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서큐버스 프리즌~음마가 둥지를 튼 외딴 집~
게임명(원어) : サキュバスプリズン~淫魔の巣食う一軒家~
게임코드(DLsite) : RJ174492 [보이스팩 : RJ205304]
제작 서클 : トキノコギリ
발매일 : 2017년 1월 30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1650엔 (약 17000원) [보이스팩 : 770엔 (약 8000원)]
플레이타임 : 약 6시간~10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사실 올컴플리트 난이도 자체는 하루키의 최대의 적은 이성보다 낮지만,
휙휙 이동하는 시스템의 하루키와 달리 이쪽은 직접 움직여야 해서 플레이타임이 더 깁니다.
이번에 리뷰하고자 하는 작품이 하루키보다 먼저 나오기도 했고 구입도 미리 해놨던 것이긴 한데…
퍼리를 먼저 즐기고 싶다는 욕망엔 이길 순 없었어
보이스팩이 달린 걸 보고 확장팩이라 멋대로 착각해서 지레 겁먹고 뒤늦게 플레이했습니다ㅋㅋ
결과적으론 하루키를 플레이한 뒤라 그런지 여러 부분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하루키에 10점 만점을 준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생각만 공고해졌네요.
[본론]
심야, 교외에 있는 외딴 집 앞에 모여있는 세 남자.
그 중 두 사람은 큰 체격에 구리빛 피부, 염색한 머리에 피어싱까지…시쳇말로 금태양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아무런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데다가 심지어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주인공이었죠.
이처럼 어울리지 않는 그들이 함께하는 이유는 딱 잘라 말해 주인공이 찍혔기 때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 집에는 마을에서 제일로 아름답기로 소문난 세 명의 자매가 살고 있습니다.
길고 아름다운 흑발이 특징인 기품 있는 여학생.
부드러운 태도와 상냥한 얼굴에 대비되는 대담한 복장의 미녀.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은발의 소녀.
하지만 이들에게는 부모가 있는지, 유복해 보이는 살림의 재원은 무엇인지 등 여러 의문들이 가득했죠.
하지만 비밀이 많은 사람은 조심해야한다는 사실을 양아치들은 역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처럼 일부러 마을과 떨어진 곳에 사는 여자라면 덮쳐져도 좋다는 의미일 것이라면서 말이죠.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 스스로도 그녀들의 겁없는 주거지 선택에 의문을 가졌지만,
아무래도 자신들의 불방망이로 교육적 지도를 해줘야겠다면서 문손잡이에 손을 얹었습니다.
만에 하나 일이 꼬인다면 주인공을 미끼로 내던지고 달아날 속셈으로…
복면을 쓰고 집안에 침입한 그들.
집주인 여성들은 침입자가 두렵지도 않은지 현관문의 걸쇠를 열어둔 상태였습니다.
금품은 훔치고 여자는 범하고…아주 심플한 계획을 공유한 채 집안 탐색을 시작한 세 사람이었죠.
주인공은 결단코 이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았으나, 이미 도망치기엔 너무 늦은 시점인 듯했습니다.
서로 장소를 나눠 이곳저곳을 살피는 세 사람.
그중에서도 도서관처럼 보이는 곳에 발걸음을 옮긴 주인공은 그 크기에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집의 면적보다 몇 배는 더 거대한 도서관이라니, 자신이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였죠.
그러던 중 발치에서 찾아낸 기괴하게 생긴 물건.
생김새는 그렇지만 어쨌든 금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니 챙기고 보는 주인공입니다.
좀 더 이곳을 둘러보려 했으나 양아치들이 2층으로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기에 황급히 뛰쳐나갔죠.
아무래도 1층에서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모양이네요.
1층에 아무도 없었다는 얘기는 2층에 세 자매 모두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각자 한 사람씩 도맡아 범하자고 말한 양아치들은 주인공을 놔두고 먼저 방안으로 들어가버렸죠.
아직 돌아갈 시간은 충분할 터인데,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터인데…
양아치들을 향한 뿌리 깊은 공포심에 차마 달아나지 못한 그입니다.
결국…자신에게 할당된 방의 문손잡이를 돌리고 말았죠.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는 곤혹스러움에 사고가 정지하고 말았습니다.
어두운 방 안에, 자신의 정면으로, 당연하다는 듯 그곳에 있는 여자아이.
게다가 무엇이 그리도 우스운지 키득키득 웃으며 빈약해 보이는 남자라면서 그를 조롱했죠.
드디어 사고가 움직이기 시작한 주인공은 일단 그녀를 구속해야한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품에서 작은 칼을 꺼내곤 “괜히 소리치거나 난동 피우면 아픈 꼴을 당할거야!“라며 큰소리를 쳐봤지만…
정작 들려온 것은 굉장히 귀에 익은 목소리의 비명이었습니다.
야시시한 복장의…흔히 말하는 악마의 모습을 한 여성에게 덮쳐지고 있는 양아치.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생기를 빼앗겨 말라비틀어진 몸이 무너져내리는 광경.
그것은 분명히 쾌락을 나누기 위한 성행위가 아닌,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
잡아먹고 있다는 표현 외에 다른 용어를 떠올릴 수 없는 그입니다.
뒤이어 문을 열고 나타난 은색 머리의 소녀.
그녀의 손에는 이곳에 함께 들어왔던 또 다른 양아치의 시신이 들려있었습니다.
주인공보다 한없이 작은 소녀가, 거대한 체구의 남자를 한손으로 끌고 오더니 툭 내팽겨치는 비현실적인 상황.
이들은 괴물이야!
앞뒤로 절세의 미모를 자랑하는 괴물들에게 둘러쌓이고 만 주인공.
도망칠 곳을 찾아보지만 그런 게 있을 턱이 없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도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흑발의 소녀는 이제 자신들의 차례라며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악마답게 마법이라도 사용한 건지 호흡조차 어려울 정도의 가위눌림을 겪게 된 주인공.
이런 장소에서, 말려들었을 뿐인 그가, 원하지 않던 일로, 비현실적인 사태를 마주하며, 죽을 차례였죠.
하지만 금방이라도 주인공을 잡아먹을 것만 같던 기세와 달리 동작을 멈춘 그녀입니다.
그러더니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고간을 향해 기쁜듯한 목소리로…
“너…동정이구나♥“
…듣는 사람 가슴 아픈 치부를 찔렀죠.
그녀는 동정을 곧장 잡아먹는 건 아쉽다며 좀 더 숙성시켜 먹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의 악마…서큐버스들은 그런 그녀의 말에 질린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막아세우지는 않았죠.
그런 서큐버스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호흡곤란 끝에 의식을 잃게 된 그였습니다.
굉장한 악몽과 함께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며 눈을 뜨게 된 주인공.
이제 주변을 둘러보면 자신의 방…이었다면 좋았으려만, 현실은 냉정하고도 참혹했습니다.
곧이어 악몽의 뒷이야기가, 돌아가는 문손잡이와 함께 등장할 예정이었거든요.
아침부터 감상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은 일견 눈에 보양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수상할 정도의 색기와 이상할 정도의 요염함이 주인공을 현실에 붙들어놓는데에 성공했습니다.
그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덕분에 이 녀석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 집에 살고 있는 세 자매는 모두 서큐버스가 맞다며 털어놓는 그녀, 뮤스카(ミュスカ).
어제 주인공의 눈앞에서 라이브로 포식행위를 보여준 가슴 큰 여성, 네메아(ネメア).
체격은 가장 작지만 이 집안에서 제일 연상인 서큐버스, 뷔눔(ヴィヌム).
이렇게 자신들에 대한 설명을 끝마친 뮤스카는 이곳이 자신들의 먹이 조달처라 말했습니다.
아무도 이 부주의한 여성들을 습격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모두가 이 무서운 괴물들에게 잡아먹혔던 것이었죠!
하긴 쓰레기들 생각하는 게 다 똑같겠지, 뭐
그녀는 이곳이 자신의 음식을 보관하는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다가올 자정에 잔뜩 겁에 질려 이곳에 온 걸 후회하고 있을 그를 잡아먹을 것이라 예고하면서요.
게다가 만약 도망치는 시늉이라도 한다면 그 자리에서 최대한 고통스럽게 잡아먹을 거라 협박을 더했죠.
주인공에게 허락된 공간은 이곳과 화장실, 그리고 화장실로 향하는 좁은 복도뿐…
그 이상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어떻게 되어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협박을 들은 뒤에도 주인공의 탈출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부조리한 무력에 지배당하며 살아왔는데, 죽기 직전까지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았거든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라면 반드시 감시의 틈을 노려 탈출하고자 하는 그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지도 잠시, 내부 정찰 겸 잠시 방밖으로 나온 그를 바로 맞이하는 네메아였습니다.
애시당초 주인공이 가만히 있어줄 리가 없다는 걸 안 그녀는 먹잇감을 가로챌 겸 찾아온 것이었죠.
물론 주인공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나온 것이라며 둘러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살고 싶다면 현재로선 그것이 현명한 판단이고, 유일한 선택지였죠.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쓸데없는 만용으로 도망치기 위해 방을 나섰다며 말해버린 주인공.
그러자 네메아는 주인공을 방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아섰고, 별 수 없이 현관으로 향하는 그를 뒤쫓았습니다.
자신을 방해하지 않는 그녀에게 수상함을 느끼면서도 차려진 밥상의 숟가락을 잡아보는 주인공.
그리고 그 순간, 곧장 돌변한 모습을 보이는 네메아에 의해 차려진 밥상이 뒤엎어지며,
주인공은 그녀의 계획대로 메인디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키스.
단지 그뿐인 행위.
그럼에도 무척이나 황홀하고 황홀하여 황홀한 황홀에, 주인공은 정을 흩뿌렸습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그가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상관없습니다.
범해지며 느끼고 마는 쾌락에 뇌수가 녹아내리고, 최후에는 죽는다는 것을 앎에도 바라게 되니까요.
자위와는 감히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죽음과도 맞바꿀 수 있다 생각될 정도의 황홀함.
그것이 서큐버스에게 흡정을 당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서큐버스에게 이길 수 없는 이유였습니다.
주인공은 볼품없이 죽었고, 모든 것이 끝나버렸습니다.
이야기는 끝났습니다…끝났을 터인데…주인공이 앞서 챙겼던 기괴한 물건이 동작하기 시작했죠.
감미로운 쾌락이 주는 황홀함과 함께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며 눈을 뜨게 된 주인공.
이제 주변을 둘러봤을 때 자신의 방이었다면…응?
처음엔 자신이 네메아의 변덕으로 죽음을 면했나 싶었던 그였습니다.
하지만, 뮤스카의 등장에 이어 그녀가 이전에 해줬던 말을 반복한다는 점에 기이함을 느꼈죠.
이것은 변덕으로 목숨을 구해진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죽었을 터인 자신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시간을 거슬러 되살아난 것이었습니다!
바보같은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결국 다시 이 장소라면 무엇 하나 나아진 게 없는 상황이지만…
자신이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 하나만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이었죠.
죽더라도 계속 살아날 수 있다면 그 모든 기억을 재료로 삼아 탈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인공은 이번에야 말로 이 끔찍한 곳을 탈출하여 비참한 삶의 연쇄를 끊어버리고자 다짐했습니다.
[게임 시스템]
자정이 다가오기 전에 서큐버스들에게 걸리지 않고 집을 탈출하는 것이 목적인 작품입니다.
행동할 때마다 행동력 또는 정신력이 소모되므로 해당 수치를 신경 써가며 진행해야 합니다.
게다가 특정 시간마다 발생하는 이벤트들도 있기에 계산적으로 행동해야 하죠.
이에 따라 전체적인 틀은 하루키와 마찬가지로 시간 기반의 행동 제약이 걸리는 퍼즐의 형태를 띄나,
분 단위 시간 흐름 덕분에 진행이 느긋하고 대부분의 이벤트가 앞 시간대에 몰려있어 긴장감은 떨어집니다.
입구 앞의 봉투를 통해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이로써 행동력 60에 정신력 20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15분 소모)
우상단의 침대에서 수면을 취함으로써 행동력 20에 정신력 70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1시간 소모)
수면의 경우 때때로 깊은 잠에 빠졌다며 더 많은 시간(+33분가량)을 소모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주인공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장소는 화장실과 주인공의 방, 그리고 두 곳을 이어주는 복도뿐입니다.
그 외의 장소를 돌아다니다가 서큐버스에게 걸리면 죽게 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죽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는 얘기인데, 이는 이후 문단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집안 이곳저곳에서 탈출에 필요한 아이템을 습득하거나 악마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행동을 수행할 때마다 시간이 소모되니 서큐버스와 마주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괜한 곳에서 서큐버스와 마주치게 되면 변명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짧은 제한시간 내에 적절한 답변을 선택하면 될 뿐인 간단한 시스템이죠.
하지만 변명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바로 잡아먹히니까 역시 서큐버스는 피해다니도록 합시다.
애초에 서큐버스와 마주치게 되면 행동력과 정신력 소모가 막대(40씩 감소)하니까 안 마주치는 게 베스트죠.
겁도 없이 서큐버스들의 방에 숨어 들어가서 휴지통에 휴대폰을 숨겨놓을 수 있습니다.
숨겨놓은 시간부터 이후 5시간가량을 녹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탈출의 힌트를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그 시간대에 서큐버스가 방에 없거나 잠들어 있다면 쓸데없는 짓이 되어버리지만요.
서큐버스들이 목욕하고 있을 때 욕실에 들어가게 되면 목욕 도우미 미니게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확실히(しっかり) / 정중하게(丁重) / 부드럽게(優しく)]의 요구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가며 드래그하시면 됩니다.
알맞게 수행하면 좌하단에
한 부위를 끝마칠 때마다 대사를 통해 평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뿌옇게 피어올라있던 김이 완전히 걷혔을 때나 거품 변화가 더 이상 없을 때 마우스 버튼을 떼시면 됩니다.
마우스 버튼을 떼고나서 거품이 사라지면 OK, 부족하다며 투덜거리면 마우스 드래그를 좀 더 해주시면 됩니다.
이걸…시펄 이걸 몰라서 머리만 10분 동안 감긴 내 신세야
서큐버스의 포식행위를 보게 되거나 목욕을 돕는 등 야한 장면을 보게 되면 결국 발정합니다.
그야…남자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죽음을 앞두고 자식을 남기려는 본능 탓도 있겠죠.
화장실에 가서 자위를 하면 해소되며, 그 전까지 지속적으로 행동력과 정신력이 감소합니다.
집안에서 모은 다양한 재료를 토대로 지하의 마혈(魔穴)에서 악마소환을 펼칠 수 있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폭력적인 저급 악마가 있는가 하면, 말이 너무 잘 통하는 상급 악마(서큐버스)도 있습니다.
그…말이 통하다 못해 잡아먹히고 마는 H씬 감상 기능이니 게임 클리어가 목적이라면 상급 악마 쪽은 무시해주세요.
다양한 작가들이 그려낸 매력적인 서큐버스들과의 움직이는 H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팩까지 구입하셨다면 성우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한층 진화한 실용성을 경험하실 수 있고요!
다만, 대사창 숨기기가 글자만 놔두고 정말 대사’창‘만 사라져서 CG만 감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보이스팩이 풀보이스를 지원하는 건 아니며 범용 음성이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음에 유의해주세요.
움직인다는 것이 그림을 상하로 흔드는 느낌이긴 하지만, 가슴 흔들림이 묘사되어 꽤 그럴 듯합니다.
뷔눔…아아, 뷔눔…
약간의 흠이라면 HCG를 돌려쓴 씬이 메인 캐릭터별로 [4쌍 / 3쌍 / 4쌍] 있다는 점일까요…
한편으로 일부 H씬에서 사망횟수에 따라 대사 내용이 약간 달라지게끔 만든 기믹은 좋았습니다.
갤러리는 수집형입니다! 만세! 수.집.형.너.무.좋.아!!
갤러리 옵션에 H씬 힌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니, 막혔다 싶을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미개방 상태의 H씬에 포커스를 두면 하단의 메시지 창에 H씬 개방 조건이 나타남)
다만 해당 기능이 갤러리를 나갈 때마다 해제되므로 메모장 등에 따로 적어두는 것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뷔눔 엔딩을 먼저 봐서 그런지 뮤스카와 네메아의 개별 엔딩은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스포일러라서 자세히 말하는 건 곤란하나, 이 점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역시 메인 히로인은 뷔눔이야!
ヴィヌムしか勝たん!!
이 사람, 로리콘 아닙니다.
[평가]
게임성 : ★★★★ [잘 만들었지만 긴장감의 측면에선 약간 아쉬움이 남는 이벤트 분포]
편의성 : ★★★★ [빠른 시간 전환 기능 지원 / 대사창 숨기기는 왜 창만 숨겨?]
작품성 : ★★★★☆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 / 개성 넘치는 서큐버스들과 일말의 아쉬운 결말]
조작성 : ★★★★☆ [로그 기능 사용이 약간 불편 / 세신 도우미 미니게임에서 약간의 판정 이슈가]
실용성 : ★★★★★ [돌려쓰기는 있어도 맛이 좋다! (두번째) / 보이스팩은 필수라구요! (중요)]
총점 : 9점(+0.2) / 10점 [모든 요소를 즐기게 만드는 건 좋지만 강제성이 느껴져서 자연스럽진 못했던 작품]
아니 근데 까놓고 말해서 제작자의 뷔눔 애정이라 해야하나, 정실(?) 무브가 너무 강력하잖아요.
스토리에 핵심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이다 보니 자주 얼굴을 맞대게 되고, 자연스럽게 애착을 갖게 된다구요!
분명 게임의 클리어의 장애물이 되는 존재임에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존재라니…
…헛! 이것이 게임에서도 몇 번이고 묘사된 서큐버스의 힘이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