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配信ゆえチャンネルo!] 어멋, 여캠러라고 막 벗어재끼진 않거든요!


配信ゆえチャンネルo title

게임명(한글) : 방송 유에 채널o!

게임명(원어) : 配信ゆえチャンネルo!

게임코드(DLsite) : RJ406616

제작 서클 : 月の水企画

발매일 : 2022년 8월 30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550엔 (약 6000원)

플레이타임 : 약 2시간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레이디나이트사가’와 ‘묘상던전크로니클’ 등으로 유명한 서클, 月の水企画의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스토리적으론 나이트메어걸즈(ナイトメアガールズ)의 후일담인데, 저는…아직 플레이해보지 못했습니다.

게임에 임할 때마다 올 컴플리트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먹혀버리는 성격인지라…

묘상던전크로니클 공략을 끝냈을 시점의 플레이타임을 떠올려보면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다르게 말하자면, 그만큼 퀄리티 하나는 보장할 수 있다는 얘기지만요!


[본론]

유에채널o(ゆえチャンネルo)라는 이름으로 성인용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소녀 쿠누기미야 유에(椚木宮 柚炎).

얼굴을 까놓고 방송을 하다보니 주소지부터 신원까지 다 밝혀졌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그녀입니다.

되려 자신의 신원을 까발리는 채팅창에 “내 방송이니까 망정이지 다른 곳에서 하면 벌 받을지도 모른다“며 훈계했죠.

단적으로 말해 야한 콘텐츠를 메인으로 삼는 방송이지만 도가 지나친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 못박은 그녀입니다.

성인 방송 플랫폼이라 해도 나름의 룰은 있기 마련인지라, 선을 넘어가면 밴(동결)당하기 때문이었죠.

사실 그녀의 진짜 직업은 무녀로서, 신사를 관리하며 요마들을 퇴치하는 일을 본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무녀로서의 힘도 증가하므로 수행의 일환으로서 스트리밍을 할 뿐입니다.

콘텐츠 장르를 야한 쪽으로 잡은 것은 어디까지나 인지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었죠.

물론 본인이 야한 짓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매번 방송을 진행할 때마다 트러블 없이 끝나는 경우가 없는 듯합니다.

야한 일에 대한 거부감은 그다지 없지만 수치심이라면 인간적으로 남아있는 그녀입니다.

유에의 방송은 이렇듯 아침을 맞이하며 종료되지만, 그녀의 방송은 밤이 되면 다시 이어질 것입니다.

마치 스트리밍 방송을 보는 것처럼 그저 감상하는 게 전부인 비주얼노벨 작품입니다.

캐릭터 및 뒷배경의 변화를 통해 정적 이미지들로 동적인 느낌을 주어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폰트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빈번한 실소를 만들어내는 내용 덕분에 나중에는 좀 적응됐습니다.

방송 엔딩은 총 10개가 준비되어 있고, 이를 모두 감상하면 작품 엔딩+후일담이 등장합니다.

등장하는 선택지들은 루프 없는 직선형 가지치기 형태이므로 범용엔딩이 없어 갤러리 회수가 쉽습니다.

이렇게 엔딩을 보고 획득한 엔딩컷들은 게임시작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으로, 엔딩컷에 적혀있는 후일담의 글씨가 작은 편이라서 읽기 불편하다는 게 아쉽네요.

내가…노안이란 말인가?

또 하나 작품의 아쉬운 점이라면 원하는 H씬을 보기 위해선 결국 다시 스토리를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10개 엔딩이고 H씬도 그 정도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세이브에 하나씩 저장해주면 될 뿐인 얘기지만…

그 정도의 귀찮음도 감수하기 싫은 귀차니스트가 여기서 모두를 대신하여 불만을 토로해봅니다.

혹시라도 루트간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선택지들(범용 엔딩)이 있을까 싶어 세이브 관리를 개판으로 한 탓에 저는 다시 모든 분기를 돌아봐야 했거든요…


[평가]

게임성 : ★ [엔딩 종류가 10개나 있으면 아무리 직선형이래도 2점은 줘도 되겠지]

편의성 : ★★★★ [게임시작 누르면 타이틀로 돌아갈 수 없는 점만 조금 아쉽다]

작품성 : ★★★★★ [다양하고 재미난 표현으로 스트리밍 방송을 지루함 없이 그려냈다]

조작성 : ★★★★☆ [이런저런 상황에서 마우스 사용이 강제되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음]

실용성 : ★★★ [여캠의 묘미는 은꼴이지! 뭔가 야한 걸 본다는 느낌보다 야하게 재밌다는 느낌]

총점 : 7점 / 10점 [언제나 믿음과 신뢰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서클의 작품]

엔딩 중에는 결국 방송이 터져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ㅋㅋㅋ 다른 엔딩들에서도 왜 안 터지나 싶을 정도였지만요.

스토리상 전작을 미리 해봤다면 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결국엔 남아버리네요.

슬슬 비축분도 얼추 쌓였겠다, 플레이타임이 긴 작품들을 하나씩 손대볼 시간이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SHRIFT도 후속작이 다음 달 하순에 나온다고 하는데, 서둘러 즐겨봐야…

실용성 점수는 사실상 ★★~★★☆를 주는 게 맞겠지만, 6점대를 주기엔 가격 대비 볼륨 및 퀄리티가 좋아서…

이렇게 임의 조절로 점수대를 맞추며 일관성을 깨는 부분들은 나중에 한꺼번에 수정할 예정입니다.

내년 초를 맞이하며 한꺼번에 싹 돌아볼 겸 정리하면 되겠네요.

2022.09.08 수정

  1. 사진 1장 대체 및 일부 사진 추가 검열 (검열한 게 망상을 부추기니까 더 야한 것 같지만 난 몰라)

2022.09.12 수정

  1. 실용성 ★★★☆ → ★★★ [반찬용으로 쓰기엔 모자라지만 7점대 유지를 위한 일부 감점]

총점 [7.2점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