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欲ゾンビ襲来2~社会不適合者の俺にこの世界は適合する~] 무너진 사회에도 적합자는 존재한다


性欲ゾンビ襲来2 title


게임명(한글) : 성욕좀비습래2~사회부적합자의 나에게 이 세계는 적합한다~

게임명(원어) : 性欲ゾンビ襲来2~社会不適合者の俺にこの世界は適合する~

게임코드(DLsite) : RJ01207363

제작 서클 : 犬の卵焼き屋さん

발매일 : 2024년 6월 9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1540엔 (약 14700원)

플레이타임 : 약 2시간~3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지난주에 전작 리뷰를 마치고 바로 속편 리뷰를 진행합니다.

비슷한 점이 많음에도 시리즈 리뷰로 합치지 않고 나눈 까닭은 역시 차별점 때문이죠.

세상에, 전작 주인공도 어지간히 쓰레기다 싶었는데 이번 작품은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ㅋㅋ

그나마 다행이라면 전작과 달리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부분이 10분 정도로 짧다는 점이겠네요.

아니, 뭐, 아무리 주인공이 쓰레기같은 행동을 한다 해도 작품 배경을 생각하면 이해할 순 있는데…

그게 성인 게임의 묘미이자 재미니까 어쩔 수 없지!

…그나저나 상점페이지 타이틀로 귀여운 좀비를 그려놓고는 좀비 H씬이 또 6개밖에 없는 게 말이 돼!?


[본론]

학교에서의 이지메로 등교 거부를 택한 소년 타로(太郎).

이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위험물 공작 취미에 푹 빠지게 됐죠.

타로는 폭탄이라든가 사제총기 같은 위험물을 만드는, 완전한 사회부적합자였습니다.

본인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무릇 사회부적합자들이 다들 그러하듯 사회를 탓할 뿐이었죠.

그 순간, 교통사고라도 크게 난듯 바깥이 갑작스레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창밖을 내려다보니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폭동이 발생한 듯 사람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었죠.

그들 가운데 웬 남자에게 붙들린 젊은 여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 타로.

이윽고 벌어진 것은 거친 살의 부딪침을 동반한 고통과 음란의 향연이었습니다.

이성간에는 강간이, 동성간에는 살육전이 벌어지는 인간사회 종말의 순간을 목도한 그였습니다.

예의 폭동으로부터 사흘이 지난 시점, 인터넷발 정보에 따르면 특수한 바이러스가 나라에 창궐했다는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지능 저하와 근력 강화가 수반되며 성욕이 폭주하여 손이 닿는 대로 이성을 덮치게끔 된다는 듯했죠.

이에 누가 붙인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감염자들은 성욕 좀비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방밖에서 들려온 엄마의 비명.

식량을 구하러 나간다더니 5분이 채 되지 않아 집에 돌아온 모양입니다.

낌새로 보아하니 좀비나 폭한을 집안에 들여보내고 만 것 같았죠.

타로는 엄마에 대한 걱정보다는 자신의 생활권이 침범됐다는 분노가 앞섰습니다.

이에 초등학생 시절 사용했던 나무방망이를 찾아 손에 쥐곤 거실로 나간 그입니다.

거실을 지나 부엌으로 가보니 그곳엔 쓰러져있는 엄마와 누군지 모를 여자 좀비가 있었습니다.

좀비들은 이성이라면 성교하려 들지만 동성이라면 격앙하여 달려드는 특성이 있는 터라…

타로는 자신의 엄마가 이미 목숨을 다했을 거라 쉬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집문이 열려있는 상태라서 방치해두면 또 다른 좀비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상황!

여자 좀비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레 다가간 그는 뒤로부터 습격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좀비라고는 해도 인간을 때려죽여버린 타로.

하지만 그는 흉기를 사용한 폭력이 용서받지 못하는 인간사회는 끝났다며,

자신의 위험물 공작 능력이야말로 이 신세계에 가장 적합한 능력임을 깨닫고 환희했습니다.

지금처럼 망가져버린 세계에서는 자신이야 말로 사회적합자, 라면서요.

자신을 낳아준 엄마의 시신이거늘, 장례를 치를 수단도 없고 방치하자니 위생의 문제가 더 크다고 판단한 타로.

스스로에게 가슴이 아프다고 변명하긴 했지만, 창밖으로 시신을 던져버린 그였습니다.

물론 엄마가 품에 껴안고 있던 식량만큼은 빼놓지 않고 챙겼지만요.

다음날, 외출하기 두려워했던 구세계와 달리 신세계의 방밖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움에 앞서 생존해야 하기에 근처 편의점에서 식량을 조달하기로 마음먹은 그.

편의점 입구가 조잡한 바리게이트로 막혀있는 것을 본 타로는 파이프 폭탄을 만들어 부숴버렸습니다.

바리게이트가 있다는 건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의미겠지만, 당장 자신의 식량 사정이 급했기에 알 바는 아녔죠.

과연, 편의점 안에는 여자 하나와 남자 둘이 있었고, 타로는 당당히 그들에게 다가가 식량을 내놓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위협적이지 않은 타로의 작은 체격을 본 남자들은 콧방귀만 뀔 뿐이었습니다.

겁을 먹기는커녕 바리게이트를 부순 죄로 양 다리를 분질러버리겠다는 그들.

그러자 타로는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나중에 써먹을 곳이 있다며 도발했습니다.

값싼 도발에 넘어가 무기를 든 그에게 맨손으로 덤벼드려는 남자들을 보자하니…

그들이 한심해서 무어라 말도 나오지 않는 타로였습니다.

비록 나무방망이가 열화되어 부서지고 말았지만, 남자들을 싸그리 때려죽인 것에 기쁨을 만끽하는 타로.

그는 전리품으로서 양아치같은 사내들을 품에 끼고 자신을 깔보던 여자를 범하겠다 선언했습니다.

타로가 죽인 남자들과 함께 시골에서 도시로 놀러왔다가 좀비 사태에 휘말린 여자 토가와 미키코(十川 実樹子).

그녀의 불운은 이제 막 시작된 참입니다.

애무도 없이 동정 탈출 하나만을 생각하고 억지로 삽입하는 타로.

목숨이 걸린 싸움 직후의 섹스란 무척이나 흥분되는 오락이었습니다.

흥분의 끝에, 미키코가 임신해버리면 어쩌냐며 울부짖는 와중에도 거리낌없이 내지른 질내사정.

아무런 죄악감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최고의 기분이라며 의기양양하게 식량을 챙겨 자리를 뜨는 타로였죠.

매일같이 반복되던 재미없는 구시대의 삶은 끝났습니다.

무척이나 멋진 신세계에서 기분이 내키는 대로 살아갈 생각에 피가 끓는 타로입니다!

즐거운 신세계가 시작되었다곤 하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구세계의 악연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타로는 신세계 첫 목표로서 자신을 히키코모리로 만든 연놈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놀았던 그들에게…신세계의 룰로 처벌해주겠다고 말이죠.


[게임 시스템]

전작과 비슷하지만 이런저런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는 속편입니다.

심볼인카운터인 것도 같고 뒤에서의 접근을 통한 선제공격 시스템도 동일하지만, 무려 전투 포기 커맨드가 생겼어요!!

다만 이 적에게 몸을 맡긴다(敵に身を任す)는 커맨드가 매 턴 실행해야하는 종류라서 쪼~끔 불편은 있습니다.

다음으로 여타 게임들의 행동력 시스템과도 같은 만복도(満腹)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매 20걸음을 걷거나,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첫 턴을 포함하여 적과의 전투 매 턴마다 만복도가 5씩 감소합니다.

만복도가 5 미만인 상태에서 맵 이동이 발생하면 하루가 끝났다며 강제적으로 거점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맵 이동 전까지는 전투를 벌이든 아이템을 획득하든 상관 없으니까 맵 내에서 가능한 모든 걸 마치는 게 좋겠죠.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템 조합을 위한 별도 UI가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화약 2개가 필요하다면 [화약 1/1, 화약 1/1] 처럼 같은 품목임에도 나눠져서 나오는 게 단점이네요.

주변 탐색 및 NPC와의 대화를 통해 획득 가능한 조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게임 내 콘텐츠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 진행에 따라 퀘스트에 해당하는 ‘목적‘을 알려줍니다.

가짓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심지어 강제적으로 추가되는, 그저 스토리 유도를 목적으로 존재하는 시스템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이브 수정과 상호작용 후 메시지창으로 현재 목적을 알려주는데,

저처럼 세이브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매번 목적 메시지를 봐야해서 짜증나는 점이 없잖아 있을 겁니다.

H씬은 총 30개이며, 본방씬(애널포함)이 18개, 유사성행위가 12개입니다.

전작에 비해 구도가 늘어난…것 같지는 않은데, 비슷한 장면을 보는 듯한 기시감은 사라졌습니다.

여자 좀비와의 H씬은 6개밖에 없다는 점이 전작에 이어 개인적인 아쉬움이지만, 별 수 없죠ㅠㅠ

표정 묘사가 여전히 H씬과 어울리지 않는 게 있다느니, 스크립트가 여전히 짧다느니 하는 건 뭐…

작품에 발전이 없다기보다 그냥 제작자의 특성이 그러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마음 편할 듯합니다.

H씬의 남성 묘사는 그냥 살덩이 같던 전작에 비해 근육 표현 따위가 더해졌는데, 어색함은 여전했습니다.

행동력 제한 시스템은 불편을 유발하지만, 레벨업에 따라 만복도도 상승하기에 후반부에선 참을 만했어요.

보스전들에 약간의 스파이스를 더해 노가다 필요성을 만족시켜준 점은 플러스 요소였고요.

다만 명확한 엔딩이 없다는 점은 전작에 이어 아쉬움을 토로하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최종보스의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달성감은 있는데, H씬 수집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금세 허무해져요…


[평가]

게임성 : ★★★☆ [적합자라는 중간보스전과 최종보스전은 도전할 맛이 있었다]

편의성 : ★★☆ [행동력 제한은 불편하긴 하지만 나름의 현실성을 맞췄다 생각하면 뭐…]

작품성 : ★★☆ [가족의 시체를 창밖에 던져버린 걸 빼면 나름 절제된(?) 주인공의 쓰레기력 / 여전히 엔딩은 따로 없음]

조작성 : ★★☆ [아니 전작에서 2년이 지났으면 실용 편의성 기능 정도는 추가해주지? / 아이템 조합 UI 상태가…]

실용성 : ★★★☆ [전작보다 발전한 구도와 묘사 / 근데 가격도 올라갔지 / 초기 전개방 가능]

총점 : 5.8점 / 10점 [1편보단 나은 2편, 그러나 행동력 제한 시스템은 호불호의 영역]

그래도 이번 작품 주인공은 적대관계였던 히로인을 무작정 죽음으로 밀어넣진 않았네요.

추후 제작자의 다른 작품들을 해보고 나서 서클의 성향을 깊게 이해해봐야겠습니다.

그림체는 나쁘지 않은데 다른 것들이 아쉽단 말이야…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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