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獄の国のアリス] 고어향 첨가 백합맛 유사촉수물


夢獄の国のアリス title


게임명(한글) : 몽옥의 나라의 앨리스

게임명(원어) : 夢獄の国のアリス

게임코드(DLsite) : RJ337053

제작 서클 : つっきーのお茶会

발매일 : 2022년 1월 5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1980엔 (약 190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2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회상 전개방 기능이 있는데 굳이 끝까지 플레이한 까닭은 사실…가격에 있습니다.

뭐? 1980엔에 엔딩 전감상에 갤러리 전회수까지 했는데도 플레이타임이 1시간 40분이라고!?

항상 다른 게임들이 할인할 때 혼자만 고고하게 할인하지 않더니만, 멜랑콜리 안나 시즌2였나!

후속작 출시일이 내년 봄쯤으로 밀렸지만 솔직히 얼마나 진보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챗GPT 왤캐 멍청하지; 내 블로그 내부 하나 검색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 이게 AI인가?

블로그 구성을 개떡같이 해놓고 AI탓하는 인간


[본론]

눈을 뜨니 낯선 장소라니, 아아, 이젠 익숙하다, 익숙해!

앨리스(アリス)란 이름의 템플릿에 걸맞는 외모를 한 소녀는 주변을 둘러보곤 어리둥절했습니다.

분명 자신은 아냐(アーニャ) 언니와 장을 보러 가던 중이었을 텐데, 어쩌면 납치를 당한 걸지도 모릅니다.

언제 납치범이 나타날지 몰라 충분히 두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이곳을 빠져나가리라 다짐하는 소녀였죠.

대놓고 마시면 안 될 것 같은 물을 마시면서요.

물이 아니라 몸에 해로운 무언가였음 어쩌려고 들이킨 걸까요?

아니나 다를까, 앨리스는 무모의 대가를 달아오른 자신의 몸으로 톡톡히 치뤘습니다.

팬티 위로 처음 해보는 행위를 위하여 느릿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움직이는 가느다란 손가락.

이때 발정난 납치범이 나타났더라면 어떤 일을 당했을지 모르지만 다행히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죠.

행위를 마치고 잠시 기절했던 앨리스는 다행히 무탈히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분명 잔뜩 젖어있던 팬티가 수분기 없이 폭신한 걸 보니 아무래도 이 아니었나 싶었죠.

아무튼 이런 짓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방을 탈출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열쇠를 찾았습니다.

한눈에 봐도 건물 밖으로 이어졌을 문을 열 수 있게 된 앨리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밖을 향했습니다.

하지만 문밖은 또 다른 실내의 연속이었죠.

문 위로 붙어있는 괴상한 조형물이 눈에 띄는, 하지만 어딘가 눈에 익은 수상한 방.

앨리스는 밖이 아니라는 사실에 잠시 당황했지만 얼른 제정신을 차리고 내부를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옆에 책장을 두고 떡하니 서랍 위에 놓여있는 책 한 권.

그것은 “자매의 동시 타락 음란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언니가 앨리스는 읽어선 안된다고 말했던 책입니다.

하지만 언니 사랑이 지극하여 호기심을 참지 못한 소녀는 책을 활짝 펼쳐버렸고…

순수(?)한 소녀에게는 과격하기 그지없는 내용들이 가득히 쓰여있었습니다.

그 문장은, 그 삽화는 마치 사랑하는 언니와 자신이 애정을 나누는 것처럼 보여서…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소녀는 계속하여 꿈 속을 헤맸습니다.

이곳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소녀는 아직 알지 못했습니다.


[게임 시스템]

분명 고어가 들어있긴 한데 알싸한 맛이 영 느껴지지 않는 고어 작품입니다.

그래도 고어에 거부감이 느껴지신다는 분들은 고어 필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사실 선택지를 통해 한 번쯤은 행동을 재고해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웬만하면 회피 가능합니다.

불길한 느낌이 든다면서 데드씬 내지는 H씬을 암시하거든요.

대부분의 데드씬은 화상과 같이 짧은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만족스럽냐 하면 총 10개의 료나 애니메이션 중 두어 씬을 제외하곤 아쉬웠다는 게 솔직한 감상이네요.

좀 더 그로한 고어 연출을 기대했지만 귀여운 앨리스의 외모처럼 귀여운 수준에 그쳤거든요.

이게 다 데모노포비아 때문이야! 그 작품이 내 고어 수위 기준을 망가트리고 말았어!!

작품의 트루엔딩을 노린다면 첫번째 방(튜토리얼)을 제외한 각 스테이지마다 있는 아냐의 일기를 모아주세요.

총 7개가 있으며, 게임의 설정 및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뭐, 실수로 놓쳤다고 해도 게임 힌트를 보면 다 나와있으니까 급하다면 이용합시다.

솔직히 반복적 게임성 요소가 없어서 두 번 할 만한 작품은 아니거든요…

총 13개의 H씬 퀄리티는 기대한 만큼의 가격값을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성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묘사의 첫 H씬(자위씬)과 달리 의외로 야한 경험은 있다는 게 포인트였어요.

매 경험마다 언니를 찾으며 백합 장르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한편으로 영 그렇지 못한 H씬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처녀임에도 파과의 고통 묘사가 길게 머무르지 않는 건 료나물로서 어떨까 싶지만, 어디까지나 고어香이니까요.

결과적으로 백합 H씬도 있겠다, 처음부터 거짓된 요소는 하나 없는 작품이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다만 게임성 측면에선 막힘 없는 진행이 이어짐에 따라 볼륨이 작게 느껴짐은 아쉬운 부분이에요.

1980엔을 오로지 실용성 측면에의 가치 투자라 한다면 그건 또 110엔 1씬 기준에 미달하거든요.

좀 더 퍼즐 요소를 더했어도 좋았을 테지만 작품 특성상 작업량이 배로 늘어난다는 게 발목을 잡은 느낌입니다.

암호 맞추기처럼 실패해도 패널티가 없다면야 작업량 걱정도 덜 수 있는데, 그럼 또 허전한 느낌이 들었겠죠.

H씬 분량 맞추랴 고어씬 분량 맞추랴 고생한 게 눈에 보이면서도 결국 이도저도 놓친 것 같아요.

내년에 나올 후속작에서는 이러한 부족함을 모두 극복해낸 밸런스 좋은 작품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평가]

게임성 : ★★☆ [간단한 방탈출식 탐색형 작품]

편의성 : ★★★☆ [즉석 전개방 지원 / 게임 클리어 방법 지원 / 오븐 파트는 왜 한번에 안 되는가?]

작품성 : ★★★ [특히 고어씬이 적다는 점에서 1980엔 풀 프라이스를 내기엔 아쉬운 볼륨]

조작성 : ★★★☆ [대사창 숨기기 존재 / 스킵 도중 정지가 힘든데? / 백로그는 왜 키보드 조작이지?]

실용성 : ★★★★ [H씬 퀄리티는 훌륭해]

총점 : 6.6점 / 10점 [맛있는 고어를 기대했는데 나온 건 고어향 백합 인입 수간 촉수물이라니]

사실 본론부만 작성할려고 했는데 2주 연속 날로먹기는 그래서 좀 더 길게 작성했습니다.

솔직히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볼륨이다 싶지만, H씬 퀄리티가 상당해서…

개인적으로는 수간 표현 리얼리즘이 좋았습니다.

남궁 형은 그게 리얼한지 어찌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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