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ヤンデレ妹と悪霊の館] 얀데레(웃음)


ヤンデレ妹と悪霊の館 title


게임명(한글) : 얀데레 여동생과 악령의 관

게임명(원어) : ヤンデレ妹と悪霊の館

게임코드(DLsite) : RJ01009880

제작 서클 : 四畳半ファクトリー

발매일 : 2022년 12월 28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770엔 (약 7400원)

플레이타임 : 약 30분~1시간 이하


[도입]

상점 페이지에 플레이타임을 1시간~2시간으로 상정했더래요?

뭐 공략차트 메모를 보면 30분 정도로 클리어할 수 있다는데, 그딴 거 없이도 30분만에 쫑나더래요?

뭐…플레이타임이 신경쓰인다면 몬무스마스터를 하는 게 낫겠죠.

그것도 단품으로 산다면 13500원이라 할인 없이는 쉬운 금액도 아니지만요.

그나저나 여러분은 멘헤라와 얀데레의 차이를 잘 알고 계신가요?

전자는 자신에게 향하는 애정의 인지 불가 상태이고, 후자는 타인에게 향하는 애정의 정도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뭐, 둘 모두 작품 내 캐릭터의 속성으로 적절히 사용되면 매력적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지만요.

사실 남용해도 대유쾌 마운틴이긴 하지만 ㅋㅋ


[본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갈망하는 쓰레기같은 주인공이 접수원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을 때,

착실한 그의 여동생 리아(リア)가 저택에 붙은 악령을 퇴치만 해도 무려 100만G나 받을 수 있는 의뢰를 찾았습니다.

접수원은 일의 난이도에 비해 보상이 많은 점을 의심스럽게 여겼지만, 리아의 강한 요청에 승인해줄 수밖에 없었죠.

애초에 그녀는 프리스트이니 악령 퇴치 정도야 식은 죽 먹기일 테니까요.

악령이 산다는 것치고는 상당히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는 의뢰 장소입니다.

솔직히 유령을 무서워하는 주인공으로서는 꺼림칙했지만, 리아에게 반강제적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

도망갈 수 없었습니다.

저택 안쪽은 어쩌다 악령들이 들러붙게 된 건지 의아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악령이 있다는 의뢰는 사실인 듯, 저택을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문이 자동으로 잠기고 말았죠.

불안에 떠는 자신과 달리 어딘가 여유로워 보이는 여동생은 악령을 퇴치하면 문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영적인 측면에 강한 프리스트의 감이라는 걸까요…?

그런데 리아는 갑자기 웰컴 드링크 아니겠냐며 주인공에게 술을 마시게 했습니다.

술기운으로 공포심이 좀 가시지 않았냐고 묻는데…그런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좀 더 술의 힘을 빌어보고자 하니 리아에게 제지당하고 마는 그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술이라서 과음하면 안 된다는 리아였죠.

로비 한복판에 대놓고 존재하는 소용돌이 같은 무언가.

이는 악령들의 원념이 뭉쳐져 만들어진 뒤틀린 공간의 입구였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듯, 주인공과 리아는 그 안으로 들어가 악령들을 퇴치해나갔습니다.

이윽고 뒤틀린 공간 내의 모든 악령을 퇴치하자 어느새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가 있었죠.

갑작스레 고간에 이상을 느낀 주인공.

애써 숨겨보려 했지만 리아의 눈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그의 잔뜩 부풀어오른 고간을 보며 자신에게 흥분했냐고 묻는 리아.

주인공은 당연하게도 아까 마셨던 술을 의심했지만, 그의 여동생은 대담한 행동을 해왔습니다.

아무리 남매 관계라지만 똘똘이에 상냥한 자극이 가해지니 생리적 현상으로 사정할 수밖에 없는 그였지요.

리아의 도움으로 사정은 했지만, 여전히 똘똘이는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더니 사정을 참을 수 없게 되면 자신이 또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그녀.

자신에게 좀 더 흥분해달라면서 평소보다 음험하게 웃는 리아였습니다.

저택 곳곳에 들러붙은 악령들을 퇴치하며 순조롭게 의뢰를 달성해나가는 주인공과 리아.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주인공의 고간은 시간이 흘러도 가라앉을 줄을 몰랐습니다.

몇 번이고 리아에게 성처리를 도움받는 가운데, 그녀의 망상 또한 심화되어 가는 듯합니다.

혹시 자신의 여동생이야말로 악령에게 홀린 건 아닐까요…?


[게임 시스템]

세상에나 힌트도 없이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들을 찾아야 하는 탐색형 작품입니다.

게임 클리어를 위한 필수 조건이므로 대강 넘어갈 방법도 없습니다.

그나마 항아리나 책장 등 ‘있을 법한 곳‘에 아이템이 있으니 그 점은 다행이네요.

맵 한복판에 찍 싸놓는 모 지뢰작들보다는 상냥하다고 해야할지…크게 다를 바는 없는 것 같지만요.

아이템 탐색으로는 아쉬웠는지 쉬운 퍼즐도 한두 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렵진 않지만 특정 일본어 단어한자들의 음을 알아야 하는 퍼즐이 있어 번역기만으론 힘들 수 있습니다.

번역기를 돌려가면서까지 할만한 매력적인 작품인가 하면…솔직히 그렇진 않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나마의 즐길거리라곤 악령들과의 술래잡기가 있습니다.

맵상 주요 길목마다 대놓고 존재하는 소용돌이에 접근하면 짤막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요소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악령들의 속도가 빨라지기에 나름 도전적이긴 한데, 게임오버가 없으니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최소한의 게임성을 담당해준다는 것으로 존재 의의를 찾아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H씬은 총 6개로, 늘 말하는 최소 가성비(110엔당 1개씬)조차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갤러리에선 베이스CG만 보여주고 그나마 있는 한 장뿐인 차분(사정CG)들은 볼 수 없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나름 나쁘지 않은데 H씬이 정적이라 얀데레 특유의 동(動)의 이미지가 죽은 느낌이고,

흔히 생각하는 얀데레의 기준에서는 브라콘의 이미지가 섞여 들어오며 소프트하게만 느껴집니다.

스토리도 초장부터 숨기지 않는 모양새고, 작품성으로서도 특필할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게임성이 있냐 하면 탐색을 제외하고 퍼즐 두 개와 약간의 악령 퇴치 파트가 즐길 거리의 전부라니까요?

캐릭터에 홀려서 구입하긴 했는데 해당 서클 작품은 향후 또 손댈 날이 올지 장담할 수가 없네요.


[평가]

게임성 : ★ [힌트 없는 탐색이 전부라니 / 악령퇴치랑 퍼즐 두어 개가 전부라니]

편의성 : ★☆ [맵 곳곳을 들쑤시게끔 만든 건 불편해]

작품성 : ★☆ [가격 대비 즐길거리며 분량이며 망가져있어]

조작성 : ★ [실용성 기능 미지원]

실용성 : ★ [가격 대비 부족한 H씬 / 갤러리에서 차분을 볼 수 없는 건 대체 왜?]

총점 : 2.4점 / 10점 [얀데레라면 좀 더 무거운 사랑을 보여줘도 되잖아?]

얀데레에 브라콘과 같은 가치관이 혼입되니 맛이 엉뚱하게 놀아나네요.

이 작품이 묘사에 실패한 건지 아니면 실제로 상극의 캐릭터성인지는 단언하기 어려운 듯합니다.

분명 제 기억에는 브라콘을 베이스로 얀데레의 맛을 훌륭하게 끌어올린 작품들이 있던 거 같은데…

그 또한 누가 보기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스스로는 유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확고한 부분이 있는 취향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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