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허접허접 타운
게임명(원어) : ざこざこタウン
게임코드(DLsite) : RJ01184092
제작 서클 : 人々方々
발매일 : 2024년 04월 22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770엔 (약 7700원)
플레이타임 : 약 20분~40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리뷰 작품에 가키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아, 몰라! 전부 DLsite 잘못이야! (…)
최근에 허접허접 할인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또 이런저런 작품들을 주워담다 보니 이래 됐습니다.
이 작품을 포함해서 아직 리뷰하지 않은못한 작품이 무려 17개…
하지만 3개월 전에 했던 작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그 모두를 다시 해봐야한다는 결과에!!
그러니까 사람은 무엇이든 미리미리 제때제때 일을 끝마쳐야한다는 겁니다.
이게 뭐야, 하라는 게임은 못하고 리뷰만 쓰는 리뷰어잖아?
…?
[본론]
용사님이 마왕(魔王) 퇴치를 위한 정보를 얻고자 공주(王女)가 있는 도시에 와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성(性)에 굶주린 메스가키들에게 맥없이 몸을 내어주는 마조히스트 용사님을 즐기는 게 전부인 감상형 작품이죠.
그럼에도 어드벤처 딱지를 붙여놓은 것은 최소한의 탐색 요소와 스토리 흐름이 있기 때문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임성은 전무하니 NPC 역강간물(?) 하나 본다 생각하면 편할 듯합니다.
다들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 칩셋을 쓰는 것치고는 색으로 그 역할을 구분짓고 있습니다.
나름 H씬 조건이나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주는 NPC들은 금색을 띄며,
일반 NPC들은 청색에 가까운 청록색을 띄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H씬 대상인 히로인들은
엔딩 감상 후 H씬 전개방이 가능한 수집형 회상룸을 지향하고 있으며,
덕분에 스토리상 모든 히로인을 만날 필요도 없고, 모든 H씬을 감상해야 할 필요도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극단적으로 대사를 전부 스킵해버리고 이벤트도 최소한으로 겪는다면 4분 정도 걸려 H씬 전개방도 가능합니다.
뭐 기억에 남을만한 스토리 껀덕지나 특징이 있어야 흥미라도 생기겠는데, 특징이라곤 그림체밖에 없어서…
이미 M성향 용사가 메스가키에게 범해질 뿐인 반찬이란 걸 어필한 이상 더 설명할 내용이 없어요!
히로인의 수는 총 7명이며 각각 3개의 H씬으로 총 21개의 H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유사 성행위밖에 없는 히로인 하나를 빼고는 모두 [유사 성행위 2개 + 본방 1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 버튜버와 닮은 듯 안 닮은 공주님의 캐릭터성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역으로 마왕님은 본방에서의 이미지가 앞서 보여준 이미지와 너무 달라 충격이었네요.
메스가키들밖에 없는 곳에서 누님 캐릭터를 잠깐이나마 찾고자 한 제 기대감의 잘못이라 해야 할까요…
본 서클의 처녀작인 만큼 스위치 관리가 허술하다거나 게임성이 없다거나 하는 점은 용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차기작인 드릴머리 여주인공이 나오는 RPG 작품은 어떤 모습일지가 기대되네요.
처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다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프로정신이니까요.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던 만큼 오래오래 여러 멋진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평가]
게임성 : ★ [감상형 게임 / 어드벤처 장르를 붙여준 것은 최소한의 탐색이 있기 때문]
편의성 : ★★☆ [적당히 즐기다가 질리면 메인스토리 끝내고 곧장 전개방 가능]
작품성 : ★☆ [최소한의 스토리 이입마저 어렵게 스위치 관리가 좀 허술함]
조작성 : ★★☆ [대사 오토, 스킵 있음 / 대사창 숨기기 없음]
실용성 : ★★★ [770엔에 21개 H씬이면 훌륭한 편이지 / 퀄리티가 살짝 흔들리긴 함]
총점 : 4.2점 / 10점 [꽤 매력적인 그림체이나 처녀작임을 감안해도 단순 감상형 작품의 아쉬움이 크다]
네? 뭔가 많이 생략되고 내용이 굉장히 없는 것 같다구요?
이거야 말로 진정 날로 먹는 리뷰 아니냐구요?
키…킹치만…내용이 있어야 내용을 적지…
근데 겨우 4문단인데도 2시간 걸린 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