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Brothers Love
게임명(원어) : Brothers Love
게임코드(DLsite) : RJ01032809
제작 서클 : DanGames
발매일 : 2023년 2월 24일
게임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가격 : 1540엔 (약 16000원)
플레이타임 : 약 40분~1시간 이하
[도입]
꼭 즐겨보고 싶다면 일본어판 사지 말고 영어판으로 사세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본 리뷰의 스토리는 한국어→일본어→영어→한국어 번역기로 작성되었습니다.
그것이 본 작품의 끔찍함을 제일 잘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론]
유우키(ゆうき)는 드디어 쉬는 날을 갖게 되어 너무 기뻐요!
그의 부모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았음에도 그와 그의 여동생은 집에 남아있습니다!
각주) 전 분명히 누나(姉)라고 적었지만 영어→한국어 번역 과정에서 필히 여동생으로 나옵니다 (…)
유우키는 자신이 아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인 누나 사오리(さおり)에게 호평을 받는 것 같다.
내가 그녀에 대해 좋아했던 유일한 점은 그녀가 이성을 잃었을 때 괴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일을 마치고 컴퓨터를 가지고 놀 계획입니다.
배가 떠나면 주방으로 가서 간식을 먹어야 합니다.
각주) 일단 배가 출출하니 → 배가 떠나면 (…)
주방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사오리 언니를 이런 모습으로 본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녀를 바라보며 그 언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각주) 누나 → 언니 (…)
언니의 바디라인은 완벽해요!
가슴도 부풀어오르기 때문에 크고 두꺼운 허벅지는 건강과 아름다움의 상징이죠!
언니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몸매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런데 너무 집중해서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나는 그녀의 몸을 보고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당신이 보기에도 너무 못생겼다고 말했어요.
그녀는 이것 때문에 화를 냈고, 유우키가 아기를 낳는 날에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는 사실에 화를 냈습니다.
예쁜 외모에도 불구하고 입에는 대걸레가 물려 있었다.
유우키는 언니가 자신을 더욱 미워할까 봐 솔직하게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오빠의 이상을 화나게 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가사를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언니예요.
각주) 서로가 맡은 가사를 잘 분담해서 해내자 → 서로 가사를 공유하려고 노력 (…)
집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둘 다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항상 서로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라곤 자매가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면, 남녀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는데…
그들의 휴가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각주) 이제 딴지 거는 것도 지쳤어…
[게임 시스템]
여동생누나와 함께 야릇한 해프닝을 겪으며 방학생활을 즐길 뿐인 작품입니다.
이벤트가 발생하는 위치는 대체로 느낌표(!)로 알려주므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이벤트들을 수행하기 위해선 좌상단에 보이는 체력 게이지가 충분히 남아있어야 합니다.
방 앞의 괘종시계를 통해 누나의 호감도와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감도에 따라 누나에게 할 수 있는 행동도 달라지고 여러 종류의 H씬도 볼 수 있게 됩니다. (최대치는 100)
시간에 따라서 누나가 있는 위치가 달라지는데, 나름 랜덤한 탓에 원하는 H씬을 보는 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체력이 부족하다면 점심시간에 부엌에서 식사를 하든지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밤시간에는 강제로 수면을 취할 수밖에 없으니 더 할 말이 없네요.
사실상 실패 패널티가 없는 미니게임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TMI에 불과하다 싶으니 과감하게 생략하겠습니다.
우리들의 방학은 무한하니까 하루이틀 정도의 실수는 괜찮아!
맡은 집안일을 하든가 누나를 도와주든가 조금 야한짓을 하면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만약 호감도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봐야하는 호감도 단계 이벤트를 찾아봐야 합니다.
어차피 좁아터진 집안 구석 어딘가에서 발생할 테니까 그리 헤매진 않을 겁니다.
세이브는 セーブ로 잘 번역됐는데 로드는 Load의 의미 중에서도 부하(負荷)로 번역되어버린 참상.
세이브 화면도 누나의 호감도나 표시해주지, 쓸데없이 총 세이브 횟수를 표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해놓고…
그래서 이 게임이 얼마짜리라고요?
1540엔이다, 짜슥아!
잘 만들었다는 양겜들도 죄다 표정에서 말아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이 만들어놓은 에로함과 서양에서 느끼는 에로함의 기준에서 차이가 발생함은 알겠는데,
일본 모에화의 영향으로 보다 귀엽고 아름다운 캐릭터의 서양 작품들이 많아졌음에도 이렇게 나왔다는 건,
이들이 분명 미시 위주의 작품을 만든 게 분명하다는 합리적인 추측으로 유도합니다.
…그래서 슬쩍 봤거든요? 어라? 유치원생 수준의 캐릭터 그려놓은 작품이 있잖아?
이거 왜 안잡혀가, 이거! 야, FBI, 쟤네 안 잡아가고 뭐해!!
[평가]
게임성 : ★ [미니게임으로 최소한의 게임성은 갖춤]
편의성 : ★ [일부 랜덤 요소 때문에 원하는 H씬 감상이 귀찮음]
작품성 : ★ [번역기 맛 좀 볼래? / 굳이 하겠다면 영어판 권장]
조작성 : ★ [스킵 기능(W)은 있으면서 대사창 숨기기는 왜 없어? / 칩셋 특성상 이동이 답답함]
실용성 : ★ [서양 게임은 어째 쾌감에 젖은 표정을 죄다 아줌마처럼 그려놓는 걸까 후…]
총점 : 1.2점(-0.8) / 10점 [1540엔은 어느 양심에서 나온 가격이냐?]
주인공보다 몇 년은 더 삭아보이는 외모 때문에 긴가민가 했는데,
컴도 제대로 못 다루는 어리숙한 모습에 여동생이 맞긴 한가 보다 싶었는데,
제 눈이 맞았네요. 영어판 원작에 따르면 누나(Older Sister)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