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モンマスII~魔物娘と闘技場~] 같은 제작 서클에서 5개월만에 나올 수 있는 게임 맞아?


モンマス2 title


게임명(한글) : 몬마스II~마물소녀와 투기장~

게임명(원어) : モンマスII~魔物娘と闘技場~

게임코드(DLsite) : RJ106956

제작 서클 : アルビノゲームズ

발매일 : 2012년 12월 25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1430엔 (약 15000원)

플레이타임 : 약 3시간~4시간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전작을 뛰어넘는 속편은 나오기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정설이지만…

전작이 지뢰 취급을 받고도 속편이 나올 수 있다면 제작자에게 무언가 자신감이 있던 거겠죠.

돈이 충분했다든지, 취미로 게임 만드는 사람이었다든지…

근데 이게, 되네?


[본론]

몬무스(魔物娘)들과 함께 팀을 이뤄 상대편과 뜨거운 싸움을 벌이는 콜로세움.

주인공 루크(ルーク/이름 변경 가능)는 명실상부 이 시대 최강의 챔피언입니다.

50전 50승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건 좋지만, 승자 맞추기 배당 수익에는 영 도움되지 않는 존재였죠.

때문에 콜로세움의 경영을 도맡고 있는 매치메이커(マッチメーカー)는 주인공의 패배를 열심히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여동생인 레이나(レイナ)를 위해서라도 전투에서 질 수 없었습니다.

레이나는 심신이 점점 마물처럼 변해가는 병에 걸려있었고, 침상에서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런 병약한 여동생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선 챔피언의 칭호를 계속 붙들고 있어야만 했죠.

비록 매치메이커에게 콜로세움에서 일할 수 있게끔 도움을 받은 은혜가 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겁니다.

또,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승부조작에는 도무지 어울려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매치메이커는 방법을 바꿔 직접적으로 주인공을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 휘하 몬무스들이 탈주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전투중 마비침이 날아드는 일도 벌어졌죠.

심지어는 주인공을 응원한다며 당당히 독이 든 음료를 권하기까지 합니다.

대체 몇 개를 준비한 건지 끝도 없이 나오는 독극물의 향연…

하지만 주인공의 실력은 진짜배기라서 그런 장난질은 통하지 않았고, 끝내 51번째 승리를 거둬냅니다.

어쩌면 당연했을 결과에 매치메이커는 화를 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본업을 허투루 하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주인공이 새롭게 동료로 들이는 몬무스들의 실력에 맞춰 경기를 주선해줬죠.

…반성한 건 아니라서 장난질은 여전했지만요.

주인공이 이번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라이바(雷刃)라는 인물이 도와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몬무스들을 잠시 빌려준 그는 주인공의 라이벌을 자칭하는 사람으로, 만날 때마다 경쟁심을 드러내곤 했죠.

사실 이번에 주인공에게 베풀어준 호의도 순수한 의도에서 도와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빌려준 몬무스들에게 주인공의 전투기술을 경험시켜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속셈으로 내어준 것이었죠.

시합이 끝나고 여동생과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던 주인공이지만, 갑자기 여동생의 병세가 악화됩니다.

이에 주치의가 병세를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는 물질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하게 되죠.

하지만 그건 남자들이 결코 이길 수 없다 알려진 몬스터의 일부…다름 아닌 서큐버스 퀸의 꼬리였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자신에게 동료가 되어줄 몬무스가 없다는 사실도 잊고 서큐버스 퀸이 있는 던전으로 달려갑니다.

그런 무모한 짓을 하는 주인공을 멈춰세우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다름 아닌 라이바였습니다.

그 또한 레이나의 지인으로서 그녀의 건강이 걱정되는 바, 주인공을 도와주기로 한 것이죠.

라이바는 주인공이 자신의 팀을 꾸릴 수 있게끔 도와주는 한편으로 던전 앞까지 그를 인도해줍니다.

…던전 입구에서 그놈의 라이벌 의식 때문에 누가 먼저 돌파하는지 경쟁하자고 파티를 나가버리지만 말이죠.

결국 서큐버스 퀸에게 세뇌된 상태로 발견된 그였지만, 주인공은 문제 없이 자신의 목표를 이뤄냅니다.

주인공은 치료제의 핵심이라는 서큐버스 퀸의 꼬리를 주치의에게 무사히 전달합니다.

여동생의 병세가 금세 나아질 것을 기대하며 자신의 파티를 강화시킬 겸 잠시 모험을 떠났던 주인공.

하지만 콜로세움으로 돌아왔을 때, 거주지에 있어야 할 레이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매치메이커는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며, 주인공에게 다음 대전 스케쥴을 알려주곤 떠납니다.

그곳에는 여동생의 주치의였던 사람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실 여동생의 마물화를 치료하고 있던 것이 아닌, 역으로 촉진시키고 있었다고 밝힙니다.

그렇게 인간의 마물화의 프로세스를 연구하며, 스스로 마물이 되어 불로장생을 얻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믿고 있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은 주인공.

과연 주인공은 그를 물리치고 자신의 여동생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MP만 존재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전투중 행동하거나 피격할 때마다 회복되는 TP 게이지가 생겼습니다.

이게 바로 VX와 VX ACE의 넘볼 수 없는 시스템 수준 차이…!

기술들은 필살기와 마법의 두 종류로 나뉘지만, 두 분류 모두 MP소모 기술과 TP소모 기술이 들어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는 물리 공격수로서의 역할과 팀 보조원으로서의 역할 양측을 모두 담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격수로 쓰일 때, TP 18을 소모하여 사용하는 자기 공격력 강화 스킬(熱血)은 자주 사용하게 될 겁니다.

…물론 성능이 좋은 것도 이유지만, 극초반에 배우는 스킬인지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이것밖에 없거든요 ㅠㅠ

스턴기(凍結)의 피해량은 높지 않지만 의외로 상태이상 성공률은 높은 편이므로 보스전에서 쓸만합니다.

해당 스킬을 가진 몬무스에는 꼬마마녀좀비, 운디네, 머메이드, 킬러비, 하피, 유키온나가 있네요.

…사실 하나 더 있긴 한데, 얘는 시기적으로 맨 마지막에 얻는 몬무스라서 의미가 없습니다.

전작에서 동료로 영입하기 위한 아이템에 성공률이 존재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우린 그걸 빙빙드링크라 부르기로 했어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템 성공률이 100%입니다! 우린 이걸 정력제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아이템 사용 전후로 적의 체력이 일정 비율 이하로 내려간 경우 H씬과 함께 동료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일부 몬무스의 경우 주인공의 체력을 1로 만들거나 중독상태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본편 최종보스인 갓네로스(ゴッドネロス)를 무찌르면 모든 몬무스들이 등장하는 몬코 유적이 열립니다.

총 19층까지 있으며, 5층15층을 각각 돌파하면 던전 밖에서 해당 층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 깨달은 사실인데, 어디는 마물소녀(몬무스)고 어디는 몬코고…일관성 어디 갔지?

콜로세움 우측 방(매치메이커의 방)에서 다른 팀과의 대전을 고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템 입수 및 돈벌이 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레벨업을 위해 사용한다기엔, 결투장과 이곳 간에 동선이 꽤 긴 편이라서 썩 추천하진 않습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새로운 팀들이 하나둘씩 나타나지만, 특정 팀의 경우 역으로 사라져버리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에는 플레이타임이 긴 만큼 회상룸 전개방 기능이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다만 특정 몬무스들을 확실하게 노릴 수 있는 던전(몬코 유적)이 있으니 전작보다 수집 스트레스는 덜했습니다…아마?

그!러!나! 누가 어떤 몬무스인지 알아먹을 수 없게끔 똑같은 캐릭터 칩셋을 사용한 건 굉장히 감점 요소예요.

전작은 나름 누가 어떤 몬무스인지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으면서 이번 작품은 왜 퇴화해버린 건지 모르겠네요.

가만히 서있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애들이 뽈뽈뽈 움직입니다. 찾기가 힘들어요…

제품 판매 페이지 설명을 보면 하나의 몬무스와 여러 번 H씬을 봤을 때 특정 스테이터스가 올라간다는데…

회상으로는 카운트가 안 되는 건지, 10번가량 본 것 같은데도 아무런 변화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위치는 확실하지 않아도 대충 어디쯤 있겠다 기억할 순 있으니 회상룸에 대한 불평은 그만하겠습니다.

사실 특정 몬무스와의 H씬이 정말 보고 싶다면 잠깐 찾는 수고를 하면 될 일이니까요.

준수한 HCG의 퀄리티와 풀보이스는 그 잠깐의 고생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본편을 마치고 오마케 느낌으로 갈 수 있는 지역에 있는 게임 내 마지막 마을(호르지오의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방어구 상점을 들어갔다가 나오게 되면, 다른 마을로 이동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을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사소한 축의 버그이지만, 아무튼 이런 버그도 있습니다.

이걸 당하고 순간적으로 상황 인지가 안 됐었는데, 깨달은 순간 정말 빵 터졌습니다.

잘 들어라…기대를 하니까 실망을 하는 거다…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다…


[평가]

게임성 : ★★★☆ [밸런스 잡힌 전투 난이도 / 가격을 생각하면 콘텐츠는 충분한 편 / 적절한 몬무스 포획 난이도]

편의성 : ★★☆ [손쉬운 파티원 변경 / 마을간 이동 가능 / 높은 인카운터 빈도 / 던전 내 임의 저장 불가ㅠㅠ]

작품성 : ★★★ [스토리 단락이 좀 있지만 템포가 끊어진다는 느낌은 적고, 나름 재밌게 즐겼음]

조작성 : ★★☆ [좋은 의미로 이동속도 버그가 있는데…버그가 풀리면 매 걸음이 답답하게 느껴짐]

실용성 : ★★★☆ [풀보이스라는 장점을 가지고 누가 어떤 몬무스인지 알 수 없다는 큰 단점이…어째서 이런 짓을?]

총점 : 6점 / 10점 [전작은 앵벌이용이고 이번 작품이 진짜였구나! 싶은 평작]

제가 전작 평가를 박하게 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3.8점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3.2점을 준 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속편도 거기서 거기겠지 생각하고 즐겼는데, 설마 이 정도로 게임이 잘 나왔을 줄은 몰랐네요.

2016년 12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두절된 서클이지만, 그간 다양한 시도를 한 흔적이 DLsite에 남아있습니다.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어 보이는 작품들이지만…쓰읍…지뢰1 평타1 스코어 동점이라서 손 대기가 두렵네요.

여러분은 시리즈로 나오는 게임들끼리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면 되도록 가장 최근에 나온 작품을 즐기세요.

전작만한 속편은 없다지만, 게임계에선 함부로 꺼낼 말이 아닌 듯합니다.

2022.07.23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2. 게임성 ★★★★ → ★★★☆ (기준에 따른 수정)

총점 [6.6점6.4점]

2024.01.14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라이트박스 기능 지원 및 이런저런 수정
  2. 편의성 ★★★☆ → ★★☆ [총점 : 6.4점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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