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야한 학교 괴담2 ~나와 무서~운 누나들~
게임명(원어) : エッチな学校の怪談2 ~ボクと怖~いお姉さんたち~
게임코드(DLsite) : RJ01292413
제작 서클 : M男紳士のにじかい
발매일 : 2024년 12월 20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1650엔 (약 155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20분~2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마마마마 무무무무…전작의 충격적인 신음소리에 쇼크사했던 저는 후속작 구입에도 여러 번 망설였습니다.
아무래도 M성향 남주인공의 H씬을 주력으로 하는 매니악한(!) 서클이기도 하고, 저랑은 성향이 맞지 않ㅇ…

으악! 아니야! 난 M성향이 아니야~!!
[본론]

자색 거울…무라사키카가미(ムラサキカガミ)에 대한 괴담을 즐거운 듯 이야기하는 소녀 에리카(エリカ).
밤시간의 학교에 손거울을 들고 숨어들면 지하로 가는 계단이 나타나며, 그곳에 무라사키카가미가 있다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자색의 거울을 쳐다보고 있으면 거울 속 세계에 이끌려가버리고 만다는 무시무시한 괴담이었죠.
…그러니까 괴담의 진실을 알아보고자 오늘밤 손거울을 들고 학교 앞으로 집합하라고 통보하는 소녀입니다.

이에 겁 많은 소년 보쿠(ボク)는 밤시간에 돌아다니면 엄마에게 혼난다고 항변해보지만,
어릴 적부터 에리카에게 휘둘리고 다녔던 그가 지금이라고 그녀의 의지를 꺾을 수 있을 리 없었습니다.

괴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투덜거리면서 집을 나서는 보쿠.
하지만 그녀가 화내는 쪽이 현실성 없는 요괴 따위보다 더 무섭기 때문에 도망칠 순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학교 앞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괴담이 너무 좋은 소녀의 성격이라면 약속시간보다 먼저 와서 있었을 텐데, 보쿠는 이상하다 싶어 그녀의 집으로 향했죠.
에리카라면 방금 집을 떠났다며 보쿠와 공원에서 불꽃놀이를 하려던 것 아니었냐고 되묻는 에리카의 어머니.
아무래도 길이 엇갈린 듯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보쿠입니다.


학교로 가던 보쿠를 보더니 인사를 하는 한 여성…이 아니라 알고 있는 누나(お姉さん)입니다.
에리카와 데이트하러 가는 길이냐며 놀려대던 그녀는 아까 교문 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여자아이의 목소리였으니 분명 에리카의 것이었을 거라는 그녀.
마지막으로 밤의 학교에는 정말로 괴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그녀입니다.

교내로 들어서자마자 들려온 비명소리!
평소 이런 비명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 목소리만큼은 분명 에리카의 것이었습니다!
비명소리가 들린 곳으로 가보니 분명 낮시간의 학교에는 없던 지하 계단이 떡하니 생겨있는데…
지하에서 들려오는 에리카의 비명소리를 듣고 얼른 밑으로 내려가는 보쿠입니다.

자색 거울, 무라사키카가미를 등지고 서있는 에리카.
아니, 금방이라도 거울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그녀였습니다.
빨리 도와달라는 그녀의 목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린 보쿠가 그 손을 잡아보려 했지만…

에리카는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보쿠도 마찬가지였죠…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곁에는 누나가 있었고, 방금까지 계단이 있던 곳은 다시금 벽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횡설수설 방금 벌어진 일을 말하는 보쿠에게 자신도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며 진정시키는 누나입니다.
그녀 또한 거울 속에 빨려 들어왔다며 일견 변한 게 없어 보이지만 거울 속 세계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곧장 겁도 없이 에리카를 찾아야 한다며 움직이려는 보쿠를 다시 한 번 진정시킨 그녀는,
우선 이 세계에 대해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괴담이나 도시전설에 대한 책을 찾아보자고 권유했습니다.

도서관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무라사키카가미에 대한 정보를 찾았다는 그녀.
우선, 지하로 가기 위해선 [파랑색, 빨강색, 하양색]으로 3개의 거울이 필요하다는 듯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어야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에리카가 납치당한 상태이니 아무래도 무라사키카가미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누나를 만나고 긴장이 풀린 탓인지 소변이 마려워진 보쿠는 남자화장실이 수리중인 걸 보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자화장실로 들어가게 된 그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볼일을 마쳤죠.
어쩐지 제일 안쪽 칸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침착히 생각해보면 누군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처럼 노크를 세 번 해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 게 당연한 일…

그렇게 생각하던 그의 뒤로 어느샌가 화장실의 하나코씨(花子さん)가 서있었습니다!
어째선지 보쿠가 무라사키카가미에게 끌려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녀는 말했습니다.
“보쿠가 진심으로 원하는 한 이 세계에서 간단히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이죠.
그저 놀리려는 건지 사실만을 얘기해주는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요.


떠나려는 보쿠를 붙든 그녀는 하얀 오줌을 싸고 싶어진다면 찾아오라며 얘기했습니다.
이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줄곧 하나코의 가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보쿠.
그렇습니다. 보쿠는 겉으론 숨기고 있지만 엄청난 신사력의 보유자랍니다!

도서관으로 돌아온 보쿠는 차마 누나에게 방금의 일을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혼자서 화장실 다녀오는 게 무서웠냐며 놀리는 모습에 심통이 나기도 했고, 부끄럽기도 했으니까요.
게다가…다시 한 번 찾아오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얀 오줌을 싸게 해준다니 비밀로 하고 싶었거든요.


이 세계에는 하나코씨 말고도 다양한 요괴들이 존재합니다.
에리카가 곁에 있었다면 군침을 흘리며 흥미를 가졌을 무라사키카가미의 세계.
…그렇게 생각해보니 보쿠가 에리카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그녀가 현실세계로 따라와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따라…와주겠죠?
[게임 시스템]

좋아하는 소꿉친구를 구해내고자 공포를 무릅쓰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신사력 높은 겁쟁이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서클의 타 작품들과 달리 트루엔딩 분기가 숨겨진 요소 찾기가 아닌 모든 H씬 감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숨겨진 요소는 대사 변경(추가 HCG) 수준에 그치며 엔딩 조건과는 관련이 없어 부담은 적었습니다.
…아니지? 오히려 모든 H씬을 감상하고 다녀야 한다는 게 부담인가?
근데 그건 서클의 타 작품들도 결국 마찬가지이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획득 가능한 세 개의 거울은 각기 편의성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파란색 거울 : 한 번 가본 장소로 곧장 워프 가능
빨간색 거울 : 컴플리트율과 조우한 요괴의 수 확인 가능 (도서관의 컴퓨터 기능)
하얀색 거울 : 회상룸으로 이동 가능
이외에도 아이템창에서 패스워드가 적힌 메모 등을 습득했다면 확인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세 장의 메모 중 한 장만 챙길 수 있게 해둔 파트는 좀 기분이 나빠질라 하네?

도서관에서 획득 가능한 요괴도감으로 요괴와의 ENGAGE(!)에 대한 힌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씬 이후에는 회색이던 글씨가 흰색으로 변하며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스탠딩CG 및 등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전작과 몇몇 겹치는 괴이 요소가 있긴 한데 꼴리니까 괜찮아! H씬은 보는 사람 기준에 따라 총 21~24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드엔딩 H씬이 너무 좋아서…아니, 좋아할 수밖에 없는 소재가 겹쳐서 쓰였기에 환호했습니다.
전작에서의 불편한 신음소리 분량도 상황에 맞게끔 적절하게 줄어들어서 만족했어요.
다만 이 서클의 HCG에서 느끼고마는 고질적 아쉬움이라면 차분에서의 표정 변화가 적어 몰입감이 감소하는 부분입니다.
단일 CG로 본다면 뿜어져나오는 에로스가 숨이 막힐 정도인데, 유독 H씬으로 넘어가면 힘이 죽어버려요.
그도 그럴 게 동세선을 통한 특정 부위의 움직임 묘사는 격한데 그 외에는 전부 멈춰있거든요.
엉덩이는 흔들리는데 가슴은 멈춰있다든가, 앞서 말했듯 표정이 고정되어 있는 점도 한몫 합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은 숨겨진 요소에 대한 탐색 부담감이 없어 스트레스가 덜했습니다.
게임 압축파일 내에 공략집이 세세하게 작성되어 있는 친절함 또한 특기할 부분인 것 같고요.
엔딩을 감상하면 회상룸 전개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참고해주세요!
반찬용 작품, Approved!
[평가]
게임성 : ★☆ [(대놓고 드러나있는) 숨겨진 요소들을 찾는 재미]
편의성 : ★★★★ [적어도 게임 진행에 따라 장소 이동, 컴플리트율 확인, 회상룸 이동 기능을 풀어주니까]
작품성 : ★★★☆ [어라? 생각했던 반전이 아닌데?]
조작성 : ★★★★ [실용 편의성 탑재 / 이번에도 대사창 숨기기는 TAB키]
실용성 : ★★★☆ [그래도 스크립트나 시츄에이션 선정은 에로해~ / 이전과 같은 괴멸적인 신음 묘사도 줄어들었음]
총점 : 6.6점 / 10점 [페티시 찌르기에 당했다면 상당히 에로한 작품 / 사실 신음 묘사 정상화만으로도 만족해]
WORLD STORY 서클도 그렇지만 이 서클도 실용성 중심 작품에 치중하는 만큼 폼이 늘 일정한 모습입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기대치만큼은 훌륭하게 충족시켜주므로 작품 구입 시 고민이 적습니다.
특히 서클명대로 한결같은 여성 우위 요소에 푹 빠져있어서 이쪽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꿀단지라 생각합니다.
제게는 매번 호불호 줄타기를 하는 계륵같은 서클이란 느낌이지만요.
이를테면 악의 여간부 퀘스트 시리즈가 메인인 건 알겠는데, 매번 복장 센스가 튀어서 호불호가 좀…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