8번출구 게임성도 살리고 블루아카이브 원작 캐릭터성도 나름대로 잘 살린 작품]
아, 노아!
100Kg…유우카랑 선생님 옆자리 다툼 하는 걔 말하는 거죠!
…정도의 인식이 리뷰어가 노아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