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サキュバスゲーム] 꿈속의 외도는 바람에 포함되는가?


サキュバスゲーム title

게임명(한글) : 서큐버스게임~여친은 알 수 없는 꿈속에서, 나는 쾌락에 빠져든다~

게임명(원어) : サキュバスゲーム~カノジョの知らぬ夢の中で、ボクは快楽に堕ちていく~

게임코드(DLsite) : RJ271878

제작 서클 : QRoss

발매일 : 2019년 12월 20일

게임 장르 : 캐주얼 (제품 페이지에서 장르가 애매하면 일단 롤플레잉이다 이거지?)

게임 가격 : 1540엔 (약 165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이하 (트루엔드 기준) / 1시간~2시간 이하 (노말, 배드엔드 기준)


[도입]

사실 도입부 글에 쓸 게 없어서 헛소리 한 줄로 끝내려고 했는데, 쓰고 보니 너무 웃겨서 지워버렸습니다.

…응?

출처가 기억나지 않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반찬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로망이 가득해서 아름답게 느껴지는 말 아닌가요?

사랑하는 상대방이 너무 소중하기에, 차마 자신의 상상으로도 더럽힐 수 없을 만큼 고귀하게 여긴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연인들이 흔히 말하는 ‘내 꿈꿔’라는 표현은 상대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가 바탕되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니 왜, 꿈 속에서 상대를 반찬으로 사용했다는 건 사랑보다 성적욕망이 지배적이었다는 거고, 그거 잠재적 성범ㅈ-

(이미 잡혀간 작성자입니다.)

본 리뷰는 트루엔딩을 기준으로 스토리를 서사하고 있습니다.


[본론]

주인공 보쿠(ボク)는 꿈속에서 굉장히 감미로운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자신이 타입이라는 둥, 맛있어보인다는 둥,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 누군가의 목소리.

다만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내일부터 잘 부탁해“라는 말 만큼은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았습니다.

개꿈일 게 분명했지만, 어쩐지 평소의 꿈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이유였죠.

[보쿠는 인생의 승리자예요]

주인공에게는 아리사(アリサ)라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직 손을 잡는 것조차 부끄러워하는 사이이지만, 자타공인의 러브러브한 관계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로 개꿈에 과도한 신경을 쏟아 피곤해하는 주인공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그녀.

말재주 없는 주인공은 그녀의 호의에 쑥스러워하며 오늘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할 따름입니다.

“시끄러워”라는 말로 쫓아낼 수도 있고요.

[누나…나 이상해졌어…]

시간이 흘러 밤이 찾아오고, 하루종일 쓸데없는 고민을 하다가 제풀에 지친 주인공은 금세 잠에 들었습니다.

그런 주인공의 꿈에서모든 사진을 검열해야 할 만큼굉장히 야한 복장으로 나타난 여성 루스트(ルスト).

꿈속에서도 잠들어있던 주인공에게 무릎베개를 해주고 있던 그녀는 본인을 서큐버스라고 소개했습니다.

당연하게도 그녀는 주인공의 정(精)을 흡수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었죠.

평소부터 그를 지켜봐왔다며 주인공이 여자친구를 대하는 마음과 행동에 대해 까발리는 루스트.

이에 주인공은 지금의 상황이 꿈이되 현실이라는 것, 그리고 서큐버스라는 그녀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 그녀는 소극적이고 숫기 없는 남성을 타락시키는 것이 취미인 그야말로 서큐버스였습니다.

주인공은 하필이면 그런 악취미를 가진 서큐버스의 마음에 들어버린 것이었죠.

[남성을 정액생성기로 만드는 게 취미인 그녀!]

다만 그녀는 다른 서큐버스들에게도 별종이라 불리는 취미를 하나 더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먹잇감으로 삼은 대상과 게임을 통해 착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짓는 일이었죠.

기계적으로 착정해서 말려죽이는 것은 재미없다며, 느긋하게 상대를 타락시키는 과정을 즐긴다는 루스트.

제안을 거절하려던 주인공이었지만, 거절하면 두 번 다시는 잠에서 깨어날 수 없다는 협박에 굴하게 됩니다.

…결국 다른 방법이 없던 주인공은 그녀의 게임 신청을 받아들입니다.

[인성질을 하지 않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양심적 게이머]

불리한 게임을 제시하는 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승리를 거둬낸 주인공.

그러나 루스트는 말로는 부정했지만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마치 다음을 기약하는 듯 시원스레 주인공을 놓아주었죠.

[그리고 걱정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과연, 루스트는 게임이 한 번뿐이라고 말한 적 없다며 다음날 꿈속에 재차 나타났습니다.

이에 주인공은 이런 게 어디있냐며 항변해보지만 되려 귀엽다며 놀림받을 뿐이었죠.

아무래도 이 서큐버스, 처음 선언했던 대로 주인공을 정액생성기로 만들 때까지 도전할 모양입니다.

별종이라기보단 독종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더 나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한다면 어떨까?]

서큐버스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두번째 승리를 거둬낸 주인공.

이번에도 루스트는 다음을 기약하며 그다지 아쉽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명백히 그녀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나고 있었죠.

주인공이 게임에서 이기고자 노력하는 것은 전부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한 일입니다.

꿈속에서라도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지게 되면 바람을 피는 것과 다름 없다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불가항력이지만 다른 여성과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로 석연치 않은 마음이 있는 주인공입니다.

그런 만큼 여자친구인 아리사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며, 그러나 조금씩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루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여성에 대한 내성이 생기며 조금은 숫기가 생긴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반길 수 없는 존재가 있었으니…

숫기 없는 남성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점점 남자답게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달갑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매력적인 여성을 두고도 여자친구에게만 헤벌레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 리 없었죠.

사전에 준비했던 네 종류의 게임이 끝났음에도 쾌락에 젖지 않은 주인공을 보며 분통을 터트리는 루스트.

조금은 치사하더라도 게임의 난이도를 올려 확실하게 주인공을 붙잡고자 하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하지만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이쯤 되면 한 번은 패배할 법도 한데 도무지 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좀처럼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 참지 못한 루스트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결국 짜증내고 맙니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게임에서 져서 울적할 때 자기가 승리했다며 의기양양한 상대를 보면 화가 나기 마련이죠.

그래도 그녀는 신사적인(?) 서큐버스로서 끝까지 자신의 철학을 밀고나가기로 합니다.

[마지막 단 한 번의 승리를 쟁취해낸다면 보쿠는 자유예요!]

남은 게임은 앞으로 여섯 번.

하지만 그 안에 한 번이라도 주인공이 게임에서 승리한다면 더 이상 꿈속에 나타나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지금까지 끈질기게 굴었던 건 분명하지만,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킨 것도 분명한 그녀였죠.

주인공은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해 노력합니다.

[도무지 타락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포기를 선언한다]

끝내 타락하지 않는 주인공에게 진이 다 빠져버린 루스트입니다.

주인공 하나만 노리고 매일 밤 찾아왔는데 좀처럼 정을 받아가지 못하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결국 다른 먹잇감을 찾아보겠다고 말하며, 그녀는 주인공에게양말을줍니다패배를 선언합니다.

…끝까지 미련은 버리지 못해서 성욕이 흘러넘치고 불끈불끈해질 때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인사를 남기면서요.

[떠나간 서큐버스는 다른 먹잇감을 노리고…]

서큐버스와의 게임에서 최종 승리를 거둔 주인공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분이 좋습니다.

여자친구에게 괜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평안한 잠자리를 되찾았다는 점이 중요했죠.

하지만 아무래도 서큐버스는 그의 주변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즐겁게 대화를 나눌 무렵, 주변에선 주인공이 들었다면 경기를 일으켰을 대화를 나누고 있었죠.

꿈속에서 묘령의 여성으로부터 “내일부터 잘 부탁해“라는 인사를 들었다는 대화를…

[내용물은 별 거 없는데도 친절하게 조작방법을 설명해준다]

타이틀부터 검열해야하는 게임은 대부분 망겜이라고 누차 말했지만…조작법을 설명해주는 게임이라면 조금 달라집니다.

다만 이전에 리뷰했던 다른 게임에서도 비슷한 걸 말했던 것 같은데…아마…

대화창이 빈번히 등장했다 사라지는 경우라면 스킵 기능의 비활성화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동일한 대화창 플러그인을 사용…했다기엔 여기엔 수동 스킵 버튼이 별도로 없네요. 하위 호환인 걸로…

[어머니는 말하셨지 “집구석에서 뛰어다니면 죽여버린다”고]

방 안에서는 뛰어다니는 속도가 기본 걷는 속도와 맞먹습니다!

게다가 매일마다 방을 나서는 이벤트에서도 그냥 느릿느릿하게 걸어다녀요!

아니, 그냥 달리기 제한을 걸어놓든가, 아예 이동속도 자체를 느리게 만들어놓는 건 너무하지!

방 우측 상단, 컴퓨터 좌측의 일기장으로부터 H씬 회상이 가능합니다.

단, 게임 도중 경험한 H씬들만 감상이 가능하며, 이마저도 게임 클리어 후에나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만약 모든 게임을 승리로 끝마치고 트루엔딩을 맞이한다면 아무런 H씬도 감상할 수 없다는 겁니다.

주인공에겐 트루엔딩인데, 플레이어에겐 배드엔딩이네요.

[4종류의 미니게임 : 한두 번이면 성공할 정도의 난이도]

게임은 총 4종류가 존재하며, 클리어한 게임은 선택지에서 사라집니다.

4개의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게 되면 보다 어려워진 난이도로 다시금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5일차, 9일차 갱신)

□ 탈출 술래잡기 : 쫓아오는 루스트를 피해 미로 어딘가에 위치한 체크무늬 도착지점에 도달하면 승리

□ 숨바꼭질 : 일정 시간 동안 어딘가에 숨거나 도망다니면서 루스트에게 잡히지 않으면 승리

□ 정답 묘약 찾기 : 힌트를 듣고 잘 생각해서 정답에 해당하는 묘약을 찾아내면 승리

□ 사냥 : 일정 시간 내에 주인공으로부터 도망다니는 것들을 모두 붙잡으면 승리

아무래도 ‘사냥‘ 게임이 첫 시도로 클리어하기에는 가장 쉬우며, 정답만 안다면 ‘묘약 찾기‘ 게임은 단순 선택에 불과하죠.

반면 일부러 패배해야하는 경우 시간제한에 걸릴 때까지 마냥 기달려야 하는 ‘사냥’ 만큼 번거로운 것도 없지만요 ㅎㅎ…

탈출 술래잡기 난이도★의 게임 화면입니다.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둡고, 루스트의 이동속도는 주인공의 달리는 속도와 같거나 조금 느린 정도입니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탈출 위치가 변하며, 화면이 더 어두워지거나 루스트의 수가 늘어나는 등 기믹이 추가됩니다.

[술래잡기]

술래잡기 난이도★의 게임 화면입니다.

주 목표는 주인공을 찾아다니는 루스트에게서 일정 시간 동안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세탁기, 냉장고, 침대 등에 상호작용 시 15초 정도? 숨어있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숨어있는 동안에도 루스트는 이곳저곳 순간이동을 하기 때문에, 갑작스레 마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루스트에게 보여진 상태(♥)에서 숨기를 시도하면 붙잡히겠죠?

[정답인 묘약 찾기]

정답 묘약 찾기 난이도★의 게임 화면입니다.

힌트를 통하여 정답이 되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난이도★★부터는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어!’라는, 그 유명한 ‘증언으로 범인찾기 퍼즐‘이 등장합니다.

답안도 같이 기재해두겠습니다. 혹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글접기로 올려둡니다.

스포일러 주의!
  1. 가운데의 녹색 상자 (드래곤의 성기)
  2. 사역마 A (첫번째 선택지)
  3. 거미 (맨 위 가운데에 있는 녀석)

정답은 변하지 않으니까 가장 빠르고 쉽게 클리어 가능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사냥 : 누가, 누구를?]

사냥 난이도★의 게임 화면입니다.

화면상에 돌아다니는 괴물들을 시간 내에 모두 붙잡는 것이 승리 조건입니다.

단순히 플레이어로부터 도망가게끔 설계되어 있어, 다들 벽에 들이박은 상태로 가만히 있습니다.

쓸데없이 흘리고 다니는 실수만 안 한다면 실패하는 게 부끄러울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난이도가 증가할수록 괴물의 수가 늘어나고,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추가 기믹이 생깁니다.

물론, 수가 늘어나는 만큼 시간도 대폭 늘려주기 때문에 쉽다는 인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배드 엔딩 : 하지만 그들에게는 행복하고 행복해서 행복한 결말일지도 모른다]

무려 멀티엔딩 게임으로, 게임 엔딩에는 3종류가 있습니다.

트루엔딩 : 초반 6회의 게임에서 ‘이후 ○회 승리시 주인공을 포기한다’ 선언을 듣고 ○회 승리에 성공한 경우

노말엔딩 : 트루엔딩 조건을 충족하고도 마지막 게임까지 ○회 승리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배드(해피?)엔딩 : 초반 6회의 게임에서 모두 패배하고 나머지 게임을 전부 승리한 경우(후반에 1회 실패 정도는 용납?)

배드엔딩 루트를 진행해야만 회상이 전부 개방된다는 점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배드엔딩을 겪더라도 여자친구와의 관계성에 크게 변화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약간의 애정 결핍같은 묘사는 나오지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닙니다.


[평가]

게임성 : ★★★ [의도적인 쉬운 난이도 / 의외로 재미있음]

편의성 : ★★☆ [아니, 뭐 층간소음 걱정하냐? 왜 자기 방에서 느릿느릿 걸어다니냐고…]

작품성 : ★★★ [여자친구에게 버려지는 내용을 은근 기대했는데 없어서 슬픔]

조작성 : ★★★ [H씬 묘사를 위해 대화창이 빈번히 사라지는 상황에 스킵의 비활성이 어려운 점은 단점]

실용성 : ★★★★ [일러도 좋고 묘사도 좋고 다 좋은데, 배드엔딩을 끝까지 봐야만 회상 전개방인 점은 화남]

총점 : 6.2점 / 10점 [작품성은 아쉽지만 네 가지 미니게임을 즐기며 순애와 외도를 따로따로 맛볼 수 있음]

아무래도 서큐버스가 메인인 만큼 굉장히 에로에로한 작품입니다.

다만 상기한 스토리 부족과 감정선의 아쉬움, 기능적 불편이 점수를 많이 깎아먹었네요.

게임 일러스트는 많이 검열하긴 했지만, 본문에 더 써넣을 내용이 없어서 후기 뒤쪽으로 빼두었습니다.

그나마 루스트의 뚱한 표정이 귀여워서 트루엔딩을 먼저 보고도 멘탈붕괴 없이 배드엔딩까지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게임 클리어 후에 ‘회상한다’와 ‘타이틀로 간다’로 선택지가 나뉘기 때문에, 실수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러스트 미리보기

2022.07.23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단독 이미지 링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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