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모모타로 서바이버!
게임명(원어) : ももたろうサバイバー!
게임코드(DLsite) : RJ01641155
제작 서클 : あにしろソフト
발매일 : 2026년 6월 13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550엔 (약 5200원)
플레이타임 : 약 25분~30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모모타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정말 간만에 보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예전 작품들에서는 간간히 보였던 소재인데, 언젠가부터 잘 안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원숭이와 개와 꿩을 데리고 오니를 퇴치한 뒤 보물을 훔쳐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이야기의 모모타로는…
…네? 보물을 훔친 게 아니라 악행을 저지르던 오니의 인생을 청산해준 대가로 정당하게 받아간 거라고요?
그것은 정녕 오니가 진정으로 원했던 결과였을까요? 오니는 자신의 악행에 종지부가 찍히길 바랐을까요?
빚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청산당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을까요?!
저 세상 심야 텐션
[본론]

옛날 먼 옛날, 어느 마을에 모모타로(桃太郎)라 불리는 무척이나 몸집이 우람한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힘이 장사였던 그는 마을 주민들과 서로의 일을 도와가며 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오니가시마(鬼ヶ島) 섬에 사는 흉폭한 시마오니(島鬼)들이 바다를 건너 나타났어요!
마을 사람들은 겁에 질려 집에 들어가 문을 꼭 걸어잠그고 몸을 숨겼답니다.
그리하여 오니들은 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일터를 점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산에서 수행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온 모모타로는 마을사람들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이에 열받은 그는 주먹을 꽉 쥐고는 “마을의 평화를 위협하는 오니들은, 내가 해치운다!“며 숲으로 향했죠.
마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단신으로 오니들에게 싸움을 거는 모모타로의 미래는…!?
[게임 시스템]


뱀파이어 서바이버류 게임을 그간 잔뜩 구입했는데 정작 오늘에서야 처음 리뷰해보는(…) 뱀서 패러디 작품입니다.
[검 / 창 / 망치 / 방패]의 무기 4종이 있으며, 각각 공격방향이나 공격속도, 피해량 등이 조금씩 다릅니다.
무기마다 위치가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획득 순서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는 점 참고해주세요.
무기의 등급은 [나무 → 철 → 금]의 3단계이며, 잡몹에게서 나오는 동일한 무기를 습득함에 따라 진화합니다.
근데 무기 진화에 따른 강화 수치가 너무 커서 보스전이 허접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게임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보스들의 공격 패턴을 보기도 전에 끝장내버릴 수 있거든요.
대시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무적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크게 특필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적에게 피해를 입어봤자 1이고, 후술하겠지만 레벨업 시 선택지 가운데 체력 전회복이 있거든요.

유지시간 15초, 이후 재사용 대기시간 60초의 필살기가 있습니다.
잡몹은 한 방에 끝장내버릴 수 있는 호쾌한 철퇴인데…진짜 게임하기 귀찮은 거 아니면 쓸 일이 없어요.
구태여 쓰임새를 찾자면, 4스테이지를 골라 시작한 경우 초기 경험치 벌이에 쓰일 순 있겠네요.

보스전에 앞서 2분간의 잡몹전 중에는 잡몹들로부터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레벨업 시마다 [HP 5 증가(+전회복) / 이동속도 증가 / 아이템 흡수 범위 증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 난이도가 낮은 만큼 체력을 올릴 이유가 거의 없으며, 굳이 아이템 흡수 범위 증가를 고를 이유도 없지요.
소거법으로 남는 건 이동속도 증가뿐입니다. 이동속도 증가만 투자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스테이지가 넘어간 이후 최초 레벨업 시 스테이터스 값이 초기치로 보여지는 오류가 있는데, 정상적으로 인계됩니다.


캐릭터마다 1개씩 총 4개의 H씬이 있습니다.
세번째, 네번째 보스는 유사성행위+본방으로 H씬 2개가 연달아 재생되므로 세부적으로는 6개라 봐도 되겠네요.
선이 각진 듯하면서도 포동한 느낌이 인상적인 간결한 셀 채색법의 그림들은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H씬 스크립트 분량이 적당한 편이고, 차분도 그만큼의 수량이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만큼의 만족감이 있는가에 대해선 달성감이 모자람에 따른 아쉬움이 눈을 가렸네요.
스테이지 선택 옵션을 준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하드 모드가 지원됐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적들의 수를 늘리고, 보스의 체력을 높이고, 플레이어가 입는 피해량을 2~3배로 높이고…!!
그것만으로도 적의 종류를 늘리지 않고도(추가 콘텐츠 없이도) 약간의 도전적인 게임성을 더해줬을 텐데 ㅎ
[평가]
게임성 : ★★☆ [보스 패턴을 보기도 전에 때려잡을 수 있는 뱀서 작품]
편의성 : ★★ [스테이지 넘어가면 레벨업 화면에서 스테이터스가 초기값으로 보여짐]
작품성 : ★★☆ [재미는 있는데 게임성 뒷받침이 안되니 어정쩡함]
조작성 : ★★★ [끄기 힘든 토글형 스킵 버튼 / 대사창 숨기기 지원]
실용성 : ★★★ [스크립트 분량과 차분은 잘 챙겨줬는데 가슴이 목말라하는 / SE는 있는데 신음SE는 없음]
총점 : 5.2점 / 10점 [스토리상 후속작을 낼 것처럼 만들었는데, 라즈베릴2가 순간 떠오른 건 어떤 계시이지?]
요새 갑자기 왜 이리도 몸이 늘어지는 건지 모르겠네요.
나도 운동 시작해야 하나?
2026.10.19 수정
- 응? 글 타이틀 이미지 날아가 있던 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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