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ハルキの最大の敵は理性。] 인간사 퍼리와 다를 바 없네


ハルキの最大の敵は理性 title


게임명(한글) : 하루키의 최대의 적은 이성

게임명(원어) : ハルキの最大の敵は理性。

게임코드(DLsite) : RJ325681

제작 서클 : トキノコギリ

발매일 : 2021년 9월 13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1980엔 (약 210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이하 (초회차 클리어 기준) / 약 5시간~8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장르를 비주얼노벨로 해야하나 고민이 좀 있었지만 어드벤처로 선택했습니다.

어드벤처로 한 이유는 힌트를 보고 인물/이벤트를 찾아야 하는 탐색 요소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クリプトの引き裂き야말로 비주얼노벨 장르에 더 적합하긴 한데…이거 고민되네요.

이런 애매한 장르 분화 문제는 나중에 반드시 전부 뜯어고칠 겁니다.

맨날 고친다고 말만 하고 하질 않아요

비주얼노벨은 타 장르가 결합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려워요.

란스 시리즈도 비주얼노벨 계열이지만 전략도 있고 RPG도 있고 캐주얼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오로지 그림과 글줄과 선택지만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비주얼노벨로 딱 잘라야 하는지 원…

결정 선택지 외에 장소 이동이나 아이템 탐색 등의 요소가 있다면 전부 타 장르로 퉁쳐야겠네요.

일단 장르 결정 근거는 2009년에 어느 유저가 잘 정립해둔 정의(일본어)로 해야겠습니다.

좋아. 뜯어고칠 리뷰가 잔뜩이구나! ㅠㅠ


[본론]

주인공 하루키(ハルキ)와 그의 친구 켄고(ケンゴ), 그리고 홍일점인 카스미(カスミ)는 함께 공부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켄고의 제안에 의해 하루키의 집에서 모이기로 한 그들이었지만, 정작 켄고는 감기 때문에 못 갈 것 같다고 하네요.

그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일대일 채팅방에서 하루키를 호출하는 켄고.

하루키가 카스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친우는 단 둘 뿐인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잘 해보라고 응원해줬습니다.

자신에게 하나 빚진 거라고 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감기 걸렸다는 말은 거짓말인 것 같네요.

아아, 고마운 친구여!

이것이 바로 남자들의 우정!!

하지만 감기는 진짜였어요.

주인공 하루키는 성욕왕성한 사춘기의 동정 소년입니다.

좋아하는 이성 친구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게 되다니, 마음속은 흥분의 도가니였죠.

밤 11시, 평소라면 눈만 감아도 잠들었을 시간이지만 지금 상황에 잠이 올 리가 없습니다.

아, 눈을 감으면 계속 카스미의 모습이 떠오르고 마네요.

도시락을 집에 두고 갔던 어느 날, 매점의 학생들 틈바귀로 끼어들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카스미를 본 하루키입니다.

자신의 몫은 구입했으니 그녀를 위해 카레빵을 하나 건네줬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죠.

성실한 그녀는 손수 만든 샌드위치를 답례라며 가져다줬고, 이에 감동한 하루키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번 기회에 고백까지 한다는 건 너무 이른 일이라고 자각하고 있는 그입니다.

적어도 테스트가 끝난 뒤라면, 이번에야말로 둘이서 함께 놀러가자고 권유를 해볼까 생각하는 게 최선이었죠.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지만 어떻게든 아침식사 시간에 맞춰 눈을 뜰 수 있었던 하루키입니다.

부엌에는 그런 하루키를 웃는 얼굴로 살갑게 맞이하는 의붓어머니 마도카(マドカ)가 있었죠.

가족 구성원이 된 지 1달밖에 지나지 않아 데면데면한 태도를 취하고 마는 하루키와 달리,

그녀는 마치 진짜 자신의 자식을 대하는 것처럼 상냥하게 하루키의 태도를 받아줬습니다.

하루키도 그녀가 싫다는 건 아니지만, 도저히 쳐다보기 힘든 오오라 같은 게 있다고나 할까…

그런 마도카에게는 이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안(アン)이 있습니다.

하루키보다 한 살 연상인 그녀는 먹는 것보다도 자는 게 좋고, 자는 것보다는 노는 게 더 좋은 색녀(色女)죠.

그녀도 마도카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에게 허물없이 다가가는 사람입니다.

단지…그 거리감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요.

보세요. 아침부터 적나라한 섹드립을 날리는 누나를!

갑자기 마도카의 가슴 둘레가 130cm 이상이라는 말을 꺼내더니 자신은 102cm이라며 측정해보겠냐 하는 누나를!!

가뜩이나 사춘기라 성적인 것에 민감할 나이인데 가감없이 던져대는 말에 정신을 못차리는 하루키입니다.

동물적 본능으로 위기감을 느낀 그는 자제력을 잃기 전에 후다닥 방으로 도망가버렸지요.

현재 시간 오전 9시.

내일 오전, 카스미가 오기 전까지 최고의 공부 환경을 준비해두고 싶은 그입니다.

지저분한 방의 청소부터 시작하여 잘난 척 좀 해보게 공부 예습도 해두고 싶고 간식 등 살 것도 많고…

아무래도 마음이 들뜰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같이 지낸 기간이 한 달밖에 되지 않아도 하루키에게 관심이 많은 두 사람입니다.

마도카에게는 사랑스러운 의붓아들, 안에게는 사랑스러운 의붓동생…

그러니 카스미가 온다고 흥분한 그의 모습을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죠.

혈연관계는 아니더라도 가족관계인 것을, 자신의 엄마 앞에서 당당히 동생의 동정을 가져가리라 선언하는 안.

지난 한 달 동안 신나게 놀려댔지만 슬슬 잡아먹을 때라면서 발정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는 게 좋아 노는 게 좋아 섹스도 좋아! 그것이 그녀의 본성이었죠.

하지만 이에 대한 마도카의 반응도 상당합니다.

그녀는 “섹스할 때마다 누군가에게 허락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라며 입맛을 다셨거든요!

그러면서 뭣하면 자식의 첫경험으로 3P도 배덕적이라 좋지 않냐며 말하는 마도카입니다.

…과연, 그 딸에 그 어미라는 것이겠죠.

가장이 출장으로 집을 비운데다가 남은 가족 모두 특별한 일정이 없는 오늘이라는 날.

하루키가 모르는 곳에서 정조에 위협이 닥치고 있었습니다.

느긋하게 하루키의 이성을 꺾어오는 마도카와 비치답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안.

공부를 하든 청소를 하든 두 색녀의 방해가 들어오자 하루키는 간식도 살 겸 외출을 결심했습니다.

쿠션도 사야하고 멋진 옷도 사야하고 방향제도 사야하고…모처럼이니 화젯거리도 찾아두면 좋겠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서두르고자 하는 그입니다.

그렇게 집밖에 나왔더니 이번엔 구미호를 선조로 둔 요호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호로비(ほろび)와 만나게 됐습니다.

그녀는 하루키가 오늘 하루 동안 야한 걸 밝히는 여자들에게 불합리할 정도로 인기 절정인 상이라 말했죠.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하루키에게 동전을 던져보라 하더니 앞뒷면을 몇 번이고 맞추는 호로비입니다.

안 그래도 아침부터 정신건강에 좋지 못한 일이 많았기에 수상쩍긴 해도 그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여나 사춘기인 그가 강렬한 ‘‘을 알게 되면 머릿속이 핑크핑크하게 되어버릴 거라며 경고하는 호로비.

하루키 본인도 자각하고 있는 사실이기에, 그는 발정난 개새끼가 되지 않겠다고 마음은 단단히 먹었습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늘 함께하는 건 아니라는 게 문제죠.

어디를 가든 자신을 유혹하려는 것만 같은 여성들과 만나게 되는 하루키.

과연 하루키는 자신의 이성을 온존하고 사랑 성취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게임 시스템]

내일 자신의 방에 방문할 카스미와 행복한 한때를 보내기 위해 하루키가 노력한다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현재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이벤트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골라 수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전 9시로 시작되어 자정 시간까지 진행할 수 있지만 23시에는 잠들어야 최고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하단의 문단에서 다룰게요.

왼쪽 화상은 현재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To-Do 리스트 메모입니다.

이보다는 우측 화상처럼 세이브/로드에서 표시되는 세이브파일 상태를 참조하는 걸 추천합니다.

준비율에 따라 [ / / / X]의 4단계로 표시되며, 취침 시간을 제외한 총 12개 항목을 확인 가능합니다.

앞서도 말했듯 게임의 트루엔딩을 보기 위해선 당연하겠지만 전 항목의 ◎ 판정이 필요합니다.

구매하는 장소 및 시간에 따라서 같은 아이템이라도 준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편의점에서 준비하는 간식(おやつ)전문 빵집에서 구입하는 간식은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겠죠.

간식, 옷, 방향제 따위는 한 번만 구입할 수 있으므로 고득점을 노린다면 준비율이 높은 것으로 구입해주세요.

집안에서의 맵과 집밖의 맵입니다.

딱히 특기할만한 내용은 없다 싶지만 굳이 적자면, 다음 두 가지가 있겠네요.

1. 집안에서는 안과 마도카가 있는 장소를 되도록 피할 것.

2. 역을 통해 이동해야하는 경우 30분의 이동시간이 추가됨.

특히 2번 항목을 깜빡하고 있다가 시간 관리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두는 편이 좋을 겁니다.

잘못된(?) 선택지를 고르거나 강제로 발생하기도 하는 유혹 미니게임입니다.

현재 이성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며, 이성치가 0%인 경우 게임 시작 즉시 패배로 처리됩니다.

곧, 이성치가 0%에 가까울수록 미니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점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을 끌거나 실수를 많이 하여 좌하단의 하트가 모두 분홍색으로 물들어버려도 패배로 처리됩니다.

미니게임은 점을 볼 수 있는 재화 및 업적의 취득을 위해서라도 나름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플레이하기 귀찮다 싶으면 설정에서 미니게임 생략 기능을 사용해도 되지만요.

업적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총 41개의 H씬 힌트와 몇 개의 꽝 뽑기가 가능한 점 가챠입니다.

H씬 총 42개 중 감상 조건이 붙은 41개 씬의 힌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힌트는 모호하게 적혀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들도 있지만요…

황혼 시간대의 길가라더니 실제 이벤트는 역을 통한 장소 이동시에 발생한다든지…

한 20년 되어가는 옛날 플래시 게임 중에 GROW라는 퍼즐게임 시리즈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동작을 수행해야 하는 방식의 퍼즐 게임인데, 이 작품을 하면서 당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네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를 찾아가며 만점을 노리는 것.

단순 Trial & Error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퍼즐게임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의외로 즐겁습니다.

만점을 받기 위해선 당연한 말이지만 13개의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여담으로 게임 최초 클리어시 병아리 한 개, 최초 만점 달성시 병아리 세 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래놓고도 업적 중에 병아리 5개 받기를 가장 마지막에 획득한 건 안 비밀ㅠㅠ

게이머의 혼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득바득 야리코미를 하게 되는 업적 시스템입니다.

업적을 얻는다고 뭐 특별한 일이 발생하는 건 아니지만, 기분은 좋아집니다.

(…)

까놓고 말해 하나의 씬을 2, 3번씩 돌려쓰기한다는 끔찍한 짓을 저지른 건 용서할 수 없지만…

다양한 캐릭터성, 꼴리는 시츄에이션, 퍼리라는 특수성이 한데 뭉쳐 이성을 마비시키는 극강의 에로스를 보여줍니다.

특히나 각 캐릭터들과의 후일담까지 챙겨준 덕에 H씬 이상으로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골수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대사 한 줄 한 줄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들만의 매력에 푹 빠져있을 거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션을 덧붙여 수인다운, 동물다운 역동성을 표현해낸 것은 금상첨화라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DLC가 제작중에 있다는 말을 작년 이맘때쯤 봤던 것 같은데 아직도 안 나왔습니다.

생각해보면 몬무스퀘스트 패러독스 종장 PV도 그쯤 나왔던 것 같은데…

올해 하반기에 기대작들이 한무더기로 나올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고환이 덜덜 떨리네요.

(…?)


[평가]

게임성 : ★★★★★ [대부분의 힌트는 인게임 내에서 주어진다…몇몇 예외를 제외한다면!!]

편의성 : ★★★★☆ [소소한 버그들이 좀 있음 / 스킵, 스킵, 스킵~♪]

작품성 : ★★★★★ [뭐? 상냥한 성욕몬스터 마망? 야한 비치 누나? 안경 교사? 로리 바바? 후욱…후욱…]

조작성 : ★★★★ [스킵중 첫번째 선택지가 눌리는 문제가 장단점을 모두 가짐]

실용성 : ★★★★★ [이게 퍼리고 이 집 맛이 끝내줘요 / H씬 돌려쓰기가 좀 있지만 그래도 맛이 좋다!]

총점 : 10점(+0.6)/10점 [지금껏 플레이했던 퍼리물 중 단연 최고봉이라 말하겠다]

그나저나, 아래의 화상을 보시겠어요?

재혼으로 이루어진 가족관계이지만 제대로 된 ‘어머니‘로서 있고 싶다는 모성과,

반지를 보여주며 ‘주인공 아버지의 배우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전달하는 태도로부터,

결국은 자식과의 성행위가 하고 싶을 뿐이라는 동물과도 같은 원초적인 본능을 숨기지 못하는,

저 음탕한 표정을 보세요.

심지어 깍지를 낀 스탠딩 CG에서는 ‘어머니‘로서 있을 수 있는 증표인 반지를 가려버리며,

주인공인 하루키와 그녀의 관계를 여자와 남자의 관계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어찌 흥분하지 않고 있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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