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廃棄された研究所] 이 리뷰어가 리뷰를 포기하고 헬프콜을 외칩니다


廃棄された研究所 title


게임명(한글) : 폐기된 연구소

게임명(원어) : 廃棄された研究所

게임코드(DLsite) : RJ01515697

제작 서클 : 野性煩悩

발매일 : 2025년 11월 28일

게임 장르 : 퍼즐

게임 가격 : 110엔 (약 1100원)

플레이타임 : 추정 불가 (클리어 존재 여부 확인 불가)


[도입]

상점페이지에 1회당 3분 정도의 간단한 게임이라길래 플레이해봤는데 시발 3분은 무슨 내가 1시간 반을 붙들고 있었는데

제작자 연락처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문의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이게 버그인지 의도인지 모를 미묘한 상황에…

거의 유일한 퍼즐도 다양한 풀이 방법과 조합을 시도해봤는데 결국 결과는 동일하고 뭐인지도 모르겠고…

이건 본 리뷰를 읽는 분들에게 던지는 헬프콜 메시지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클리어할 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게임 힌트)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신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본론]

여러분은 폐기된 실험실을 발견하여 그곳에서 수상한 액체 안에 담긴 소녀를 발견하게 됩니다.

실험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소녀를 데리고가려 하는 당신은 조작방법도 모르는 기계를 건드리고자 하는데…

…이상이 게임 스토리이며, 일단 본격적으로 작품 리뷰를 진행하기 전에 하기 사항을 읽어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1. 상점 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압축파일 내의 프로그램은 게임 설치 파일입니다.
2. C:\Users\[Username]\AppData\Local\Programs\labo에 게임이 설치됩니다.
3. 게임이 설치되면 시작화면(Windows 패널)과 바탕화면에 Labo라는 바로가기를 통해 게임을 실행시키면 됩니다.

고로, 압축파일을 해제하여 나온 exe 파일은 실행할 때마다 재설치가 반복될 뿐이니 참고하시면 될 듯해요.

일단 제가 행한 모든 행위는 소녀를 죽이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_-

상점페이지에는 1주기(1회 플레이)당 3분의 플레이타임이라 되어있었는데, 3분은 무슨…10초 이내 게임오버도 가능해요.

게임오버 시에는 검은 화면에 ‘gameovera’ 단어가 나오는 게 전부이며, 때로는 그냥 프로그램이 꺼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소녀가 죽는 방법의 종류를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거대 정자에 의해 수정 및 복부 파열로 사망
2. 원인 모를 복부 팽만으로 사망
3. 플레이어에게 총에 맞아 사망
4. 뇌 괴물에 잡아먹혀 사망
5. 복부 팽만 및 전신에서 피를 토해내며 사망
6. 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보고있어
7. 설비 유리가 깨짐에 따라 노출된 채로 사망
8. 녹아내려서 사망

생각해보니까 상품 페이지에 그로테스크 주의 경고 표시도 안 붙어있었네;

이 게임에서 머리를 제대로 굴려볼 수 있는 유일한(?) 요소입니다.

사실 그리 어려운 퍼즐은 아니지만, 세 개의 병을 모두 비워내는 게 퍼즐의 답으로 보입니다.

이때 버튼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모두 동일한 결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도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대신 해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작자가 꽤 스마트하게 게임에 숨겨진 시스템적 특징을 파악하게끔 만들어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에게 굉장히 불친절한 작품이라는 점은 비판점이지만, 그 한 요소만큼은 인정해주고 싶네요.

다만 전체적으로 트리거 관리가 엉망으로 이벤트 우선순위가 뒤죽박죽인 점 때문에 어디까지가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템은 다양하게 존재하면서도 실제 사용 가능한 건 세 개뿐인데, 두 개는 함정이고 나머지 하나는 쓰임새를 모르겠어요.

아니, 쓰임새는 알지만 특정 씬에서 마치 전제 조건처럼 보여짐에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 갈피를 잃고 말았습니다.

저는 희생자를 찾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고통받아줄 사람을…아니, 제 고통을 끝내줄 사람을…

마치 통 속의 소녀처럼, 저는 이 게임에 갇혀버린 것 같습니다.


[평가]

게임성 : ★★ [이건 임시 평점으로서 완성 여부 및 제작자 의도 여부에 따른 변동이 존재할 겁니다]

편의성 : ★ [버그인지 의도인지 모르겠어 하지만 분명한 건 트리거 관리가 개판이네]

작품성 : ★★ [이 또한 생각의 틀을 뛰어넘는 작품이구나! / …그래서 어디까지가 의도야?]

조작성 : ★☆ [아이템 3개는 조작이 안 되는데 의도인가? (아닐듯) / 망치는 툭 닿으면 (이하생략)]

실용성 : ☆ [無]

총점 : 2.2점(-0.6) / 10점 [본 총점은 임시이며, 정말 이게 완성본이라면 추후 평점 변동 있을 예정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독감 상태라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뭔가 놓친 걸 수도 있고, 쓸데없는 데에 꽂힌 걸지도 몰라요!

근데 아무튼 확실한 건, 지금 상태에선 이걸 깰 자신이 없을 뿐더러 답을 찾는 것에 지쳐버렸다는 겁니다!

내 시간은 유한하다고!! (그리하여 남의 시간을 똥으로 만드려는 리뷰어)

일단…향후 2개월간 업데이트 여부 지켜본 다음 최종적으로 평가를 내릴 예정입니다.

이대로 업데이트 없이 방치되면 당연히 1점대 점수 줘야죠 ㅇㅇ

이 영문 모를 상태가 완성본이라는 건 결단코 인정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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