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Run
게임명(원어) : Run
게임코드(DLsite) : RJ01011499
제작 서클 : 1P
발매일 : 2023년 1월 10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110엔 (약 12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20분 이하
[도입]
하지마세요 사지마세요 보지마세요
3마세요를 도입부에서 보내드립니다.
이건 숫제 미완성 무료 작품으로 나왔어야 할 것을 110엔 받고 팔아먹는 쓰레기입니다.
리뷰어로서 플레이타임은 알려줘야 하니 인내심을 가지고 플레이했지만 괜한 짓거리였습니다.
2024년 새해 첫 글을 1점으로 시작하는 게 끔찍한 일이지만 모두 액땜할 겸 이 지뢰작을 보고 가지 않을래요?
올해는 제발 행복한 일들만이 있기를.
아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론]
괴물들을 뚫고 저 위쪽에 있을 길로 가면 되는 작품입니다.
두 개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맵은 그나마 우측에 빈 공간을 두어 편안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맵은 제작자가 미쳤는지 탈출로 모든 공간에 적을 잔뜩 깔아두어 대환장 파티를 꾸며놨습니다.
적은 [파랭이 / 고추달린(!) 파랭이 / 빨갱이]의 세 종류가 있지만…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적들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근처에 다가오면 세 칸 정도 움직임이 빨라지다가 추격을 포기합니다.
적에게 직접 닿으면 데미지를 입지만, 결정키를 사용한 적과의 상호작용으로 H씬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H씬이 끝난 뒤에는 마치 시체처럼 칩셋이 남지만, 피격 판정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H씬을 감상하지 않고 x를 선택하는 경우 적의 추격이 또 이어지니 조심하세요.
두번째 맵을 어떻게든 뚫고 올라가면 저 붉은 원의 공간이 탈출로입니다.
저곳으로 들어가면 다음 맵이…기다리는 것도 괴롭지만, 어쨌든 이 맵은 넘어갈 수 있죠.
그렇게 데미지를 입는 것도 각오하고 뛰어갔더니만…
“탈출했다, 만……“
메시지 한 줄 표시를 끝으로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제작자 이 쉐끼야!! 적어도 회상룸으로 던져주든가!!
뭔가 액션게임 테스트를 하고 있던 듯 세이브 파일을 동봉해놨습니다.
의도치 않게 넣어둔 디버그 파일 같은데, 어쨌든 갤러리로서 쓸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플레이어 시작지점이 적들에게 둘러쌓여있다는 부분인데,
해당 장소에서는 결정키로 적들을 두들겨패서 죽일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H씬을 보겠냐는 선택창이 나타나지만, 어쨌든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후우…개똥같은 작품…
[파랭이 2개 / 꼬추달린 파랭이 4개 / 빨갱이 2개]로 총 8개의 H씬에 가슴달린 씬으로 또 8개…
공통 선택지는 [질 삽입 / 항문 삽입]이며, 꼬추달린 놈은 [입으로 빼주기 / 손으로 빼주기]가 추가됩니다.
네…괴물들이 플레이어의 물을 빼주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괴물들의 물을 빼주는 거라고요.
돌려쓰기 보는 것도 정신 건강에 벅차건만, 나는 그만 정신줄을 놓고 말았습니다.
[평가]
게임성 : ☆ [게임오버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게 용납되는 건 아니야]
편의성 : ☆ [중국어로 할 건지 영어로 할 건지 일본어로 할 건지 하나로 통일해라]
작품성 : ☆ [미완성 작품 판매]
조작성 : ☆ [선택지 위쪽(default)에 사정하기를 넣어뒀다면 별 하나 정도는 줬겠지]
실용성 : ★ [돌려쓰기 끝내주네 / 괴생명체 페티시(?)라는 점에서 별 하나]
총점 : 1점(-0.2) / 10점 [0점대가 있었다면 반드시 이 작품을 넣었을 것]
DLsite 리뷰에 돈 받아먹고자 리뷰를 적었는데 게재불가 당했습니다.
시발 내 44엔…아니지, 리뷰 적어서 6엔 벌어들이려 했는데 내 6엔…아니지, 어쨌든 순손실은 44엔…
Decadence라는 작품을 구입해서 기대하고 있던 마당에 후속작이라고 나온 게 이거라서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나는 혹시 990엔짜리 핵폭탄급 지뢰작을 구입한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과연 용병의모험급 자유도냐 아니면 이따위 폐기물급 작품이냐는 언젠가 리뷰로 알려드릴게요.
지금 멘탈로는 못하겠습니다.
액션 장르라 해둔 것은 달리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전혀 캐-주얼하지 못해요. 캐-트래시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