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ケモミミトラップダンジョン] 설정집에 만원


ケモミミトラップダンジョン title


게임명(한글) : 케모미미 트랩 던전

게임명(원어) : ケモミミトラップダンジョン

게임코드(DLsite) : RJ381972

제작 서클 : 搾乳紳士同盟

발매일 : 2022년 4월 21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990엔 (약 10500원)

플레이타임 : 약 15분~20분 이하


[도입]

제목의 ケモミミ는 동물귀 내지는 짐승귀 정도로 번역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케모미미라 적은 이유는, 짐승귀 트랩 던전이라 쓰자니 어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번역한 제목이 이런들 저런들 뭔들, 원 제목만 안 바뀌면 상관 없잖아요? 하하하!

하…케모미미 하니 구입한 지 3달 되어가는 케모미미 트레이닝 머시기도 해봐야 하는데…

어? 작품페이지가 짐승귀 트레이닝으로 번역되어 있어…?

2022년 6월 2일자로 후속작 판매 예정 공지가 올라왔는데, 가격이 1650엔으로 더 비싸졌습니다.

내용물은 H씬 10종으로 구상하고 있다는데…1650엔에 H씬 10개라…쓰읍…


[본론]

ケモミミトラップダンジョン title
[헤브도마스라는 물질을 회수하기 위해 파견된 안드로이드]

이 세계에는 이로가네(イロガネ)라 불리는 무장병기가 있습니다.

기생 타입의 무장병기인 이로가네는 적성에 맞지 않는 인간을 사이마(彩魔)라는 괴물로 만들어버렸죠.

번식 활동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위 대상의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성교를 강행하는 괴물들…

지구는 이들에게 침략당하여 멸망해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본래 존재할 리 없는 특이점의 세계에서 생성되는 헤브도마스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만 있으면 특이점의 세계를 소유자의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분명 헤브도마스의 능력을 이용하면 사이마와의 전쟁을 손쉽게 끝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특이점이라는 것이 쉬이 발생하는 게 아니었기에 인류는 수없이 고배를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촉수가 혼내줍니다]

마침내 헤브도마스가 있는 특이점의 세계를 발견한 인류.

이들은 헤브도마스를 회수하기 위해 유기체 안드로이드 요이(ヨイ)를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개체이지만, 감각기능이 인간의 수 배에 달하는 결함품이었죠.

하지만 다른 안드로이드들이 모두 망가져버린 현재, 그녀만이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첫 임무에서 입은 피해로 결함이 생겼다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머리에도 결함이 생긴 게 분명합니다.

요이는 통신으로 오퍼레이터의 지시를 듣고 조심스레 움직였습니다.

때로는 곳곳의 힌트를 토대로 문을 열기도 하고, 때로는 무작정 물건을 때려부수며 앞으로 나아갔죠.

특이점 세계의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원생생물들이 그녀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아무렴 무모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직접적인 위험은 되지 않았죠.

[헤브도마스는 찾았는데…]

마침내 헤브도마스를 찾아낸 요이였지만, 무척이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헤브도마스 전용 케이스가 필요한데, 발주를 깜빡해서 챙겨오지 않은 겁니다!

본래 존재할 리 없는 세계인 만큼, 특이점의 세계는 단시간에 붕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세계가 붕괴하기까지 앞으로 32시간…케이스를 만드는 데에는 1주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돈도 시간도 낭비한 그들이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찾아올 겁니다.

아마도…말이죠.

[이걸 어떻게 요약해야 좋을까? 응? 어떻게? 응?]

다음 장소로 넘어가기 위한 힌트도 찾고, 괴물로부터 잠깐의 도주극도 펼치고 하는 작품입니다.

쓸데없이 맵만 넓고 공간 활용도는 떨어지는 게 여백의 미라기엔 너무한 게임이었네요.

맵이 넓으면 이동속도라도 빠르게 해주지, 느린 속도로 고정시켜놔서 답답함도 느껴집니다.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해 억지스러운 전법을 펼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나름 재미난 설정으로 똥을 빚어놓았네]

설정만 배설해놓고 스토리는 눈곱만큼 전개됩니다.

H씬이 부족하더라도 좀 더 분량을 늘려서 팔든지 하지, 만 원에 이게 전부라니;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엔딩 크레딧에서 그림판으로 그린 듯한 개새끼 그림을 보며 분노가 치솟았네요.

화룡점정의 “끝까지 플레이해주다니 훌륭해!!“라는 손글씨에는 욕하느라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습니다.

가격을 낮춰서 팔았다면 이 정도로 불만이 없었을 텐데, 어중간하게 설정만 싸재껴놨으니…

다운로드 수 1000개를 달성하면 보이스도 달아줄 거라 했는데, 2022년 6월 3일 기준 742개 팔렸습니다.

설마…보이스 달릴 걸 가정한 가격은 아녔겠죠?

이래놓고 DLC랍시고 110엔 가격으로 별도 판매하면 분기탱천할듯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나름 괜찮다]

H씬은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묘사의 길이는 적당히 짧은 편입니다.

애니메이션 시작과 효과음 시작 시간을 매칭시키는 게 번거로웠는지 별도 처리를 안 해줬네요.

시츄에이션으로는 나름 촉수도 나오고 산란(?)도 나오고 최음가스도 나오고…물론 괴물과의 본방도 있습니다.

스토리에 영양가가 없는 것 치곤 나름 다양하게 준비해놨네요.

뭐…6개밖에 없는 H씬마저 조져놨으면 지뢰작 구역에 던져놨을 겁니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엔딩크레딧 개새끼 강제 시청 후 갤러리로 넘어갑니다.

굳이 H씬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을까 찾아 돌아다닐 수고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 압축파일 내에 “참을성 없는 사람을 위한 갤러리 세이브”도 있으니 선택은 알아서…

악! 악! 게임 중에 나오는 비밀번호는 379입니다! 악!!


[평가]

게임성 : ★☆ [짧은 플레이타임 중에서도 즐길 거리가 없다면?]

편의성 : ★★ [왜냐! 대체 왜 대쉬를 금지시키고 이동속도도 느리게 만들었냔 말이다!!]

작품성 : ★☆ [이런저런 설정만 잔뜩 깔아두고 ‘나 사실 프롤로그예요!’ 외치는 듯한 작품]

조작성 : ★★☆ [대화창 가리기가 있으니 점수를 줘야…(마우스 조작)]

실용성 : ★★★ [효과음과 H씬이 묘하게 안 맞는 건 그렇다 쳐도, 애니메이션 표현은 나름 괜찮았다]

총점 : 4.2점 / 10점 [만원의 가치란 대체 무엇일까…]

놀랍게도 공식 영어 번역이 존재하는데, 멍청도식으로 압축파일 하나에 두 개(JP/EN)의 프로그램으로 쪼개놨습니다.

해당 리뷰 작성 시점으로 최초이자 유일했던 1점대 게임조차도 게임 내에서 언어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330엔의 차이가 여기서 나온 걸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하하하하!

하…

HCG 한 장으론 퀄리티 확인이 불분명하니 두 장을 글접기에 추가로 올려둡니다.

애니메이션 형태는 gif로 만들어서 보여줘야 더 효과적이지만…(이하 생략)

일러스트 더보기

2022.07.23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단독 이미지 링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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