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モンムスマスター] GBA 시절 포켓몬스터가 하고 싶어진다


モンムスマスター title


게임명(한글) : 몬무스마스터

게임명(원어) : モンムスマスター

게임코드(DLsite) : RJ269454 [합본팩 : RJ328115]

제작 서클 : 四畳半ファクトリー

발매일 : 2019년 11월 9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1320엔 (약 14000원) [합본팩 : 2750엔 (약 28000원)]

플레이타임 : 약 4시간~5시간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예전에 활력이 넘치던 시절에는 레벨업 노가다며 금전 노가다며 즐기면서 했었는데…

지금은 현금으로 해결 가능하다면 먼저 손이 가버리고 마네요.

그런 저의 썩어빠진 정신머리를 고치기 위해 현금으로 감히 노가다를 대신할 수 없는 RPG를 해봤습니다.

물론 치트엔진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시도해봤단 거잖아…

흑백으로 된 게임은 과거 KICHUREA(キチュリア) 서클의 작품을 즐기고 매료된 바가 있습니다.

무려 현재 DLsite 동인서클 성인게임 판에서 가장 비싼 12100엔(12만원)짜리 게임을 판매중인 서클입니다.

감히 구입할 엄두가 안 나서 손을 못 대고 있는데, 나중에 할인하면…하, 할인하면…허허…

아무튼, 이런 게임들은 GBA 시절의 느낌이 나서 그때의 감성을 즐기는 맛이 있습니다.

전에 리뷰했던 モンマス와는 비슷한 느낌의 제목이지만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ㅎㅎ


[본론]

기억을 잃은 주인공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의문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을 입력해달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목소리?

주인공은 몇백 번째인지 모르는 ゼット의 이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낯선 장소? 아무튼 눈을 뜬 주인공은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로 정세를 파악하게 됩니다.

일단 자신이 마물 사용자(まものつかい)라는 건 알고 있고…이름도 알고 있고…

응! 기억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세계의 인간들은 다들 마왕에게 몰살되어 죽을 거라는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를 핑계로 일을 그만둔다거나 놀고먹으려는 심보의 인간들도 보이지만,

묵묵히 당장의 오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마왕을 무찌르고 싶지만 마왕성에 들어가기 위해선 3개의 오브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대륙 곳곳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오브들은…의외로 주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그 소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카더라’라면서 아이템 획득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들도 존재하죠.

BF장르 세계관도 아닌데 대체 왜 아직까지 마왕이 토벌되지 않은 걸까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다들 어디서 정보를 얻어오는 건지 수소문을 하다보면 전설의 장비가 있는 위치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공격력 +1]로 전투의 양상이 뒤바뀔 수 있는 이 세계에서 좋은 장비를 챙기는 건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일이죠.

이로써 MP 소비를 반으로 줄여준다거나, 상태이상에 걸릴 확률을 낮춰주는 등의 장비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비를 얻고자 던전에 도전하든 마왕에게 시비를 걸든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주인공은 같이 싸울 동료를 구하고자 하지만, 인간 놈들은 믿을만한 전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자신의 직업 ‘마물 사용자’의 특성을 살려 마물들을 동료로 삼고자 하는 주인공.

다행히(?) 등장하는 마물들은 여성형밖에 없습니다.

싸워서, 이겨서, 범해서, 하나둘씩 강력한 동료들을 모아가는 주인공.

상태이상이 똥스킬은 어느 만화 세계관과는 다르게, 이 세계는 상태이상이 굉장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심지어는 안 쓰면 바보처럼 느껴질 정도로 높은 성공률의 ‘즉사‘ 스킬마저 존재하는 세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통하지 않는 상대가 바로 마왕입니다.

잡몹으로 등장하는 가장 강력한 몬무스의 최대 체력이 2641인데, 이 미친 마왕은 체력이 25000이나 됩니다.

과연 주인공은 상태이상도 없이 한 턴에 2회 연속 공격을 2회 시도하는 마왕을 무찌를 수 있을까요?

저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도 20~30분 정도 죽어라 때리니까 어떻게든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전투는 평범한 턴제 전투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요소라면전부 히라가나로 써놨다는 거전투 승리시 일정 확률로 몬무스를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료 영입은 몬무스마다 한 개체씩만 가능하며, 영입 선택 시 대사 8개 분량의 짧은 H씬을 볼 수 있습니다.

메뉴 화면입니다. 한자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빼면 특별한 건 없습니다.

아니, 게임 전반적으로 한자가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런 류의 게임은 읽는 게 고통입니다.

그 시절의 정취가 느낄 수 있는 건 좋지만,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선 그저 불편하네요 ㅠㅠ

이런 게 한두 작품이면 모르겠는데, 드퀘를 모방했다 싶은 게임들은 다 이 모양인지라 익숙해져야 합니다.

전투에 참여하는 파티 구성은 여느 쯔끄루 게임처럼 최대 4명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각 몬무스마다 스탯 배분이 다르며, 레벨업을 함에 따라 배우는 스킬들도 달라서 골라 키우는 맛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후반에 등장하는 몬무스들의 스킬 구성이 더 좋지만, 자신의 전략에 맞춰 편성하면 되겠습니다.

편성 팁이라면…’즉사’ 스킬이 있는 리치를 키우세요? 그리고 오거의 ‘몸통박치기(たいあたり)‘는 쓰레기입니다?

리치가 체력이 낮은 게 흠이긴 한데, 마왕에게 의문사당하지 않을 정도로 키워두면 딜러로서 써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거는 가연성 쓰레기인 것 같으니 화창한 날에 알맞은 봉투를 찾아 내놓으시면 될 듯합니다.

…레벨업을 해도 스킬을 하나도 배우지 못하지만, 의외로 쿠로네코(クロネコ)가 중반까진 쓸만했습니다.

편성화면입니다. 전투 편성에서 제외시켜도 장비는 자동으로 해제되지 않습니다.

만약 편성에서 제외시킨 캐릭터의 장비가 필요하다면 메뉴의 장비(そうび)를 통해 직접 벗겨주세요.

다섯번째 칸에 장착 가능한 악세사리류의 경우 일부 악세사리가 우선권을 높게 가지고 있습니다…

최강장비 장착‘ 기능 사용시 의도와 다른 장비를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료로 영입한 몬무스들은 시점을 가리지 않고 전원 레벨1부터 시작합니다.

체력이 형편없는 시기이므로 처음부터 중후반 사냥터에서 레벨링을 시도하다간 적 공격 한방에 골로 갑니다.

본인의 운과 스트레스 내성을 시험할 게 아니라면 얌전히 초반 마을 주변에서 안정권 레벨까지 키우도록 합시다.

전투를 겪어본 몬무스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도감입니다.

총 30마리의 몬무스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며, 아쉽게도 보스인 마왕의 정보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스토리 설명 쪽에 적어두었듯, 마왕의 체력은 약 25000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공격력은 크리티컬이 발생했다면 최강 방어구를 둘러도 1800 이상의 데미지를 입을 정도입니다.

마왕과 전투에 임하고자 한다면 불사조의 깃털(부활 아이템)회복 아이템을 많이 챙겨주세요.

파티원들이 계속 죽어나갈 겁니다…계속……

H씬은 독백에 가까운 대화가 짧을 뿐더러, 차분이 없어 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실용성 측면은 꽝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시간죽이기용으로 게임성을 즐길 게 아니라면 구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마왕은…사실 이런 게임이면 마왕도 H씬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꼴림 포인트를 놓치다니…너네가 그러고도 성인게임 개발 서클이라 말할 수 있냐~~! (…)


[평가]

게임성 : ★★★☆ [고전 RPG의 향수가 느껴지는 포획물 게임 / 어느 수준의 레벨업 및 금전 노가다를 필요로 함]

편의성 : ★★★ [특정 거점의 텔레포트 불가로 일시적이지만 동선이 크게 증가 / 후반 영입 동료의 레벨업 노가다…]

작품성 : ★★★☆ [스토리는 없다 봐도 무방 / GBA 시절이 떠오르는 사운드와 흑백 칩셋]

조작성 : ★★☆ [의도적인 월드맵 이동속도 제한의 불편함 / 팀 변경 조작이 약간 불편]

실용성 : ★★☆ [30명에 달하는 다양한 몬무스, 그러나 차분 없이 짧은 대화 형식의 H씬 / 사실상의 CG집]

총점 : 5.8점(-0.2) / 10점 [옛날 RPG 느낌이 들어 즐겁다가도 노가다 시작하면 금세 피로감이 몰려드는 게임]

다른 작품들도 구입하긴 했지만, 이 서클이 만드는 게임은 전부 이런 느낌인 듯합니다.

향후 시리즈 2편과 3편을 리뷰할 일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아마 그것들은 묶어서 리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성 및 편의성에 있어 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본 리뷰에 덧대는 형태로 추가할 수도 있고요 ㅎㅎ

…그렇게 되면 아예 서클명 자체로 리뷰를 쓰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요.

고전게임은 고전게임만의 향수가 있지만, 이건 신선하게 눅눅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게임이었습니다.

분명 어렸을 적 즐겼던 흑백 게임의 감성은 잘 살아있지만, 노가다를 위해 칩튠 음악을 계속 듣는 건 고역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귀와 뇌는 칩튠 사운드의 콕콕 찌르는 듯한 폭력을 4시간 이상 버텨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눈은 흑백 대비가 강렬한 색의 폭력(?)을 4시간 이상 버텨낼 수 있을까요?!?!

…쓰다 보니 표현이 이상해졌지만, 피로감이 극심했던 게임이라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리뷰를 써재꼈더니 조잡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이상하다…흑백으로 된 게 컬러로 된 것보다 눈의 피로감이 덜한 것 아니었나?

2022.07.23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단독 이미지 링크 추가)

2024.01.14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라이트박스 기능 지원 및 이런저런 수정
  2. 실용성 코멘트 추가
  3. 실용성 ★★ → ★★☆ [총점 : 5.8점5.8점(-0.2)]

작성날짜

카테고리

태그



다음 글 :
이전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