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ストラルブレット] 나쁘진 않은데 아스트랄한 기분


アストラルブレット title


게임명(한글) : 아스트랄 불렛

게임명(원어) : アストラルブレット

게임코드(DLsite) : RJ426749

제작 서클 : すみだ亭

발매일 : 2022년 10월 20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880엔 (약 9500원)

플레이타임 : 약 15분~30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최근 평작들을 많이 다룸으로써 점수 그래프가 다시 아름다운 정규분포를 그리게 됐습니다. 1점이 유독 많지만…

할인기간을 이용해서 해보고 싶었던 액션게임을 잔뜩 구매했는데, 첫 타자로 잡힌 게 이 작품입니다.

플레이타임 20분에 880엔은 비싸지만 할인 50%를 적용해서 440엔에 즐길 수 있다면 나름…나름…

…아무튼, 누군가는 리뷰를 해야 작품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얻어갈 수 있겠죠.

평작만도 못한 작품이다 리뷰하면 다들 꺼리지 않겠냐 할 수 있지만, 그 또한 리뷰의 역할이죠.

아무튼 똥겜 리뷰라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론]

눈을 뜬 소년은 자신이 학교로 보이는 건물의 복도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낯선 공간, 게다가 주변에는 처음 보는 이형의 괴물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었죠.

정신을 차리자마자 맞이한 절체절명의 순간! 괴물들 사이로 도망칠 구멍이라곤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총성이 울려퍼졌고 그에 맞춰 괴물들이 하나둘씩 쓰러졌습니다.

총성이 들린 곳에 있던 소녀는 자신을 따라오라면서 다른 한 정의 권총을 건네줬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생명의 은인입니다. 소년은 소녀를 믿고 뒤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드넓은 복도이지만 괴물들은 일방통행밖에 할 줄 모르는 듯합니다.

평화롭게, 이따금 길을 막아서는 적들 정도만 총으로 쏴재끼며 앞으로 나아가는 소년.

겨우 세 발밖에 장전되지 않는 총이지만 호신용 무기로서는 이만한 것도 없었습니다.

매번 장전하는 게 불편하긴 해도 총알이라면 무한히 소지하고 있으니까요.

소녀를 따라 들어온 빈 교실에는 바깥의 괴물들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듯 합니다.

그녀는 별 모양으로 생긴 돌멩이를 꺼내어 보여주더니 ‘소원을 이뤄주는 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돌들을 모아서 무기나 식량을 수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죠.

돌은 교실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습득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소년은 이 알 수 없는 곳에서의 생존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교실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적들로부터 1분간 살아남으며 최대한 많은 아이템을 모으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무기는 어디까지나 호신용으로, 적을 쓰러트린다고 해서 점수가 추가되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별모양 아이템은 재화로 사용되며, 하트 아이템은 소녀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사용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아이템 습득량이 증가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게임을 편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난이도 LV1 한 판만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이후로는 뒷문단에서 후술할 꼼수를 통해 재화 복사를 마음 편히 할 수 있거든요!

게임 설계 미스가 아닐까 싶은 부분이지만 편의성을 의도한 것일 수도 있어서 말하기 조심스럽네요.

소녀를 누르면 반응이 있을 것 같았지만 없어서 아쉬웠던 메뉴 화면입니다.

각각의 큰 버튼들은 [메인게임 / 재화복사미니게임 / 상점 / 옷 착용 상태 변경 / 회상]을 뜻합니다.

상단의 H 버튼으로 소녀와 야한 짓을 할 수 있으며, 이때 단계별로 8의 배수의 호감도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H씬을 보기 위한 호감도는 소모형이 아닌 누적형이었습니다.

난이도는 총 다섯 개가 존재하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새로운 타입의 적이 하나씩 추가됩니다.

해당 화면에서 아이템 장비를 수동으로 장착해야 하니까 장비를 구입했다면 잊지 말고 설정해주세요.

각각은 [탄창 증가(최대 6발) / 조준시야 확대 / 체력 증가(최대 6) /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소녀와 별모양 아이템을 걸고 신문지 검도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좌측에 표시되는 버튼에 해당하는 키(WASD)를 빠르게 입력하면 되는 순발력 게임입니다.

게임 시작시 난이도(반응시간 요구치)와 걸고자 하는 별의 개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난이도 80에 별 ALL-IN이 가장 베스트한 옵션 아닌가 생각하네요.

해당 옵션으로 승리할 때마다 소지한 별의 개수가 2.5배 가까이 증가하므로 그야말로 재화복사 게임입니다.

또한, 별을 걸지 않아도 미니게임의 승패 관계 없이 소녀의 호감도가 1 증가합니다.

본게임보다 재밌고 유용한 미니게임

H씬은 도트 애니메이션으로 되어있으며, [소녀 5개+몬스터 6개]의 총 11개가 있습니다.

상점 페이지에 NTR요소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그냥 소녀가 당하는 H씬을 말하는 겁니다.

애초에 소년과 소녀의 감정이 깊어질만한 스토리나 대사 어느 한 쪽도 없기 때문에 NTR처럼 느껴지지도 않고요.

H씬은 해상도가 작고 반복 주기는 짧으며, 효과음이 없거나 부족해서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절정묘사도 없어서 자극이 부족하다고밖엔 말할 수가 없어요.

단적으로 반찬용으로는 써먹기 어렵습니다.

엔딩은 상점에서 별 500개로 구입할 수 있는 엔딩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저기 보면 ED1이라고 적어놔서 다른 엔딩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엔딩은 단 하나밖에 없답니다.

올컴플리트를 마치고 이런저런 조건을 살펴봐도 없길래 상점 페이지를 슬쩍 봤는데 뒤통수 맞았습니다 ㅋㅋ

이럴 거면 왜 ED1이라고 표기하냔 말이죠. 괜히 기대감 갖게…

메인이 되는 게임성을 강화시켰으면 괜찮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은데, 다소 아쉬운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장비 강화에 동반한 게임 난이도의 상승 곡선을 기대했지만, 기믹 추가에 따른 난이도 변화폭이 작아요.

좀 더 많은 기믹이나 보스전이나 엔딩을 늘린다거나…결론적으로 볼륨이 너무 작습니다.

도트도…생각보단 아쉬운 퀄리티였고요. 가격에 기대감을 가졌던 듯합니다.

어쩌면 880엔은 지뢰라인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평가]

게임성 : ★★☆ [조금 더 꾸미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미묘하네 / 난이도는 낮은 편]

편의성 : ★★☆ [잘난 점은 없지만 나쁜 점도 딱히 없다 / 타이틀에 옵션이 없는 건 너무한데]

작품성 : ★★☆ [엔딩이 하나뿐이면 엔딩1? 따위로 표기하지 말라고! 히든엔딩 있나 찾아봤잖아!!]

조작성 : ★★★ [아이템을 통한 강화 / 이따금 조준-사격 간격이 짧으면 안 맞는 경우도 있음(버그?)]

실용성 : ★☆ [화상 크기가 작고 길이가 짧은 도트 애니메이션 / 잘 그려냈지만 실용성은…흠…]

총점 : 4.6점(-0.2) / 10점 [특징적인 재미 요소가 부족하여 한 번 즐기고 끝인 평범한 작품]

남은 액션게임은 어렵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작품인데, 과연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시츄에이션이 흥분되면서도 맛있게 어려운 액션게임 하고 싶다…욕심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