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いしょエッチ2] 이 악물고 모른 척 하는 거라니까?


ないしょエッチ2 title


게임명(한글) : 몰래 야한짓2~이번에는 가족이 있는 거실에서, 두근두근 야한 짓 대작전!~

게임명(원어) : ないしょエッチ2 ~今度は家族のいるリビングで、ドキドキエッチ大作戦!~

게임코드(DLsite) : RJ420045

제작 서클 : ryoheyLab.

발매일 : 2022년 9월 30일

게임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가격 : 1320엔 (약 140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1시간 30분 이하 (올 클리어 기준)


[도입]

이 작품은 PlayDRM(무단복제 방지 기술)이 걸려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불법 공유 불법 복제가 성행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이 아닐 수 없죠.

뭐…그것도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결국 뚫리게 될 것임엔 변함이 없지만,

암호화가 뚫리기까지의 시간은 저작물을 거의 온전하게 지켜낼 수 있으니까요.

결국 모든 방어수단은 Brute Force랜덤 입력에 뚫릴 수밖에 없음을 전제로 합니다.

거의 완벽한 암호라는 OTP라도 아~~~주 정말로 우연하게 들어맞을 가능성은 존재하니까요.

근데 취지는 알겠는데, 거 자동화시킬 수 있는 일을 사람 번거롭게 하는 건 짜증나네.


[본론]

당신은 이 집에 살고 있는 쇼타(ショタ)입니다.

부모님과 반려동물 멍멍이, 그리고 나이 차가 있는 누나와 살고 있지요.

그중에서도 누나와는 사이가 무척이나 좋은데, 서로 야한 짓을 할 정도로 깊은 관계랍니다.

평소엔 숨어서 야한 짓을 하던 두 사람이지만, 오늘은 뭘 잘못 먹기라도 했는지 거실에서 해보자는 누나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거실은 부모님이나 멍멍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공간입니다.

부엌에 있는 이들의 눈을 피하기 좋은 큰 소파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라 말하는데…

쇼타가 무어라 말할 틈도 없이 부모님이 없으니까 연습 삼아 야한 짓을 해보자는 누나입니다.

음…확실히 과격한 짓만 안 한다면 부엌에 있는 가족에게 걸릴 일은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오랜 시간 모습을 숨기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의심을 살만한 일이죠.

부엌에 엄마가 있는데도 기어코 동생에게 야한 짓을 하는 누나!

다행히(?) 남매의 어머니는 무언가 수상함을 느끼면 잰걸음을 걷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무언가 경계심을 갖게 되면 그 정체를 파악하기 전까진 쉽게 가라앉지 않죠.

그렇기에 들키기 직전까지 야한 짓을 하다가 멀쩡한 척을 해보이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연습이 끝난 남매.

과연 이들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게임 시스템]

어릴 적 모두가 즐겨봤을 선생님 몰래 장난치기 류의 게임입니다.

…예시가 너무 낡았다 생각이 들어도 저거밖엔 바로 떠오르는 적당한 작품이 없네요.

FNaF(Fight Nights at Freddy’s)를 예시로 들어보려 했지만, 본질적인 부분이 달라 포기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에게 들키지 않고 목표치 이상 야한 짓을 하는 것이 목적인 작품입니다.

우측 하단의 하트()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스킬(행위 종류)에 따라 일정량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동시에 고추 모양으로 표현되는 쇼타의 흥분도가 높아지며 끝내 사정에 이르게 됩니다.

사정 횟수는 3회에서 시작하여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몇 회 더 증가하는데,

사정시마다 점수는 많이 주지만, 게임을 빨리 끝내고 싶은 입장에선 괴로워질 따름이었네요.

일주일로 나눠진 총 7개의 본편 스테이지에 더해 오마케 격의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엑스트라 스테이지의 올 20(オール20)을 클리어하면 보너스 H씬을 감상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어차피 밸런스 붕괴 스킬인 후배위(バック)를 배우고 나면 어느 난이도든 똑같게 느껴지지만요…

FNaF의 All-20을 기대하고 도전해봤지만 허무함만이 남았습니다

우측에 있는 누나에게 말을 걸면 게임에 관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점은 좋지만, 기믹이래봐야 3개밖에 없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네요.

마음껏 야한 짓을 할 수 있게 되는 즐기기 모드(らくらくモード)로 변경할 수도 있는데,

굳이 즐기기 모드를 이용할 가치가 있냐 하면…개인차야 있겠지만 제게는 매력적이지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스킬 획득 / 스킬 강화 / 아이템 구입 / 하이스코어 확인] 등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아이템의 경우 효과들이 미묘해서 플레이 중에 굳이 사용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이스코어 보상이 없으니 아이템까지 써가며 열심히 파고들만한 동기도 없어요…

각 스테이지 별로 등장하는 가족의 난이도라든가 제한 시간 및 목표 점수 등이 달라집니다.

이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든 실패하든 스코어의 1/1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초중반 포인트 수급률이 좋지 못하니까 불필요한 소비는 자제하는 편이 좋아요~

후배위 말고 다른 곳엔 눈도 돌리지 말란 뜻

발소리, 문소리가 생각보다 작아서 이어폰 또는 헤드폰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스피커 볼륨을 높이면 될 뿐인 일이지만, 찌걱거리는 소리도 함께 울린다는 점을 떠올려주세요.

FNaF 시리즈와 같은 고난이도를 기대했지만, 어려울 게 없는 3개 기믹을 돌려써먹었을 뿐인 작품이었습니다.

14000원이면 프레디 시리즈 두 편을 살 수 있는 돈인데, H씬이 기깔나는 것도 아니고 게임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야한 짓 중에 플레이어에게까지 두 사람의 연결된 부위를 가려버리는 점은 컨셉에 잡아먹혔나 싶을 정도였어요.

차라리 클리어 보상으로 캐릭터들의 탈의 기능을 만들어뒀으면 어땠을까 싶게끔 콘텐츠가 너무 부족합니다.

후속작도 있다는 것 같지만 적어도 지금은 구매 의사가 생기질 않네요.


[평가]

게임성 : ★★★☆ [컨셉은 재미있는데 기믹이 적고 게임 난이도가 낮다는 게 흠]

편의성 : ★★★★ [게임 설명은 잘 되어있음]

작품성 : ★★★ [너무 평범해서 할 말이 없는]

조작성 : ★★★☆ [인게임 버그만 없으면 되는 거야]

실용성 : ★★ [유저에게까지 야한 짓 하는 장면을 가릴 필요는 없었을 텐데]

총점 : 6.4점 / 10점 [킬링타임으로는 재밌는 작품 / 이어폰 또는 헤드셋 권장]

게임 특성상 기믹을 추가한다고 작업량이 배증할 것 같진 않은데, 게임성(콘텐츠) 측면이 참 아쉬워요.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올20 스테이지마저도 가뿐히 클리어해버려서 허무함에 휩싸이고 말았네요.

오버밸런스 스킬을 사용했으니 당연한 허무함 아니겠냐 지적한다면, 이런 대답을 내놓겠습니다.

일분 일초라도 빨리 이 게임을 끝내고 싶었다, 이 짜식들아!!!!!!

리뷰 쓰다가도 몇 번이고 현자타임이 찾아와서 초안 작성 이래로 2주는 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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