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ORY] 기억소거처리를 시행합니다


RJ01629831 RE;MEMORY title


게임명(한글) : RE;MEMORY

게임명(원어) : RE;MEMORY

게임코드(DLsite) : RJ01629831

제작 서클 : ナデシコデシコ

발매일 : 2026년 5월 16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990엔 (약 9400원)

플레이타임 : 약 50분~1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나데시코데시코(ナデシコデシコ) 서클은 그림만큼은 참 사람 눈을 끌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 결과물이 비참할 것이라 예상이 감에도 어째선지 게임을 구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단 얘기입니다.

게임성이 좋냐하면 아니고, 차분이 다양하냐 하면 아니고, 돌려쓰기가 없냐 하면 아닙니다.

가성비가 좋냐 하면 아니고, 완성도가 높냐 하면 아니고, 편의성이 좋냐 하면 전개방은 지원해주는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그림 하나만으로 게임을 구매하게 만든다는 건 분명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한편으로 이 서클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엘브(えるぶ) 서클도 양상이 비슷한데,

둘 다 판매하는 작품의 느낌이 비슷해서…비슷…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같던데. 응. 같아.

그래서 방금 막 호기심에 찾아봤거든요?

아하! 동일인물이시구나! ナデシコデシコ 쪽엔 X 계정도 Ci-en도 없더라니!

일단…제 블로그에서 태그는 별도로 나눠둘 예정이긴 한데…마음 바뀌면 병행표기할 수도 있습니다.

작품 버그 좀 수정해라~!


[본론]

휴일 밤, 지인과 만난 에리카(エリカ)는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문득 에리카는 예전이랑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며, 매일 같은 나날이 반복되면 지겹지 않냐고 물어보는 지인.

이에 대해 에리카는 변함 없는 예정대로의 매일을 보내는 편이 안심된다며 딱 잘라 부정했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눈을 떠보니 낯선 공간.

에리카는 밀려드는 두통을 꾹 참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탁상 위 모니터를 살펴본 그녀는 적나라하게 알몸을 드러낸 자신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이른바 슈퍼 내향인인 그녀는 당연하게도 이런 사진을 찍은 적이 없기에 당황스러웠죠.

사진 주변으로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수치들이 적혀있는데, 이래서는 마치 무언가의 실험 자료처럼 보였습니다.

문밖으로 나와보니 멋지게 꾸며진 건물 내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치 읽어달라는 듯 인위적인 느낌을 풍기며 바닥에 떨어져 있던 메모를 집어든 에리카.

‘세 개의 버튼을 순번대로 눌러라‘

하지만 메모에 적혀있는 순번이라는 게 무엇을 뜻하는 건지 에리카로서는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방 곳곳에 숨겨져있던 버튼들을 발견한 에리카.

버튼이 존재한다는 것 외에는 그 어떠한 단서도 없기에 우선 아무거나 눌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아, 아무거나 눌러본 것이 잘못된 듯, 어디선가 감정 없는 무기질적인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어서 들려온 말은 부적합, 교정 프로토콜 실행, 육체 기억층에의 고정 처리를 병행 실행 등…

그 말뜻을 이해하기도 전에 에리카는 벽에서 튀어나온 기계 장치들에 의해 구속당하고 말았습니다.

날카로운 바늘이 목에 꽂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액체를 주입당하는 그녀.

이윽고 사지가 저려온다 싶더니 전신의 감각이 이상할 정도로 예민해졌습니다.

그저 호흡하며 내뱉은 숨결이 닿았을 뿐인데도 피부로 느껴지는 자극이 상당했죠.

민감해진 몸에 들이닥친 ‘교정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의 성고문은 도저히 참아낼 수 없는 것으로,

고통과 함께 찾아드는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리던 에리카는 끝내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에리카가 의식을 잃고 있던 때, 무기질적인 목소리가 다시금 울려퍼졌습니다.

‘육체 정보를 기록한 뒤 기억소거 처리를 시행한다.‘

…그렇게 친구와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눈을 떠보니 낯선 공간.

에리카는 밀려드는 두통을 꾹 참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탁상 위 모니터를 살펴본 그녀는 적나라하게 알몸을 드러낸 자신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이른바 슈퍼 내향인인 그녀는 당연하게도 이런 사진을 찍은 적이 없기에 당황스러웠죠.

사진 주변으로는…제재처리실행수(制裁処理実行数)와 가슴, 질 항목에 각각 1이 적혀있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우선 문밖으로 나가보는 에리카입니다.


[게임 시스템]

이상한 장소에 붙들려온 에리카가 탈출 시도를 잘하든 못하든 야한 일을 당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찍기 / 다른 요소 대충 찾아보기 / 의자 옮기기 / 대충 설정 읽기 / 대충 설정 읽기 2]가 게임성의 전부입니다.

어찌나 작품 설정을 열심히 짰는지 제발 좀 읽어달라는 열의가 게임성을 불태웠습니다.

게임을 반복하다보면 찍기고 뭐고 귀찮죠? 그렇다면 그냥 넘겨버릴 수 있습니다!

매 스테이지 미션 성공 시에는 보상처리실행수(報酬処理実行数)가 증가하고 실패 시에는 제재처리실행수가 증가하는데,

[(두 수치의 합) / 기준치]의 확률로 해당 스테이지의 암호를 에리카의 감으로 찍어맞춘다는 설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 미션 성공 후 다시 한 번 암호 입력 단말을 확인하면 의도적인 성공 또는 실패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테이지에 따라 보상처리실행수 또는 제재처리실행수를 [5 / 10 / 20 / 40 / 80]만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때 어느 쪽을 선택하든 미션에 실패했을 때처럼 처음 장소로 복귀하게 되는 점 참고해주세요.

처음 눈을 뜨는 장소의 문 옆 모니터를 확인하면 에리카의 H 스테이터스를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뭐…입이며 가슴이며 부위별 수치는 게임에 전혀 영향이 없고 중요한 건 보상처리/제재처리 실행횟수 뿐입니다.

참고로 보상처리실행수가 제재처리실행수보다 일정 수치(10?) 이상 높아지면 상기 화상처럼 CG가 변화합니다.

반면 제재처리실행수가 보상처리실행수보다 높아졌을 땐 딱히 CG변화가 없습니다. 기본 CG가 쓰입니다.

H씬은 [스테이지 결과 20개 + 엔딩 3개]로 총 23개이지만, 스테이지 결과 CG들은 구도를 돌려쓰고 있습니다.

보상처리실행수와 제재처리실행수 중 어느 한 쪽이 20 이상 높은 경우 해당하는 H씬이 달라지는 형태입니다.

보상처리실행수가 20이상 높다면 성공 H씬이, 제재처리실행수가 20이상 높다면 실패 H씬이 달라지는 셈이죠.

비록 H씬 내 표정 변화가 없더라도 숨결, 땀 등이 묘사되는 그림만큼은 에로했습니다.

만약 회상룸의 모든 씬을 직접 수집하고 있다면 엔딩1(新しい居場所)의 조건을 가장 먼저 확인해두세요.

아, 고맙다는 말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한 회차 돌고 나면 자연스레 전개방으로 발걸음이 향할 거니까요.


[평가]

게임성 : ★☆ [한 번은 참고 즐길 수 있음]

편의성 : ★★ [전개방이 있는데 일일이 H씬을 모으려고요? / 이미지 표시 오류가 몇 군데 보이네]

작품성 : ★★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는 건 알겠는데 연출의 아쉬움이]

조작성 : ★★ [실용편의성 기능 없소 / 현재 H 스테이터스 정도는 메뉴창에 만들어줘도 되지 않았을까]

실용성 : ★★★ [그림만큼은 에로해…비록 H씬 내에 표정 변화가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도…]

총점 : 4.2점 / 10점 [불량식품]

적어도 이번에 플레이하면서 심각한 하자는 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제가 피해간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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