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빨간모자(18금)
게임명(원어) : あかずきんちゃん(18禁)
게임코드(DLsite) : RJ01512417
제작 서클 : リリアムオーラタムン
발매일 : 2025년 11월 24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110엔 (약 1100원)
플레이타임 : 약 15분 이하 (모든 선택지 감상 기준)
[도입]
본 작품에서 등장하는 모든 화상은 AI로 생성된 것입니다.
AI 생성 작품은 게임성이나 작품성에서 어지간히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손이 가질 않죠.
매분 매초 AI 야짤이 쓰나미처럼 쏟아져나오던 초기에 남긴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인상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네요.
물론 AI의 사용이 다양한 업무의 접근성을 높여줬다는 그 기여도만큼은 인정해줘야 하지만,
동시에 작품성 측면의 퀄리티 평균선을 낮췄다는 비판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지금껏 빨간모자 소재의 작품들은 못해도 평작 언저리에 안착했는데, 충동구매 성공 방정식이 이렇게 깨져버리다니!
타이틀 화면부터 가슴을 깠는데 왜 R15-17 카테고리에 있냐고 묻는다면…왜일 것 같아요? (의미심장)
[본론]

배가 고픈 나머지 젊고 신선한 인간이 아닌 할망구를 잡아먹은 늑대는 배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 상태로 나무꾼에게 걸린 늑대는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얻어터진 끝에 죽음을 앞두고 있었죠.
아아,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젊고 탱글거리는 허벅지를 핥아먹고 깨물어먹고 싶었건만~!

늑대는 죽기 직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당신에게 최후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자신의 가죽을 벗겨 뒤집어쓴 뒤 늑대로서 젊고 탱글탱글한 여자아이를 먹어달라고 말이죠.
그러나 늑대의 말은 단순한 식(食)만을 뜻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렴, ‘먹다‘라는 것엔 여러 의미가 있으니까요.

늑대 가죽을 입자마자 만나게 된 여자아이는 다름 아닌 빨간망토를 뒤집어쓴 빨간모자(あかずきん)였습니다!
겁도 없이 야생의 늑대(?)에게 말을 걸어오는 소녀에게 당신은 음담패설을 해보았지만, 무지 탓에 반응이 옅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빵과 과자를 가져다주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받아 방문하러 가는 길이라는 소녀.
…당신은 지금 당장 눈앞의 소녀를 먹는(!) 것보다 어울려주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아아, 이것이 늑대가 아닌 인간 본연의 인간다움이라는 것이겠지요…


함께 소녀의 할머니를 방문하러 가겠다는 늑대의 말을 듣고 기뻐하는 빨간모자의 소녀.
심심했던 모양인지 세갈래 길을 앞에 두고 서로 다른 길을 이용하여 누가 먼저 도착할지 경쟁하자는 그녀입니다.
소녀는 늑대가 패배하면 전골로 해먹겠다는 무서운 말을 하더니 자신이 지는 경우에 대해선 나중에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소녀의 할머니가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가운데 벌어지는 불공평하고 위험한 대결!
원래 식사 행위는 생명활동의 근간이요, 위험으로 점철된 인생의 꽃과도 같은 것!!
늑대여, 당신이여, 그 줄기를 꺾어낼지어다!
…
[게임 시스템]


늑대 가죽을 뒤집어쓴 인간이 야한 짓 좀 해보려 하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선택지를 통해 진행되며, 특정 루트에서 ‘이 게임에 존재하는 단 한 번의 전투‘가 있기는 합니다.
어찌저찌 지지고 볶고 로또 1등 몇 번은 당첨될 수 있을 정도로 운이 나쁘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희미하게 존재하는…


배드엔딩 3개와 일반엔딩 1개로 엔딩은 총 4개가 있습니다.
세갈래 길의 각 선택지마다 배드엔딩이 최소 하나씩 있으며, 그때부터 피할 수 없는 배드엔딩 루트가 쭉 이어지기도 합니다.
작품에서 사용되는 모든 CG는 AI로 생성되어 그림체가 뒤죽박죽이고 늑대 손가락 개수도 막 바뀝니다.


대부분은 귀엽게 예쁘게 잘 뽑아냈음에도 이런저런 요상한 것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반에 볼 수 있는 빨간모자의 홍조 CG인데…아니, 홍조 맞죠?
늑대 페이스칩도 저 핏방울 표현이 특히나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서 웃음벨이었어요.
깔깔깔! 아이고 웃겨라! 깔깔깔! 딸랑딸랑!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전개가 너무 황당해서 웃어버린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일반엔딩을 보고 나면 서클마크 위로 다섯 장의 CG를 순차적으로 연달아서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때 조작키를 입력하면 바로 타이틀로 복귀해버림으로써 그나마 존재하는 최소한의 보상(?)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귀여운 빨간모자가 그려진 다섯 장의 일러스트…지금 보니 늑대 손가락이 세 개까지 줄어들어 있네요.
네? 성인물 요소 말씀이신가요? 노출 요소라면 타이틀 화면에만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머지는 어린아이가 야한 글을 써보겠다며 써내린 수준에 불과하며, 애초에 성적 행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야한 단어가 적힌 대사가 오가거나 야한 글귀가 적힌 선택지가 나온다거나 하는 수준이라서…
이젠 리뷰글을 적어도 리워드를 주지 않는데, 90% 할인하여 11엔이었다지만 굳이 구입한 저는 똥겜 소믈리에!
사실 어느샌가 라이브러리에 들어있었다는 또라이같은 뒷배경이 존재하지만, 그걸 굳이 찍어 먹어보는 나란 존재!!
쓰레기통은 바탕화면에 있고,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휴지통 비우기를 눌러주세요.
[평가]
게임성 : ★ [어쨌든 한쪽으로 가지치기식의 직선 엔딩이긴 하지만 분기는 있으니까]
편의성 : ☆ [초~단편이니 세이브가 없는 건 알겠는데, 엔딩 후 보너스 컷씬 무심코 넘기게 해둔 건 의도야?]
작품성 : ★ [허무하고 허탈해서 헛웃음이 헛헛호잇]
조작성 : ★ [대사창 숨기기만큼은 지원되는]
실용성 : ☆ [그리고 실용성은 전무하다 보는 게 맞다]
총점 : 1.6점 / 10점 [어쩐지 90% 할인해서 팔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 리뷰 적고 보니 ‘그 작품’ 서클이었네]
1점 작품 2연타석 짝짝짝!
아니 내가 분명 AI생성작품은 체크 해제했는데 왜 이게 내 라이브러리에 들어왔을까, DL DL아?
??? : 체…체크 해제된 걸 보지 않은 너 새끼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