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嘘吐き悪魔と正直シスター] 성실과 자애, 그녀의 눈동자에 어린 정직한 음욕


RJ01477439 嘘吐き悪魔と正直シスター title


게임명(한글) : 거짓말쟁이 악마와 정직 시스터

게임명(원어) : 嘘吐き悪魔と正直シスター

게임코드(DLsite) : RJ01477439

제작 서클 : 820陶芸工房

발매일 : 2026년 2월 6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1540엔 (약 150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2시간 이하


[도입]

솔직하다는 것이 늘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곧 아무것도 없습니다.

절대진리는 없다고 말한다면 그 자체가 절대진리가 되어 모순을 만들고, 부정하면 절대진리가 존재한다는 말이 됩니다.

아뿔싸, 그렇다고 하여 그 역인 절대진리가 존재한다고 말해버린다면 경험하지 못한 조건을 증명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살이가 물밖으로 나와 성충이 된 순간부터 당장 내 눈앞에서 죽어버리는 과정 모두를 관찰할 수 있다 한들,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관찰하고 있는 하루살이에 대해서만 경험하여 내세운(경험적) 진리에 불과하거든요.

결국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절대진리가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라는 주장뿐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흑백논리에 지배당한 사람들은 그 말을 받아들이기 싫어하죠.

그들이 추종하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다수가 인정한 진리를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당연’이 다른 누군가의 ‘당연’을 보장하진 않는다는 사실은 늘 피해자의 입장에서나 떠오를 뿐,

기세 싸움이 주류가 되어버린 사회에 진리는 더 이상 탐구의 대상이 아닌 남을 해하는 무기로 둔갑한 듯합니다.


[본론]

당신은 엑소시스트로서 악마가 빙의했다는 시스터를 구하기 위해 어둡고 습한 지하실로 내려갔습니다.

차가운 돌벽으로 둘러쌓인 곰팡내 나는 지하실에는 예의 시스터, 사파이어(サファイア)가 구속되어 있었죠.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며 사슬을 풀어달라는 그녀의 겉모습은 평범한 시스터나 다름없었지만,

당신이 의식을 집중함에 따라 다른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아, 그것은 악마에게 몸을 빼앗겨 비탄에 빠져있는 진짜 사파이어의 목소리.

사파이어의 몸을 빼앗은 악마는 그녀의 목소리와 시스터라는 신분을 이용해 사람들을 악의 길로 유도했다는 듯합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속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다고는 하나 껍데기가 죄를 지었음에 알맹이라고 무결할까요?

신을 섬기고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을 다시금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운 그녀입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서 그녀의 진심이 담긴 슬픔의 목소리를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에 당신은 그녀에게 괜찮다며, 육성으로 답을 돌려줬습니다.

그 뚱딴지같은 소리에 헛소리 말고 얼른 구속이나 풀어달라며 재촉하는 사파이어…의 모습을 한 악마였지만,

목소리를 빼앗긴 사파이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연기를 그만두었습니다.

한숨을 내쉬며 악마의 상징인 날개와 꼬리를 꺼내든, 악마.

날개와 꼬리를 감추고 있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면서도 자신은 몸을 돌려줄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원래 불법점유자들은 폭력이 없으면 쫓아내기 힘들죠. 악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몸이 견뎌내기 힘들 정도의 자극‘을 주어 쫓아낼 수밖에요!

시스터인 그녀는 문헌을 통해 퇴마의식의 수단으로서 고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악마가 달아날 정도로 참을 수 없이 아프다는 것은 역시 상상하기만 해도 두려웠습니다.

이때다 싶어 당신을 사람의 마음이 없는 악마라며 매도하는 악마.

그러든 말든 당신은 자극의 대부분이 빙의한 악마에게 향할 것이라 사파이어를 안심시켰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악마가 “도중에 빙의를 풀어버려야지“라고 말하기 전까진 좋은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자극이라는 것이 통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당신은 플랜B로 넘어갔습니다.

사파이어에게서 아프지 않은 방법이 있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좋다는 언질을 받아낸 당신은,

망설임 없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혼란을 감추지 못하는 사파이어(겉)와 사파이어(속).

설명을 요구받은 당신은 악마를 쫓아낼 수 있는 유효한 자극 중에는 성적 쾌감도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답변을 듣고도 당황하는 두 사람. 아니, 어째 악마 쪽이 더 당황한 것처럼 보입니다.

동요를 숨기려는 듯 해볼테면 해보라는 악마.

시스터로서 야한 짓을 당하게 된다는 사실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아픈 건 싫기에 받아들이려는 사파이어.

어쨌든 몸의 주인이 괜찮다고 허락했으니 당신은 그녀를 열심히 애무했습니다.

당신은 어느 서적에서 읽은 바 있는 “입으로는 싫다고 해도 몸은 정직하구나“라는 유명한 구절을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몸을 정직하게 함으로써 거짓을 본질로 하는 악마를 약체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졌죠.

그 말을 들은 사파이어는 수치심을 참고, 자신은 매일같이 자위를 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정직하고자 했습니다.

…수치심으로 괴로워할 바에야 거짓말로 치장하여 편하게 살아가는 게 낫지 않느냐는 악마의 말에 혹하면서도요.

하지만, 미숙할지언정 시스터로서의 프라이드가 있다며 악마에게 휘둘리지 않을 거라는 사파이어.

오히려 적극적으로 당신에게 자신의 몸을 정직하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그녀입니다.

끈질긴 애무 끝에 절정을 맞이하며 확연히 약해진 모습을 보이는 악마.

말할 기력조차 없어진 악마를 끝내기 위해 당신의 손은 보다 화려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한 번의 절정이 이어지고, 끝을 직감한 악마는 온갖 저주를 내뱉으며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감겨 있던 눈이 천천히 떠지고, 칠흑처럼 어두웠던 눈동자가 새끼고양이의 것과 같은 푸른빛의 색채를 품었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절정의 여운으로 얼굴이 붉어져 있던 그녀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죠.

구속을 풀어주는 당신에게 그녀는 이곳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선 부디 다른 이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며 부탁했습니다.

뭐, 그것은 퇴마를 위한 것이지만 성추행이나 다름없는 행위를 한 당신이야 말로 부탁하고 싶었던 내용이지만요.

그렇게 무사히 교회로 돌아가게 된 그녀이지만 연신 감사인사를 하면서도 어딘가 진정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면 악마가 다시 모습을 드러낼 걱정은 없다고 생각한 당신이지만…

정직 시스터, 사파이어가 당신이 있는 불마당을 다시금 방문하게 된 것은 불과 몇 개월 뒤의 일이었죠.

겸연쩍은 듯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던 사파이어는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자신의 것이 아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그것이 악마의 것임이 분명하다 했죠.

그간 교회 사람들에게 악마를 ‘어떻게 해치웠는지‘를 기절하여 모른다는 거짓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던 것에 더불어,

최근 성야제의 준비로 일과를 하지 못해 쌓여버린 욕구불만(거짓)으로 인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녀가 자신의 욕구불만을 해소하면 될 뿐이라며 어른의 장난감을 쥐어주는 당신이지만…

이곳에 있는 거짓말쟁이는 그녀 혼자만이 아니었습니다.


[게임 시스템]

풍부한 대화 볼륨과 약간의 만지기 요소로 실용성을 빛낸 비주얼노벨 작품입니다.

[본편 5개 + 오마케 2개]의 총 7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만지기 요소가 담긴 파트는 3개뿐인 게 아쉬웠어요.

신음소리는 있지만 상호작용에 따른 피드백이 강렬한 건 아니라서 실용성이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만지기 요소는 어디까지나 곁들임이고, 에로스의 본질은 캐릭터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나서야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비주얼노벨이니까. (끄덕)

챕터 방식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직선형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엔딩은 하나입니다.

이야기 진행중 신뢰도(信頼度)나 수치도(羞恥度) 등의 스테이터스(?)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거, 시스템적으로는 아무 의미 없는 시각적 요소에 불과합니다. 작품 이입을 돕는 도구(플레이버)일 뿐입니다.

각 수치에 따른 반응 변화가 있었다면 분명한 게임성 요소로서 특기해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아니네요.

하지만 히로인의 마음을 수치로써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연출적 풍미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화면 중앙에는 원형의 자극 게이지가 있고, 화면 좌측에는 하트형의 정직 게이지가 있습니다.

클릭 또는 홀드로 자극 게이지를 높일 수 있으며, 둘 중 하나만 계속 하면 게이지 상승량이 감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꾹, 꾹, 꾸욱 느낌으로 세번째쯤 클릭같은 짧은 홀드를 넣는 게 효율적으로 느껴졌어요.

혹은, 화면 상단 우측의 [거짓말쟁이(嘘つき) ← 정직(正直) → 초정직(超正直)] 바를 건들여주세요.

만지기 요소를 길게 즐기고 싶다면 거짓말쟁이 쪽으로, 빨리 끝내버리고 싶다면 초정직 쪽으로 옮기면 됩니다.

자극 게이지가 가득 차고 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소하며, 그동안 시스터를 만짐으로써 정직 게이지가 증가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자극 게이지가 0이 된다면 다시금 게이지를 가득히 채워야 정직 게이지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정직 게이지가 100%가 되면 게이지(♥) 클릭 후 한 번 더 만지는 것으로 절정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H씬은 [만지기 요소 3개 + 오마케 2개]로 총 5개이지만, 오마케 H씬은 사실 돌려쓰기에 가까운지라…크흠!

게다가 만지기 요소 전부 구속 플레이기 때문에 큼지막한 거동이 없어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앞서 말했듯 상호작용 피드백이 약한 점도 한몫 거드네요.

저는 풍부한 대화 볼륨과 SD 페이스칩으로 보여준 다채로운 표정 변화가 좋았는데, 무엇보다도 이야기 자체가 재밌었어요.

본론에도 담은 내용이지만 작품의 설정으로 써먹은 정직과 거짓의 표현이 참신했는데, 전개 또한 나쁘지 않았거든요.

다만 후일담 에피소드가 두어 개 정도 더 뒷받침되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악마쪽의 갭모에가 제 스트라이크존에 직구로 들어왔는데, 조금 더, 조금만이라도 더 보고 싶었어요…!

게다가…게다가 마지막 에피소드 끝에 모에 요소의 하나를 살짝 보여주고 끝내버리는 건 너무하잖아!!

마지막으로 작품 설계상의 아쉬움이 있는데, 에피소드마다 종료 버튼 등장 이후에 추가 요소를 둔 점이 아쉬웠어요.

작품의 특성(패널티 없음)을 곧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혹시 모를 패널티가 걱정되어 오마케 요소를 놓치기 쉽거든요!

저도 리뷰를 위해 다시 플레이하다가 알게 된 건데, 본편만 즐기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평가]

게임성 : ☆ [이걸 게임이라 부르길 거부하겠어요]

편의성 : ★★★★ [자극 게이지 증가량 조절을 통해 자신만의 페이스로 플레이]

작품성 : ★★★★☆ [아무렴 시스터는 음란해야 / 예상했던 전개와 미묘하게 달랐던 게 재미나네]

조작성 : ★★★☆ [그냥 “딸깍-딸깍-따알깍”의 반복 / 스킵과 백로그는 지원하는데 UI 숨기기 지원은 없구나]

실용성 : ★★★☆ [가격을 생각하면 아무리 매력적이고 에로해도 볼륨이 좀 아쉽지]

총점 : 6.4점 / 10점 [과도한 진실은 폭력이라고요, 폭력!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맞아볼래요?]

아니 무슨 리뷰 하나 적는데 6시간이 걸려…무슨 일이야 이게;

결코 도입부 때문이 아닙니다.

아, 역시 빙의물은 최고입니다.

비록 팔보채를 기대했다가 유산슬을 먹게 된 것 같은 기분은 지워지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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